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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슈&사건사고 (236)
약속은 지킨다!
19살 미국 유학생 딸은 아마도 첫 미국 생활 하던 중 코로나가 천조국 미국까지 창궐할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을 것이다. 화들짝 놀란 강남 엄마는 딸을 좀 더 안전해 진 모국으로 불러들인다. 딸은 귀국 후 사나흘 자택에 있다가 약간 몸이 이상했지만 엄마와 단 둘이 나들이를 가게 된다. 제주도행. 딸은 이미 유증상 확진자였다. 약을 사 먹으면서까지 제주도 여행을 포기할 수 없었다. 현지 병원까지 내원하며 여행은 계속했다. 값비싼 미국 유학 생활을 잠시 접을 여유는 있어도 일주일이 채 안되는 현해탄 건너 제주도 여행은 중도 포기는 어림도 없다. 두 모녀의 동선은 이 시대 민폐 끝판왕의 동선이 되었고 대가를 치를 것을 보인다. 제주도는 나름 커서 "도"이지만 섬이다. 섬의 특성은 장단점이 있으나 일종의 폐쇄성이..
앞서 아시아나 및 저가항공사의 처절한 생존기를 포스팅했다. 이젠 제1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살아 남기 위한 자구책을 내놓았다. 임원 79명의 임금을 직급에 따라 50~30% 반납한단다. 나중에 경영 정상화 되면 분할하여 돌려 받겠으나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이 처절하다. 임원 미만의 직원들은 더 어려울 듯하다. 기본급이 작고 비행수당 등으로 급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승무원 등은 비행스케줄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항공업종의 특성상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데 전세계가 국경의 문을 닫은 현상황이 한 두달 더 길어지면 유동성 위기가 올 것이다. 미리 당국의 협조 등 plan B를 준비해야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 경제적 트라우마는 사람들의 사고 방식과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계기가 될 ..
익명성의 사이버 공간에서 죄의식을 상실하고 악행을 저지른 박사방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되고 언론 포토라인에 맨얼굴로 나타났다. 만24세의 젊은 범죄자는 코로나19가 뒤덮은 이 시대에 악명의 스포트라인트를 받게 되었다. 인터뷰에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라는 소회를 밝혔는데 정말 감사한 것일까? 확신컨데 본인은 죄를 지었다고 절감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26만명의 회원들이 있었고 10여년 전에도 소라넷이라는 비슷한 사이버 성범죄 플랫폼은 있었다. 사회가, 국가가, 그들을 제대로 정죄하지 못했다. 박사방을 운영하면서 보육시설에서 봉사활동을 지속한 점 등을 미뤄볼 때 전혀 다른 유형의 사이코 패스의 탄생을 고려 해야 한다. 공범들 조차 조주빈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는 것, 피해자들은 불..
2월초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는 중국의 적극적인 봉쇄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미 퍼진 바이러스를 주워담지는 못했다. 한국은 대구경북 중심으로 신천지발 집단 감염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적극적인 봉쇄 정책 없이 보건당국과 지자체 및 국민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3월 23일 기준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이다. 중국의 통계가 믿을만하지 않지만 3월중순들어 중국의 확진자 수는 정체되며 통제 가능 수준으로 어찌되었든 들어 온 듯하다. 4월 8일부터 봉쇄되었던 우한에 대한 빗장을 부분적으로 풀겠다고 조금 전 중국 당국이 밝혔다. 문제는 미국과 유럽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어제 59,000명 수준에서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4천명 가까이 늘어 64,000명이 ..
코로나19로 인해 암울한 지금, n번방 이슈로 사회는 더 회색빛으로 변한 것 같다. 최대 가입비가 155만원인 박사방에 유료회원만 26만명에 달하고 텔레그램 채팅의 특성 상 그들은 박사방에서 익명성을 보장 받으며 아동 성착취 영상이 포함된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감상하고 해당 영상들을 다운 받아서 지인 또는 불특정 다수들에게 확대 재배포를 했다. 문제는 이들 디지털 영상은 국내외 모바일, 인터넷 망을 따라 기아급수적으로 퍼졌고 피해자들은 평생 지울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되었다. 피해 여성만 현재 74명이라고 한다. 박사방의 운영자는 어제 SBS 뉴스를 통해 수도권 모 대학을 졸업한 26세 남성 조주빈이다. 경찰에서도 대통령이 운영자와 가입자 전원 처벌 원칙을 직접 밝힐만큼 커진 상황에서 주도자와 관련자 신상..
