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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 삼성라이온스가 오키나와 캠프에서 롯데자이언츠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주목할 사항은 가장 마지막에 KBO에 입성한 보니야의 첫선이었는데 다소 부진했다. 스트라이크존 등 KBO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본인 코멘트가 있었다. 아델만과 함께 2018년 삼성라이온스 마운드를 책임질 외국인 투수들인데 2년 연속 실패했으니 올해는 둘이 합쳐 최소 25승에 승패 마진 +15 이상을 해줬으면 좋겠다. 양창섭은 캠프에서 연일 호투다. 앞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미래가 촉망된다. 학창시절 혹사 논란을 적절히 관리하여 잠재력을 폭발했으면 좋겠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은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는데 대한민국의 여자컬링팀은 별 중의 별이라 할만하다. 여러모로 주목 받지 못한 상황에서 승승장구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얼마전 인터뷰 내용을 보면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이후에도 집중할 수 없을만큼 많이 힘들었다는 부분도 있었고 지방 체육회 소속이라 조직 간의 알력이 있었던 듯하다.(정말이지 이 부분은 국정 감사를 해서라도 타파하고 개선해야할 부분이다. 이 나라 체육 관련 기관 중에 정상적인 조직이 얼마나 있을까?) 아무튼 이들은 대회 기간 경기 집중을 위해서 스마트폰도 꺼 놓고 지냈다고 한다. 그 절실함과 간전함이 돋보인다. 프로 스포츠가 아닌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은 대부분 직업이 있다. 그러나 중국이나 한국 선수들은 본인 종목이 직업이다. 평창 올림픽에 참여..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개막 전 여러 우려를 씻고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대규모 적자 올림픽은 당연하고 평창을 중심으로 강원도 시골 도시 개최에 따른 여러 우려를 단번에 씻어냈다. 수도권과 광역시 중심의 역량이 이제 중소도시까지 확대 재평가 되었다. 금번 동계올림픽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애매한 국력을 가진 대한민국을 다시금 재정의 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 얼마전 영국 학자의 논평처럼 한국의 국력은 글로벌 top10에 들지만 초강대국 틈에서 힘을 못쓰고 있다는 것이 일견 설득력이 있다. 예전 1988년 서울올림픽은 동서 냉전이 절정에 이를 때에 서울올림픽은 일종의 만남의 광장 역할을 했다. 한반도만큼 동서 냉전의 주역인 소련과 미국의 상충이 컸던 곳은 없다. 즉, 한국은 과거 그랬던 것처럼 강대국 간의 ..
이승훈 선수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 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마무리를 했다. 올림픽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정재원이라는 후배가 후미 그룹을 끌고 다니며 경쟁자들의 체력을 소진케 해서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2명 이상이 매스스타트 결승에 출전하면 작전이 가능하다. 어찌되었든 축하하고 이승훈 선수는 정재훈 선수에게 연금이나 좀 나눠라!! P.S.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차지한 김보름도 축하한다. 올림픽 기간 중 논란의 중심에 있었는데 선수로서 이룬 업적은 평가 받았으면 좋겠다.
마지막 대한민국 스킵의 샷을 보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다. 저 샷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까? 대단하다. 의성 마늘 걸스!! 결승서 스웨덴도 꺾고 퍼펙트 동계올림픽 만들자!!
양창섭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전체 1순위는 포수 강백호)로 선발된 고졸 우완 정통파 투수이다. 서울 출생으로 덕수고 출신인데 리틀야구 시절부터 이름을 날리며 국가대표 투수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삼성라이온스가 2년 연속 9위로 마감함에 따라 득템한 선수다. 고졸 신인임에도 투수로서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는 체구(184cm, 85kg)와 투구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릴리스 포인트가 안정적이고 최대한 끌고 와서 던지는데 고교시절 145km/h 내외를 던졌고 파워커브가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투구 폼에 직구도 무브먼트가 좋아 솟아오르는 느낌이다. 윤성환이 좋은 점수를 줄만큼 충분한 실력과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엘리트 코스를 밟은터라 초등학생 때부터 많은 ..
필자는 올해 1월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타의에 의한 시작이다. 이거 안 치면 직장생활과 사업하기 어렵다는 다양한 "협박" 때문에 연습을 갔고 직장 동료들과 스크린 골프를 치는 것으로 시작했다. 물론 학창시절부터 다양한 운동을 했고 헬스장에서 일주일에 2~3번 운동을 꾸준하게 했던터라 골프 같은 새로운 운동을 하기 의한 기본적인 조건은 어느 정도 갖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판이었다. 골프는 그런 나의 생각에 1도 동의해줄 의향이 없었다. 잔뜩 힘이 들어간 내 몸은 한 시간 정도 연습하면 안 아픈데가 없었고 손가락과 손가락 마디마다 일회용 반창고를 늘 달고 살았다. 그러던 내가 여름을 넘기고 가을에 접어들 쯤 민폐를 끼치지 않게 골프 스윙을 어느 정도 갖게 된 것 같다. 가장 힘든 것이 드라이버 같은 긴 ..
대세로 자리매김한 바르고 착한 이정은프로가 시즌 4승을 거뒀다. 3라운드에서 60타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시즌 4승으로 작년에 컷오프 탈락한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고 2년 차 징크스 따위는 날려버렸다. 상금랭킹도 압도적인 1위로 10억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9759771&memberNo=22498946 드라이브 비거리에서는 top5 밖이고 평균퍼팅도 3위에 랭킹되어 있으나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는 압도적 1위다. 정확성과 꾸준함 때문이다. 장애인 아버지에 제대로 효도하는 이정은 프로, 지금처럼 꽃길만 걷기를 바라고 더 큰 무대인 LPGA에서도 매년 5승 이상하는 대선수가 되길..
인성이 좋으면 뭐든 좋아 보인다. 실력은 좋으나 인성이 부족하면 결국 탈이 난다. 골프든 뭐든 사람이 하는 것이라 여러 모로 상호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올해 KLPGA 3승에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정은 프로(이정은6로 구분된다.)는 실력과 인성을 겸했다. 아버지가 트럭 운전을 하다가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왔는데 그런 아버지의 뒷바라지를 받으면 골프에 입문하여 실력 있는 선수가 되었다. 골프 선수 개인도 하나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불행했지만 turn around하는 스토리는 브랜드 파워에 긍정적이다. 20대 중반이 채 되지 않은 이 선수의 앞날에 좋은 심성 만큼 꽃길만 있기를 기원한다. 다치지 말고 장수하는 글로벌 여성 골프 브랜드가 되길.. http://sports.news.naver.com/gol..
골프 경기처럼 날씨에 영향을 받는 스포츠가 없다. 농구, 배구 같은 실내 스포츠야 겨울 스포츠의 메카라 불릴만하고 야구는 경기전 비가 오면 KBO의 경우 왠만하면 취소한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은 파행의.연속이었다. 4라운드 경기가 1라운드 취소로 3개 라운드 운영으로 축소 되었다. 마지막 날 한국 여자 골퍼들은 거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한국계 리디아 고가 멋진 샷이글로 공동 선두로 나섰으나(필자는 거기까지 보고 잠자리로...) 남은 4~5개 홀에서 타수를 잃고 말았나 보다. 9언더로 경쟁자들보다 4~5개홀 먼저 마친 노르드크비스트가 18홀 보기를 범하고 공동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경기를 끝냈는데 필자 생각에는 5명 넘게 공동 1위여서 4~5개 홀을 남긴 이들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