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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슈&사건사고/시론 (138)
약속은 지킨다!
영화 "싸움의 기술"을 본 기억이 난다. 맨날 얻어 터지던 주인공이 싸움 고수(백윤식)에게 다양한 싸움의 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아주 재미나게 풀어냈다. 상대보다 전반적으로 싸움을 못하니 맷집을 기르고 결정적 한 방을 날릴 시기를 기다리며 싸우는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요지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를 보면 무사 무사시의 100전 100승의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 결론은 하나다. 질 것 같은 상대에 싸움을 걸지 않는 것이다. 훌륭한 투우사는 분노와 파워게이지가 만땅인 황소에 달려들지 않는다. 등에 칼이 여럿 꽂혀 있는 조금은 지친 황소에 싸움을 건다. 12월 4일 금요일 열릴 예정인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난항이다. 징계위원 인선부터가 꼬이고 있다. 아마도 윤석열 총장에 대한 강..
코로나19가 멀리 있지 않았다. 사무실 같은 층에서 가족 확진에 이어 감염된 확진자가 나와서 어제 회사 건물이 소독을 위해서 폐쇄된 이어 오늘 오전까지 재택 근무를 했다. 12월 사업계획 행사 진행도 해야하고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서대문 보건소를 찾아 PCR 검사를 했다. 선별 검사소는 보건소 주차장에 설치 되어 있었고 매우 한산했다. 선별 진료소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 하시는 분께 검사 받으러 왔다고 하면 유인물에 여러 가지 인적 사항 등을 기재하고 체온을 측정 한 후 내부로 이동한다. 오른쪽 안과 밖이 분리된 소형 냉장고처럼 보관함의 문을 열고 위에서 기재한 문서 한 장을 넣으면 안에 있는 분이 반대편 보관함 문을 열고 여러 질문을 한다. 같은 층에 확진자가 나왔고 열은 없으나 코가 막히고(..
팝콘 테이크 아웃을 위해 간만에 찾은 홍대 롯데시네마. 일요일 오후 1시30분경 찾았는데 10층 매표소와 매점에 인적이 끊어졌다. 전국 최고 번화가 홍대 상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이렇게 바꿔가고 있다. 인근 상권은 고사 직전이다. 거리두기를 통한 전염병 확산 예방을 당연히 해야하나 민생을 고려한 전염병과의 타협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코로나19거리두기#홍대코로나19#민생#홍대롯데시네마썰렁#코로나19민생살리기#코로나19와공존
금번 선거에서 바이든에 진 트럼프의 선거 책사 로저 스톤(Roger Stone)이라는 선거 전략가가 있다. 그가 한 말 중에 "지나간 것은 빌어먹을 서막에 불과하다(Past is fucking Prologue)"이 있는데 트럼프의 선거 불복의 전략적 기반 또한 제공하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 대선에서도 뉴노멀을 제시하고 있다. 스톤의 이름을 딴 스톤의 법칙에 따르면 정치판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는 1)아무것도 인정하지 마라, 2)모두 부인하라, 3)역습하라는 접근법을 제시한다. 선거에서 진 트럼프는 결과에 승복하지만 그 결과에 대한 도전과 역습을 끊임없이 자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에겐 미국 대통령직 외에 더 이상 얻을게 없는 부자이기도 하다.
연평도 인근에서 어업지도를 하던 40대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 후 시신이 북측에 강제 회수 되어 화장까지 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문제는 본 사안에 대한 정부와 군의 첫 반응이다. '신변 비관으로 인한 월북 시도', '우발적 사고', '북측의 코로나19 대응 차원'...정말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대한민국 국민은 국가에 대해 국방의 의무를 포함해 3대 의무를 지고 있다. 그에 대해 국가는 국민을 다양한 위험에서 보호할 책임이 있다. 국가는 본 건에 대한 첫 반응으로 이유를 불문하고 북한 측에 유감, 분노, 대응 방안, 화장 시신 처리 문의 등을 먼저하고 동시에 유가족에 대한 진상과 위로의 뜻을 먼저 전했어야 했다. 모든 관계에는 변하지 말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고 그것이 신뢰의 기초가 된다..
