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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한 레고랜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리하게 추진한 강원도의 망작이다. 채권시장에 충격을 준 이유는 강원도 산하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한 2,050억원 규모의 보증 채권 ABCP를 9월 만기 이후 상환하지 않고 부도 처리하면서 부각되었다. 만기 연장 대신 "법원에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을 내겠다"고 언급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후 시장의 파장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당국은 긴급히 5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했고 궁지에 몰린 강원도는 레고랜드 보증채무를 오는 12월 15일까지 갚겠다고 발표를 했다. 그러나 채권 시장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되고 말았고 부동산 PF 시장에 암운이 감돌고 있다. 경제의 연착륙, 경착륙은 어찌되었든 경기 상황이 조..
내년 사업 계획을 위한 경제 동향 관련 리포트를 작성해 봤다. 긴축의 시대로 강한 자만 살아 남아 불황으로 경쟁력과 입지를 상실한 경쟁자의 파이까지 먹어 치우는 위기와 기회가 역시나 공존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유럽은 거의 제로성장, 미국은 3% 내외의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1~2% 성장에 그칠 것으로 IMF, World Bank 등은 예상했고 일부 석학은 그것조차 너무 낙관적이라고 언급했다. 개인이든, 조직 및 기업이든, 국가든 세계화가 끝난 개별화, 블록화 시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할 것인지가 화두다. 그러나 살아 남은 개인, 조직, 기업 및 국가가 경쟁에서 패퇴한 지분을 흡수하여 더 크고 강해진다.
한국은행이 오늘 금리를 0.5% 인상했다. 이로서 기존 2.5%의 금리에서 3%로 금리가 뛰었고 근 10년만에 3%대 기준금리를 맞이하게 되었고 가계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동아시아 주요국의 기준 금리는 중국 3.65%, 대만 1.62%, 일본 제로금리인데 직접 경쟁국인 대만에 비해 금리가 거의 두배 가까이 높다. 이창용 한은총재는 한국산 매인 듯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339380?sid=101 한은, 역대 두 번째 빅스텝 단행…물가보다 '자본유출' 우려(상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석 달 만에 역사상 두 번째 빅스텝..
미국 주식 시장은 가격 제한폭이 없다. 하루에 주가가 두 배가 될 수도 있고 0원이 될 수도 있다. 그만큼 변동성이 크나 시장이 워낙 커서 그 변동을 지탱하며 시장은 굴러 간다. 미국에서도 공매도(short cut)가 이슈인 듯하다. 올들어 7배 가까이 오른 게임스탑 주식은 사모펀드의 공매도와 개인들 간의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고 단기간 사모펀드 등 기관이 완패했다. 한국 서학개미도 300억원 이상 투자했다니 투자 실적이 궁금하다. 넘쳐나는 글로벌 유동성은 주식 시장의 메커니즘도 바꾸고 있다. 개인에 패한 기관은 아마도 몸집을 더 키우는 인수합병으로 나아갈 것 같다. 그나저나 게임스탑의 변동성은 개인 투자가가 견딜 수 있을까? 장중 44% 하락에 시간외에서 50% 상승이라. 초고속 롤러코스터라고 할 수 ..
