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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배넌이라는 트럼프 행정부 수석 전략가의 입에서 주한미국 철수라는 말이 나왔다. 한국민은, 특히 6.25를 경험한 고령층은 미군 철수에 민감하다. 당시 미군이 철수하자마자 벌어진 한국전쟁은 엄청난 비극을 초래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돌출발언은 카오스 전략처럼 보인다. 힘이 있으니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려 상대를 혼란스럽고 의지케 하여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메세지가 자극이 된 것 같다. 북한은 미국을 핵무기와 ICBM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냉전 이후 감히 미국 본토를 위협한 국가가 있었나?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한국이 일면 분쟁과 대립의 당사국에서 다소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국 대통령이 한반도 전쟁은 한국 정부의 허락 없이는 불가하다고 선언했으니 불쾌..
책을 읽은 유방암 환자가 우유와 유제품을 끊고 놀라운 속도로 건강이 회복 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학창 시절에 우유는 키 크는 완전 식품으로 칭송 받으며 매일 한 팩 이상씩 마셨던 기억이 난다. 필자는 우유를 많이 마시면 설사를 하는 경험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많이 마시지는 않고 대신 발효 요구르트를 많이 마신다.(이것도 끊어야 하나??) 특히, 출산하고 수유를 하는 여성에게는 여러 모로 유제품이 나쁘다고 하는데 우유를 마시고 여기 저기 몸에 이상이 생긴 이가 있다면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 파동도 그렇고 음식에 거의 빠짐 없이 들어가는 계란도 그렇고 유제품도 논란이다. 양계와 유제품 산업도 거대 기업들이 장악하여 쉽게 "계란과 우유는 완벽한 식품이다"..
이동국은 1979년 생이니 만으로 38세이다. 격렬한 운동 중에 하나인 축구에서 38세에 클럽팀 주전이나 교체선수가 아닌 국가대표로 선발 되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특히, 축구 선수 층이 나름대로 두터운 한국에서 전성기가 지난 선수가 공격수(FW)로 발탁되는 경우도 드물다. 과거 김주성이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전환하여 30대 중반까지 주전으로 뛴 전례가 있다. 아무래도 수비수가 체력적인 문제가 덜하고 경험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축구는 전신 근육을 쓰고 공 처리를 잘 하기 위해서는 유연성도 필요한데 아무래도 30대 중반부터는 20대 선수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다. 그래도 이동국이 기대되는 것은 그의 경험과 프로팀에서의 녹쓸지 않은 활약상이다. 아시아권에서는 거의 군림했던 천재 공격수였으니 ..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어썸타운(awesome town)은 서울 강북 기준 1시간 내외로 인접한 잘 갖춰진 휴양지다. 일산 인근이라지만 거의 산등성이에 위치하여 교외에 있는 여느 휴양, 레저 단지와 차이가 없다. https://www.asometown.com/ 온수 수영장이 개장하여 숙박이 아닌 수영장 이용을 위해서 네 식구가 어썸타운으로 출발했다. 수영장 이용 조건은 다소 특이했는데 식사를 하게 되면 식사시간 포함해서 4시간 동안 수용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아내가 딸래미 친구 엄마들과 8월 초에 갔다온 이후 재차 방문하게 되었다. 레저 타운 관리는 매우 잘 되어 있는데 광고를 많이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로 붐비지 않았다. 식당서 인당 1개 매뉴(피자, 파스타, 볶음밥, 샐러드..
살충제 달걀 파동은 이 사회의 또 다른 민낯을 보여준다. 식품 안전 선진국 서유럽서 촉발된 살충제 달걀은 문제가 된 것 자체가 난센스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부분은 유럽 양계 농가와 당국도 마찬가지다. 우리에겐 일종의 피난처이자 변명스런 표현이 있다. "선진국 기준"이 바로 그것이다. 선진국 기준으로 봤을 때 국내 또는 수입 달걀의 잔류 농약 기준은 문제될 게 없었다. 그러나 우리가 따라가는 선진국에서 양계에 대량 살포되는 진드기 살충제 피프로닐, 피펜트린이 1급 발암물질이고 양계장의 특성 상 좁은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살충제에 흠뻑 젖은 양계들이 낳은 달걀에 해당 살충제 성분이 잔류할 가능성이 크고 껍질뿐 아니라 달걀 내부로 흡수된 살충제의 양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가설은 중고등학생 이상의 사고 능력..