미중 무역전쟁, 홍콩 보안법, 중국 양안 갈등, 북한과 일본 문제 등 한국 정부가 감당해야할 이슈는 가볍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있어 단순하지 않다. 아래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의 칼럼을 보면 미중 사이 한국의 모호한 전략적인 스탠스의 유통기한이 끝나나고 국민적 합의를 통해 외교적인 원칙을 세우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맞는 말일까? 필자는 반 정도만 맞다고 얘기하고 싶다. 현재 모든 글로벌 이슈의 저변에는 과거 냉전 시기의 이념기반의 줄 세우기와는 다르다. "자국 우선주의"가 저변에 뿌리 깊이 똬리를 틀고 있다. 국민적 합의가 더 좁게 그 어렵다는 정치권의 합의가 한국의 유효한 전략적인 스탠스가 될 수 있을까?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과 교육 현장의 여러 제한 사항은 교육 분야에 뉴노멀(new normal)을 몰고 오고 있다. 야간 자율학습이 금지 되고 중학생은 학습량 부족으로 인해 중간고사 없이 바로 기말고사만 치르기로 했다. 서울 중학교는 중간고사 폐지·고등학교는 '야자' 금지(종합)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 지역 중학생들은 이번 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기말고사 한번으로 평가받게 됐다. 입시를 코앞� news.naver.com 학습 현장도 최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니 적응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공부하는 것이 그냥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학습은 매우 민감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교육 현..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의 과거 정의연 대표 시절 기부금 유용 의혹으로 궁지에 몰렸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민이 선출한 분이라며 사실 확인을 먼저 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틀린 말은 아니나...이미 여러 번 안성 쉼터 및 자녀 유학비, 재산 공개 금액 등이 모두 모호하고 말 바꾸기를 일삼고 있다. 전문 부동산 투자가가 아닌데 아파트 매매 대금의 출처를 본인이 헷갈린다는게 가능한가?"국민이 선출한 당선인"이라는 표현은 매우 부적절하다. 제대로 검증되지 못한 비례대표 후보자를 국민이 선출했다고 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검증을 제대로 못한 민주당의 잘못이지 어찌 그의 진모습을 못 보고 민주당을 선택한 국민의 잘못이 있는가?위안부 할머니로 "정의 사업"을 하다시피 한 윤미향 당선인은 당선인 자격을 내려놓..
어제(5/3) 정세균 국무총리의 코로나19에 대한 생활 방역 전환 이후 윤은혜 교육부 장관이 조금 전 차주 수요일(5/13) 고3 개학을 시작으로 위와 같은 순차적 개학 일정을 발표 했다. 세계가 한국의 생활 방역을 지켜 보고 있다. 지난 달 선급하게 개학을 하며 집단 발병을 불러온 싱가포르의 예가 있어 한국의 일종의 유례 없는 생활방역 시험은 그 결과에 따라 트렌드가 될 것이다. 부디 아무 탈 없이 아이들이 순차적으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코로나19가 최초 발생한 지 5개월만에 전세계는 코로나19 판데믹에 따른 셧다운 상태에 있다. 중국 우한, 한국 대구/경북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환자가 발생한 3월초까지 코로나19가 선진국 대륙인 유럽과 북미에 이렇게 빠른 속도로 창궐할지 아무도 예측 하지 못했을 것이다. 코로나19는 21세기 들어 급속도로 진행된 글로벌 트렌드를 타고 순식간에 전세계를 감염시켰다. 14세기 중세에 있었던 대표적인 전염병 판데믹이었던 흑사병이 있고 이를 훨씬 앞지른 전염병은 1918년에 발병하여 2년 동안 2,500~5,000만명의 희생자를 낸 스페인 독감이다. 20세기 초 제국주의와 1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제한적인 글로벌화를 타고 스페인 독감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1차 세계대전에서 희생된 900만명을 훨씬 초과한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