대구에서 정치인 안철수 부부가 의료 봉사 중이다. 산거철이라 정치적 행보 운운하는 이들이 많은데 정치도, 정치인도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 것처럼 의사라는 라이센스를 가진 이들도 수요가 많을 때가 있다. 지금은 의과대학 교수이자 의사인 안철수가 필요한 것이다. 정치인 안철수 프레임으로 덮어 씌우기에는 그 라이센스의 존재감과 무게감이 지금 상당하다. 입바른 정치인들은 지금 어떻게 TK를 도울 것인가?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게스트하우스에 머문 57살 중국인 여성은 가족들과 함께 지난 1월 23일 우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문제는 호텔 투숙 후 보건당국으로부터 최종 확인된 사항은 지난 2/3(월)부터 창천동 게스트하우스에 다른 7명의 가족들과 거주했다는 것인데 문제는 1/23 이후 약2주간의 동선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구체적인 인터뷰를 하면 답이 나올텐데 지금까지 확진자 1명 포함 8명의 동선 공개가 제대로 안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그들이 활보한 서대문구, 중구는 그야말로 인구 밀집 지역에 유동인구도 집중된 곳이다. 2주 정도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2/8~2/9에 2차 감염 또는 3차, 4차 감염의 리스크도 상존한다. 실제 그들의 예상 동선에서 2~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 큰 혼란이 예상..
위기를 대응하는 자세를 보면 그 조직과 사람을 알 수 있다. 금번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사태를 보면 한 개인을 떠나 국가 조직도 위기 대응이 매우 미흡하고 다양한 리스크로 가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은 우한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이 현재(2/3, 오전) 361명으로 사스 수준을 속도와 환자 숫자 등의 측면에서 뛰어 넘었다. 확진 환자는 1만4천명을 넘었는데 중국 측 통계의 신빙성이 떨어져 훨씬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희생 되었을 것이다. 위의 확산 현황을 보면 전세계로 확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환자 또는 보균자의 침(비말)으로 감염되며 최근에 오줌과 대변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생명력이 강한 바이러스임에는 틀림없다. 감염에 ..
모인터넷 쇼핑몰에 올라온 50개 들이 KF80 마스크 가격이다. 94나 95도 아닌 80 마스크가 개당 3천원에 팔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면서 마스크가 마치 메모리 반도체처럼 시세가 형성되었다. 반면 다이소에는 예전과 같은 가격에 각종 마스크를 팔고 있다. KF94 마스크가 개당 천원에 살 수 있다. 위의 크리넥스는 3장에 3천원이고 단순 차단 기능만 있는 마스크는 정가대로 15장에 1천원이다. 다이소는 규모의 경제가 되는 기업인지라 마스크 제조업체의 갑질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더 비싸게 팔 수도 있음에도 정상가에 파는 다이소는 이제 국민기업니다.
중국 우한 거주 교민 귀국 희망자들과 격리 수용 시설이 위치한 지역민도 이해가 간다. 안타깝다. 보건복지부는 우한 지역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 700명을 오는 1월 30, 1월 31일 양일에 걸쳐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토록 하고 진천과 아산 지역 공무원 연수시설에 격리 조치 하기로 했다. 애당초 천안의 우정 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수용하기로 했으나 천안 지역의 강한 저항으로 아산과 진천 두 지역으로 분산 수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해당 지역의 직간접적인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 타지인 유입이 끊어질 것이고 아직 백신도 없는 상태라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우한 교민 수용 자체가 위협적일 수 있다. 미국, 일본 및 프랑스 등도 자국민들을 전세기 편으로 귀국 조치 시킬 예정인데 비슷한 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