우리에게 역사청산은 가능한 것일까? 어제 뉴스를 보니 문재인 대통령이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 하면 3대가 망한다"라는 말을 뒤집어 독립유공자 집안을 3대까지 혜택을 주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완용 일가가 보유했던 땅이 여의도 면적의 7.7배에 달했다는 뉴스도 있다. 왜 우리는 이토록 역사청산이 안되는걸까?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남북분열 이후 정권을 장기간 잡은 군부가 친일 세력과 연관성이 크기 때문도 이유 중에 하나일 것이다. 박정희 전대통령(이분 일본군 장교 출신이다.)은 역사를 담보 잡혀 일본에 1억불 무상차관을 받았고 그 딸은 졸속으로 위안부 문제에 대못을 박았다. 그런 일본은 일제 만행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며 독도를 자기네 땅이고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교과서에 버젓히 실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 개봉날(8월15일) 조조로 딸래미랑 보았다. 주요 출연진은 위와 같다. 뭐...사람보다 유인원이 더 많이 나오니 사람 모양 얼굴은 별로 소용 없겠다. 영화 초반에 짧은 배경 설명을 해준다. 바이러스가 퍼져 인류가 유인원화 되고 있고 인류는 더 강해지고 스마트해진 유인원을 몰살(대령이 주도)하려든다. 즉, 종간 전쟁이 벌어지는 이유다. 이 친구가 유인원 몰살을 주도하는 대령인데 우디 해럴슨의 연기가 돋보인다. 그의 악행에도 나름 합리적이고 감정적 이유가 명백하다. 유인원 리더 시저는 언제나처럼 완벽한 리더쉽을 보여준다. 개인의 욕망, 희생 및 다수의 이익이 상충하는데 이는 인류와 유인원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섬세한 컴퓨터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블록버스..
지난 해 7월말경에 연남동 골목길에 오픈한 달촐한 돈까스 및 일본식 짬뽕 전문점 "토끼야"를 다시 찾았다.(아래 필자의 2016년 8월 15일 블로그 내용 참고) http://naver.me/5cHkJC4R 딸래미가 돈까스 킬러인데 아침부터 노래를 불러서 아내와 아들은 두고 딸과의 저녁 외식에 나섰다. 청년들이 창업하여 1년 넘게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보기 좋다. 치열한 홍대상권 먹거리 경쟁에서 살아 님은 것이니 이들은 앞으로 뭘 해도 먹고 사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딸은 히레까스이고 난 닭짬뽕이다. 짬뽕은 적당히 매워 속이 시원하다. 히레까스는 안심이라 부드러워 딸래미가 먹기 좋다. 배가 고팠는지 돈까지 한 점 아빠에게 주지 않고 낼름 다 먹어치웠다. 가격은 만원 중반대이다. 주차가 불가한 좁은 골..
내일은 815광복절이다. 미중 정상의 중재로 북한과 미국의 대치 국면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환율과 주가 모두 상승 및 하락(평가절상) 추세다. 금번 북한의 벼랑끝 전술은 북한이 가진 유일무이한 전략이다. 북한은 핵보유국 지위를 원한다. 핵보유국이 되면 글로벌 전략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오고 엄청난 지위 상승을 누릴 수 있다. 이는 김정은 중심의 체제 안정성에 절대적이다. 그러나 미국과 국제 사회가 허락호락할리가 없다. 어떻게든 미국은 북한의 핵지위국 위치를 부여할리가 없고 협상의 상대로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 미국의 중국 압박은 이를 방증한다. 그럼 대한민국 정부는 무엇을 해야하나? 한 때 "코리아패싱"이 언급될 정도로 한국 정부는 배제되는 분위기였으나 지금과 향후에는 한국정부의 대북한 전략에 한국을..
올해 마지막 PGA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일본인 최초 메이저 우승을 노린마쓰야마가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마지막 17~18번 홀에서 집중력을 상실하고 공동5위에 그치고 말았다. 거의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골프만큼 멘탈이 지배하는 스포츠가 없다. 욕심이 났을 것이다. 차근차근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 홀컵에 접근하는 골프는 우리 인생과 다르지 않다. 얼마전 파4에서 2온에 흥분하여 4펏으로 망가진 경험이 있다. 우승의 주인공은 행운의 샷을 성공시킨 저스틴 토머스가. 우승은 역시 그분이 오셔야 한다. http://m.sports.naver.com/golf/news/read.nhn?oid=001&aid=0009472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