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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맹아 항공, 여행업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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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맹아 항공, 여행업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다!

멋진너굴 2020. 3. 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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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진 중국 우한발 코로나19는 중국의 적극적인 봉쇄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미 퍼진 바이러스를 주워담지는 못했다. 한국은 대구경북 중심으로 신천지발 집단 감염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나 적극적인 봉쇄 정책 없이 보건당국과 지자체 및 국민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 3월 23일 기준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이다. 중국의 통계가 믿을만하지 않지만 3월중순들어 중국의 확진자 수는 정체되며 통제 가능 수준으로 어찌되었든 들어 온 듯하다. 4월 8일부터 봉쇄되었던 우한에 대한 빗장을 부분적으로 풀겠다고 조금 전 중국 당국이 밝혔다.

문제는 미국과 유럽이다. 특히, 이탈리아는 어제 59,000명 수준에서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4천명 가까이 늘어 64,000명이 되었고 사망자도 6,077명이다. 미국은 33,000명에서 만명 이상 늘어난 43,214명에 사망자는 533명에 달한다. 복병인 스페인의 경우 28,500명 수준의 확진자가 5천명 이상 늘어난 33,000명 이상 늘었다.

하늘 길은 전세계 92%가 막혔고 실질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이동은 차단되었다.

여행 및 항공업계는 치명타를 입고 있다. 한국의 국적 항공사 중에 하나인 아시아나는 벌써 3번째 자구안을 발표했다.

 

15일 무급휴직, 임원 급여 60% 반납···아시아나 '잔인한 4월'

━ 아시아나 3차 자구책 "생존 위한 특단 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으며 존폐 위기로 내몰린 항공 업계가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 3차 자구안 방안을

news.naver.com

4월부터 50%이 인력으로 운영 예정이며 조직장 이상 60%의 급여를 반납하여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한다. 월급 받는 사람들이 급여의 40%를 받고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임원이라도 다들 급여 수준에 생활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혼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저가항공사들의 생존 몸부림은 더 처절하다. 이스타항공은 오늘(3/24)부터 아예 셧다운에 들어가고 25일 급여 지급도 유예했다.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은 대표이사 이하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며 급여의 일부를 반납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경영진과 임직원 급여 30%를 반납했고 전직원 대상 유급휴직을 진행 중에 있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도 단축근무, 무급휴직 및 일부 급여 반납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고사직전이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대형사도 단기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중소형 여행사들의 줄도산이 이미 시작되었다. 여행사들은 일본불매 운동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노선 폐쇄 등 일련의 충격으로 자체 생존 능력을 상실했다.

여행업계 tier1인 하나투어의 3개월 주가는 위와 같이 지금 바닥을 찍고 있다.

무제한 양적완화를 발표한 미국 연준처럼 대한민국 관련 당국도 수렁에 빠진 기업들을 다양한 유동성 지원책 등으로 건져올려야 한다. 아울러 내수 진작을 위해 전례없는 한국형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 경기도가 도민 전체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한 것은 잘한 것이다. 기한을 정해서 지원 분류작업에 시간을 할애하지 말고 무차별적인 전국민 대상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 것을 권한다.

코로나19는 그간 십수년간 진행된 포괄적인 세계화의 급작스런 종식을 고할 것이다. 일상 생활 깊숙히 개개인에게 영향을 끼칠 뉴노멀 라이프(new normal life)가 4차산업혁명을 등에 엎고 급속히 진행될 것이다. 개인간 접촉(contact)이 재정의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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