코로나19는 한국 뿐 아니라 글로벌 산업 지도를 단번에 바꿨다. 과거 지나온 금융 위기와는 결이 다르다. 현재 진행형인 코로나19는 백신 접종 시작으로 그 끝이 보이지만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이다. 대면 접촉이 필수인 업종은 살기 위해 변신에 변신을 할 것이고 이에 적응 못한 이들은 단번에 2,3차 산업에서 1차 산업으로 내쫓기고 있다. 한국 경제도 그렇고 그 생태계 내에 있는 모든 개인은 당분간 각자도생의 길을 가야한다. #코로나19#코로나19가바꾼산업지도#코로나19투잡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0980112?cds=news_edit“이제 주업이 바뀌었다”…코로나19로 ‘투잡’ 뛰는 사장님들의 사연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예상대로 딜리버리 히어로의 배달의민족 인수 조건으로 시장점유율 약20%의 요기요를 6개월 내에 매각할 것으로 공정위가 명령했다. DH측은 이미 예상했다는 듯이 바로 요기요 매각 의사를 밝혔다.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78%)의 배달의 민족 인수 실익 훨씬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약2조원의 가치를 지닌 요기요 인수 각축전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배달앱의 시장 장악력은 매우 커졌다. 인수금액을 고려하면 국내 대기업 또는 대형 PE의 싸움이 될 것 같고 외국계 자본의 참여 가능성도 크다. F&B사업 포트폴리오가 있고 현금 동원력이 충분한 CJ, 신세계 및 롯데가 국내 기업 인수 후보가 아닐까 예상하며 쿠팡의 뜬금없는 참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십수년 전 외국계 자동차 부품 회사에 재직한 적이 있다. 당시 고객사 중에 하나가 쌍용자동차였다. 당시에도 쌍용차는 법정관리 중이었고 독일 본사에서는 쌍용차에 부품을 공급할 때 선금을 먼저 받고 공급할 것을 지시했다. 회사가 돈이 없으니 직원들이 십시일반 급여 중 일부를 떼어 부품 공급에 사용하는 눈물나는 모습도 보았다. 그런 회사가 인도 마인드라 그룹을 등에 엎고 2016년 티볼리를 앞세워 드디어 영업흑자를 시현했다. 그러나 그때뿐이었다 내연기관차에 사업의 100%가 집중된 쌍용차는 현대기아차라는 글로벌 경쟁사를 뛰어 넘을 수 없고 수소차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개발을 했어야 하는데 재원이 없었다. 코로나19 판데믹은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유동성에도 악영향을 끼쳤고 결국 1,65..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고 12년만에 출소한 조두순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인데 조두순이 출소하면서 입고 나온 패딩 브랜드가 화제다. 아이더 측은 당혹스럽다며 보도 화면 송출 시 브랜드를 블라인드 처리를 부탁했다. 과거 변양균&신정아 스캔들 시에도 신정아의 명품들이 품귀현상을 빚기까지 했고 비선실세 최순실의 다양한 명품 아이템과 최순실 딸인 정유라의 고가 패딩은 물티나게 팔렸다.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이런 노이즈 마케팅은 해당 브랜드에 뜻하지 않는 실익을 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동성범죄자의 패딩이라고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리 만무하지만 언론을 통해 해당 브랜드가 이슈화 되며 브랜드 노출이 많아지는 것은 실익이 크다. 이를 악명 이미지 마케팅 (Notorious Image Marketing)이라고 하면 될까?
셀트리온이 조만간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CT-P59에 대한 FDA 긴급사용신청을 할 것이라고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오늘 밝혔다. 이미 자사 바이오씨밀러 시설에서 10만명 분을 만들어 놨다고 하는데 공언한 대로 임상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는 유래 없는 신약 개발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세계 3번째로 개발된 코로나19 치료제이며 공공재임을 공언한 바 원가에 가까운 가격에 판매한다는데 릴리의 리제네론 가격이 4천달러 이상임을 고려하면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공급 가격은 40만원 내외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회장은 금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하여 "~우리나라에 원가로 공급하고 해외는 가격을 높여 받겠다"라고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씨밀러 후발 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세계 바이..
산자부는 경영위기로 존폐의 기로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아니, 그렇게 하려고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심플하게 얘기하자면 회생 가능성이 없는 회사에 8천억원의 세금을 투입하여 단일 국적항공사를 출범시키려고 한다. 너무 과격한 반시장주의적인 발상이 아닌가 싶다. 항공 여객 사업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물론 충분히 규모가 크면 경쟁에 유리할 수 있다는 심증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코로나19 판데믹으로 항공, 운수 산업은 초토화되었다. 가까운 일본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은 최근 1조8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내놨다. 기존 주주들의 피해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망해가는 국적사는 살려주고 같이 망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