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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10년 237번의 도전끝에 안송이 프로가 KLPGA 최종전 ADT캡스에서 우승했다. 나이 29살. 한국나이론 30살이나 31살일터. 10년 동안 준우승 3번만 한 안송이가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했다. 골프란게 멘탈의 스포츠이고 10년 가까이 우승이 없는 나이 서른의 여자 골퍼에겐 쉽지 않은 일상이었을 터. 우승 없는 여자 프로골퍼를 10년간 후원한 KB금융의 뚝심도 빛을 바랬다. 보육원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골프에 매진했다. 아버지의 뒷바라지가 많았던 듯 아버지 품에 안겼다. 뚝심과 버팀은 결국 결과를 만들어 낸다. 우승을 축하해준 전인지 프로도 홧팅하시라. 첫우승 우승한다. 안송이 프로!!
믿기 어려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김비오 프로가 KPGA DGB금융그룹 대회에서 티샷 중 카메라 셔터소리에 격분하여 갤러리에 손가락 욕을 하고 드라이버를 내려찍고 한동안 째려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프로는 팬들이 있기에 가능하고 관련 업체들이 사업을 하며 선수 본인도 다양한 스폰서를 받으며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김비오 프로는 일단 "프로" 명칭에 대해서 깊히 생각해야 할 것이다. 어느 프로스포츠든 유별난 팬들이 있다. 이는 국내 뿐 아니라 여러 선진국에도 동일하다. 매너를 가장 중요시 하는 골프에서 그것도 프로골퍼가 챔피언조 생방송 송출 중에 저런 행위를 한다는 것은 그 어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여러 곡절을 안고 올해 재기에 성공하며 침체된 KPGA에 활기를 불어 넣은 선수 중에 한 명이었는..
고진영 프로가 시즌 3승에 메이저 대회로만 2승을 달성했다. 한국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쓴 이번 에비앙 대회에서 고진영은 안정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올해 4월 ANA인스퍼레이션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를 달리던 김효주는14번 파3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효주는 참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4년만에 우승컵을 되찾기 위해 순항을 하고 있었는데 175m의 다소 긴 파3홀에서 하이브리드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지고 벙커와 러프 사이에 박힌 공을 빼내지 못하고 다시 벙커에 빠졌으면 퍼팅 미스까지 더해 통한의 트리플 보기를 하고 말았다. 그 하나의 샷 실수로 우승을 놓쳤고 공동 2위를 했다. 줄곧 안정된 경기력을 보인 고진영은 페어웨 안착률 80%가 넘는 드라이버 샷에 장기인..
지인이 연습장에서 타석 뒷쪽에 살포시 두고 연습하길래 봤더니 미국서 사온 간단한 스윙 스피드 측정 기기였다.스윙 궤도까지 측정해 주는 국산 기기가 있는데 가격이 70~80만원대...너무 비싸다.그래서 검색 끝에 찾아낸 YUPITERU ATLAS GST-5W! ユピテル(YUPITERU) ATLAS スイングトレーナー GST-5 W2015年2月モデル! 4つの数値を同時表示するゴルフスイングトレーナー『GST-5W』 シンプルパッケージモデル ■表示範囲を拡大、アプローチの練習に! スコアアップにはアプローチが重要!自分の番手ごとの正確な飛距離を把握するための効果的な練習が可能です。 アプローチ練習に対応するために、表示範囲を拡大しました! ヘッドスピード下限が15.0m/s→10.0m/s ボールスピード下限が20.0m/s→15.0m/s ■比べて..
삶도 골프도 첫 티샷이 중요하다. 인생 후반 9홀 맨발투혼으로 굿샷하겠다. 지극히 맞는 말 아닌가.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이어 도쿄 올림픽 골프 감독으로 선정되었는데 골프장 설계와 아시아 골프을 위해 후반 9홀을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느 스포츠가 그렇지만 골프만큼 인생과 닮은 스포츠가 없다. 박세리 프로의 후반 9홀을 응원한다.
