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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슈&사건사고/시론 (138)
약속은 지킨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게스트하우스에 머문 57살 중국인 여성은 가족들과 함께 지난 1월 23일 우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문제는 호텔 투숙 후 보건당국으로부터 최종 확인된 사항은 지난 2/3(월)부터 창천동 게스트하우스에 다른 7명의 가족들과 거주했다는 것인데 문제는 1/23 이후 약2주간의 동선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구체적인 인터뷰를 하면 답이 나올텐데 지금까지 확진자 1명 포함 8명의 동선 공개가 제대로 안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 그들이 활보한 서대문구, 중구는 그야말로 인구 밀집 지역에 유동인구도 집중된 곳이다. 2주 정도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2/8~2/9에 2차 감염 또는 3차, 4차 감염의 리스크도 상존한다. 실제 그들의 예상 동선에서 2~3차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 큰 혼란이 예상..
위기를 대응하는 자세를 보면 그 조직과 사람을 알 수 있다. 금번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 사태를 보면 한 개인을 떠나 국가 조직도 위기 대응이 매우 미흡하고 다양한 리스크로 가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은 우한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이 현재(2/3, 오전) 361명으로 사스 수준을 속도와 환자 숫자 등의 측면에서 뛰어 넘었다. 확진 환자는 1만4천명을 넘었는데 중국 측 통계의 신빙성이 떨어져 훨씬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희생 되었을 것이다. 위의 확산 현황을 보면 전세계로 확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환자 또는 보균자의 침(비말)으로 감염되며 최근에 오줌과 대변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생명력이 강한 바이러스임에는 틀림없다. 감염에 ..
모인터넷 쇼핑몰에 올라온 50개 들이 KF80 마스크 가격이다. 94나 95도 아닌 80 마스크가 개당 3천원에 팔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면서 마스크가 마치 메모리 반도체처럼 시세가 형성되었다. 반면 다이소에는 예전과 같은 가격에 각종 마스크를 팔고 있다. KF94 마스크가 개당 천원에 살 수 있다. 위의 크리넥스는 3장에 3천원이고 단순 차단 기능만 있는 마스크는 정가대로 15장에 1천원이다. 다이소는 규모의 경제가 되는 기업인지라 마스크 제조업체의 갑질이 통하지 않을 것이다. 더 비싸게 팔 수도 있음에도 정상가에 파는 다이소는 이제 국민기업니다.
중국 우한 거주 교민 귀국 희망자들과 격리 수용 시설이 위치한 지역민도 이해가 간다. 안타깝다. 보건복지부는 우한 지역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 700명을 오는 1월 30, 1월 31일 양일에 걸쳐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토록 하고 진천과 아산 지역 공무원 연수시설에 격리 조치 하기로 했다. 애당초 천안의 우정 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수용하기로 했으나 천안 지역의 강한 저항으로 아산과 진천 두 지역으로 분산 수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해당 지역의 직간접적인 피해는 불보듯 뻔하다. 타지인 유입이 끊어질 것이고 아직 백신도 없는 상태라 인근 주택가 주민들은 우한 교민 수용 자체가 위협적일 수 있다. 미국, 일본 및 프랑스 등도 자국민들을 전세기 편으로 귀국 조치 시킬 예정인데 비슷한 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전세계가 시끄럽고 인구 1천만이 넘는 중국 우한성은 봉쇄되었다. 공산국가 중국이라 가능한 조치 같은데 이미 미국까지 퍼진 바이러스를 막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발에 대해 여러 말들이 많은데 유력한 것은 야생동물도 먹는 중국인들의 식습관 때문이라는데 유력하다. 결국 지난 사스나 메르스처럼 사람들의 부주의함과 욕심이 화를 불렀다. 춘제를 맞이해 수천만명이 국내외로 이동하는데 우한성 봉쇄가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다. WTO의 비상사태 조치는 미뤄졌다지만 이번 춘절이 코로나바이러스 창궐의 중대 고비가 될 것 같다. 다양한 환경재앙, 전염병 창궐 등 인류 종말을 SF영화나 묵시록적인 콘텐츠에서 굳이 찾지 않아도 다양한 개연성을 갖춘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는다. 1/..
