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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건사고/시론

코로나19는 멀리 있지 않았다

멋진너굴 2020. 12. 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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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멀리 있지 않았다. 사무실 같은 층에서 가족 확진에 이어 감염된 확진자가 나와서 어제 회사 건물이 소독을 위해서 폐쇄된 이어 오늘 오전까지 재택 근무를 했다.

12월 사업계획 행사 진행도 해야하고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서대문 보건소를 찾아 PCR 검사를 했다.

선별 검사소는 보건소 주차장에 설치 되어 있었고 매우 한산했다. 선별 진료소 입구에 들어서면 안내 하시는 분께 검사 받으러 왔다고 하면 유인물에 여러 가지 인적 사항 등을 기재하고 체온을 측정 한 후 내부로 이동한다.

오른쪽 안과 밖이 분리된 소형 냉장고처럼 보관함의 문을 열고 위에서 기재한 문서 한 장을 넣으면 안에 있는 분이 반대편 보관함 문을 열고 여러 질문을 한다. 같은 층에 확진자가 나왔고 열은 없으나 코가 막히고(실은 지병인 알러지..ㅎㅎ) 어쩌구저쩌구 하면 검사 받을 수 있게 검채 체취 스틱과 검체 보관함을 보관함에 넣어 둔다.

그걸 찾아서 나가면 실제 검채 체취 장소로 이동하면 투명 유리 건너편에 검사 인원이 있는데 그 분께 받아온 것들을 넘겨 주면 혀와 콧속에서 검체를 체취한다. 간단하고 5분이 걸리지 않았다.

나름 좋은 경험이었고 오후 4시경 검사했는데 다음날 오전 10시 이전에 결과를 통보해 준다.

"음성"이다..ㅎㅎ

어제 경험을 겪고 전염병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었다. 미국이나 유럽의 통제 불가능한 판데믹의 난맥상을 이해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 당국의 대응이 최고 수준임을 확인했다.

경제 생활과 일상을 위해 확진자가 나와도 밀접 및 n차 접촉자들은 집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난맥상을 확인했다.(가족들은??)
전염병은 그렇게 빠른 시간 내에 세를 확장할 수 있다.

난 그저 정황적으로, 대한민국 내에 있어서 운이 좋았을 뿐이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이렇게 확진자 생활 반경은 단기간에 마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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