2019년 마스터즈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타이거 우즈였다. 선두 몰리나리에 2타 뒤진 채 시작한 마지막 라운딩에서 합계 2언더파를 치며 70타로 우승했는데 승부처는 15번 홀이었다. 몰리나리가 워터헤저드에 공을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하는 사이 우즈는 버디를 잡으며 한 타차 단독 선수에 나섰고 이 스코어를 잘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침착하게 선수를 달렸던 몰리라니는 15번홀의 불운에 울분을 삼켜야 했고 12번홀에서 운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그러나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몰리나리의 경기력과 상대방을 향한 배려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15번홀 남 가지에 맞아 헤저드에 빠져서 더블 보고기 펏을 하고 동반자들을 위해 깃대를 뽑아 주는 예의) 타이거 우즈의 메이저 첫 역전 우승이자 역대 5번째..
마지막 라운드 10번홀 현재 고진영 프로가 2위그룹과 3타차 1위를 달리고 있어 벌써 시즌 2승에 첫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쥘 것 같다. 코스가 매우 까다롭고 그린 스피드가 빠른 코스에서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의 고진영 프로가 끝까지 선두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진영 프로는 작년 드라이버 샷의 페어 안착률이 전체 1위였고 올해는 전체 4위다. 특히 아이언을 잘 치기로 유명한 그녀라 큰 실수 없이 우승을 할 것 같다. 어제 KLPGA 롯데랜터카 대회에서 내내 1위를 차지했던 김민선5 프로가 마지막 18번홀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 골프는 "수양"이 필요한 스포츠다. 고진영 프로의 메이저 첫 우승을 미리 축하한다!! 예상대로 고진영 프로가 18번홀에서 버디로 마감하며 3타차 우승을 했다. 첫 메이저 우승 ..
파이널 스코어 보드다. 김민선5은 최종일 마지막 라운드 직전까지 1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무너졌다. 조아연은 먼저 18번 홀을 마치고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미터 남짓의 버디퍼트를 놓치더니 50cm 파 펏도 놓치면서 공동 3위가 되고 말았다. 정말 프로도 저런 실수를 할까 싶었다. 간만에 우승의 꿈이 좌절 되는 순간 멘탈이 붕괴된 것이다. 잃을게 그닥 없었던 도전자 루키 조아연은 기다리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핑크공을 쓰는 소녀 이미지를 벗지 못한 2000년생 조아연 프로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골프에 신성이 탄생을 예고했다. 166cm에 크지 않은 체구이나 스윙이 단단하고 하체 움직임이 매우 좋다. 비거리는 작년 246미터로 1위를 차지했다. 작년 최혜..
2라운드 16번홀 2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던 김시우가 환성적인 홀인원으로 차이를 4타차로 벌렸다. 파3 167야드에서 9번 아이언을 잡았다. 환상적인 베이비 드로 궤적을 그리며 공은 날아갔고 두번 바운스가 되더니 홀에 쏙 들어가 버렸다. 이런 경기에는 우승해야 하지 않을까? 여세를 몰아 다음 주 메이저 대회 마스터드에서 그린재킷을 입어 보았으면 좋겠다.
북아일랜드의 로리 맥킬로이가 제5의 메이저로 불리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2언더파로 공동 56위, 안병훈은 7언더파 26위에 올랐다. 맥킬로이는 최근 상승세를 이 대회 우승으로 정점을 찍었고 내달 마스터즈 대회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1타차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맥킬로이는 4번홀 더블 보기로 시작했으나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막은 후 후반에 버디 4개를 추가했다. 경쟁자들이 버디 추가에 실패하며 마의 17번 홀에서 물에 빠뜨려 우승할 수 있었다. 18홀을 4일 동안 치르는 대회는 일종의 장기전이다. 그리고 18홀을 도는 당일도 작은 여행에 비할 수 있는데 4번홀 더블 보기로 아마도 1위와 3타차 이상 벌어졌음에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