검경 역할 분담과 검찰 개혁을 둘러싸고 여야 갈등이 첨예하다. 그런데 민생과 무슨 관련성이 있을까? 집권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필자는 잘 모른다. 근데 솔직히 알고 싶지도 않다. 이런들 저런들 정부 권력 조직들간의 밥그릇 싸움이 법죄인이나 잠재적 법죄인에 대부분 해당되지 않는 민초들과는 거리가 있다. 물론 검찰 개혁의 당위성과 논리는 있을 것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현정권의 뿌리가 있는 고노무현 전대통령때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을 터이고 그 그림을 후대 정권이 완성하는 모양새로 보인다. 물론 더 과거로 간다면 그 뿌리가 핍박 당하며 뜻을 다하지 못한 운동권 출신 관료와 정치인들 일종의 유지(遺志)인 듯하다. 그러나 어떤 프레임과 시각으로 봐도 민생과의 괴리는 점점 커지고 있..
구글의 메디컬 프로젝투 "구글헬스"에 따르면 암 조기진단과 예후 관리에서 인공지능이 인간 의료진 보다 9.4%나 높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상당한 비교 우위에 있는 셈이다. 암 발병 후 5년 상대 생존률은 70.4%로 1990년대 중반의 42.9% 보다 많이 높아졌지만 암 환자의 생존률은 여전히 낮다. 최근까지 유는한 의사 여부는 많은 진단 경험과 최신 의료 장비를 능수는란하게 활용하는 지에 달려 있었다. 전적으로 경험에 의한 임상 능력은 의료 장비 개발에 의해 많이 낮아졌다. 향후에는 결국 축적된 임상 데이터가 의료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정보 접근성과 활용 가능성 측면에서 또다른 차별화 양상이 벌어질 것 같다. 영화에서 그린 의학적 디스토피아가 현실 앞으로 다가왔다.
나쁘지 않은 계획이다. 그러나 이런 계획을 굳이 언론에 공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군 병력을 현제 60만명에서 30만명으로 줄이겠다는 것은 현부병제에서 모병제로 바꾸겠다는 의미인데 군도 선거철이라 그런가? 이런 마스터풀랜이 있으면 기밀 사항인데 언론이 떠들어댈 사안이 아니지 않은가? 요즘 같이 한반도 정세가 민감한 때에 이런 걸로 안론사 뉴스로 들어야 하는가? 한심하다.
일단, 조국 전법무부장관은 시간의 문제였지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온 가족이 탈탈 털릴 정도로 검찰이 이잡듯이 수사를 진행했고 과거 그가 했던 언행에 전면으로 배치되는 사실들이 언론을 통해 여과 없이 확대재생산 되면서 현정권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었다. 결국 조국 전법무부장관은 본인의 길에 뿌려 놓은 여러 언행이 덫이 되어 자기 발목을 잡고 말았고 결국 더 이상 걸어갈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는 장관직을 오늘 내려 놓았다. 일단 사퇴의 변도 좀 길다. 길게 가려면 역시 말을 조심해야 한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검찰 조직은 뿌리가 깊다. 다른 판사, 변호사 조직과 달리 검찰 조직은 군대 조직과 다를 바 없는 조직문화를 보이고 있는데 현정권과 그가 목표로 한 "검찰 개혁"은 한 정권에서 마무리할 성격..
조선시대는 성리학이 지배했던 이른바 "명분과 체면의 시대"였다.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하더라도 탄핵을 당하고 때로는 역적으로 몰리기도 했다. 민족의 영웅 이순신 장군도 역적으로 몰렸고 백의종군까지 하지 않았나. 조선 건국의 성리학적 명분과 기반을 다진 사대부의 표상 정도전은 진법에도 상당한 조예가 있었다. 명분과 체면을 고려하면 전투는 예외 없이 "닥공"이었을터. 그러나 정도전의 진법의 핵심은 선수비 후공격이었다고 한다. 정도전의 강박증[임용한의 전쟁史]〈74〉 1398년(태조 7년) 정도전은 진법(陣法)을 편찬했다. 여기서 ‘선(先)수비 후(後)공격’이란 전술 개념이 등장했다. 군을 방패부대와 보병-궁수-기병 순으로 배치해 적이 쳐들어오면 방패로 진을 치고 적이 다가오는 news.naver.com 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