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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스포츠 (253)
약속은 지킨다!
필드에 가게 되면 이런 위치의 러프에서 아이언이나 웻지샷을 해야할 때가 자주 있다. 드라이버샷이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도 이런 위치에서 아이언 샷을 해야할 때가 있고 그린 주변에서는 웻지로 경사가 있는 곳에서 어프로치를 해야할 때가 있다. 매우 유용한 팁이다. 특히, 에이밍의 경우 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약간 오른쪽으로 에이밍 해야한다는 것은 진심 필드에서 유용할 것 같다. 왠지 훅이 나더라...
사실 역대급으로 재미 없는 두 팀의 경기였다. 두 팀다 아시안게임 8강은 처음이라 얼떨떨한 상태에서 무게 중심을 뒤에 두고 게임을 했다. 전반적으로는 시리아가 우세했다. 문제는 늘 그렇듯이 마무리였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베트남이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 박항서 감독의 전술은 훌륭했다. 선수단 전체의 체력을 단단하게 만든 것은 과거 2002년 히딩크의 유산인 것 같고 장신 포스트를 후반에 교체하고 해딩 경합 시 떨어지는 공을 주어 먹을 빠른 공격수 투입은 결국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골의 주인공들은 위의 사진 왼쪽에 있는 두 친구다. 이름들이 워낙 길고 힘들어 선수명은 생략한다. 이는 과거 최종 공격수, 게임메이커, 스위퍼 시스템을 즐겨했던 한국 축구의 유산이다. 결론적으로 베트남의 효율성, 결정력 및 운이 ..
요즘 근 한달 가까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시윙 시 상체의 업앤다운이다. 골프는 지면에 고정된 공을 쳐서 전진하는 스포츠라 일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스윙을 완성하는 것이 90%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드라이버 스윙은 싱글을 치는 사업가 형님을 통해 백 스윙 시 낮고 길게 빼야한다는 선입견을 버리니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 낮게 길게 빼서 상향 타격을 해야한다는 인식에 상체의 업앤다운이 생기며 정타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아이언이다. 링크된 영상을 보면 임팩트까지 상체가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드라이버 스윙은 스핀이 많이 걸리고 비거리가 가장 길기 때문에 작은 동작에도 미스샷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링크된 김효주의 드라이버 스윙을 우아함 그 자체다. 특히 하체의..
한국 농구는 과거 90년대 삼성전자, 현대전자, 기아차 및 중앙대 등으로 중흥기를 맞이하며 호기롭게 프로리그를 만들어 2000년대 후반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잔뜩 거품이 낀 선수들의 연봉은 결국 국외 국가대표 경기에서 참패하며 위기를 겪게 되고 외국인선수 선발 기준 등의 코메디까지 연출하며 인기가 급락하고 말았다. 실업농구가 한창이고 프로 출밤 초기에 농구 국가대표는 중국과 쌍벽을 이루며 아시아를 호령했는데(물론 장신의 중국에 대부분 졌다.) 다른 일본, 필리핀 등과는 격이 달랐다. 그런데 2000년대 후반 이후 이란 등 중동 국가들에도 지더니 요즘은 일본, 필리핀 등에도 자주 지게 되었다.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는 단연 프로야구가 되었다. 특히, 2006년부터 시작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987년 7월생이다. 단거리 육상을 하기에는 한국나이 32살이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은퇴한 우사인볼트도 1986년생이다. 무엇이 정혜림을 단거리 허들을 하게 했고 악착같이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하게 했을까. 그녀가 기록한 13초20은 세계기록 12초20보다 1초 가까이 뒤쳐진 것인데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을 걱정해야할 수준임에는 맞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아시아 최강이다. 어제 비슷한 시각에 진행된 야구 경기는 FA로 4년에 100억원 내외의 몸값을 가진 프로선수들이 대만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졌다. 그냥 아깝게 진 것도 아니고 질만큼 졌다. 아마추어리즘의 향연인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들이 출전했으면 결과가 나쁘면 비난 받아 마땅하다. 이 친구들과 정혜림의 차이는 무엇인가? 어제 득점..
골프를 치기 시작할 때 여러 이해가 불가한 용어 중에 하나가 코킹과 힌징이었다. 코킹은 백스윙시 아크를 크게 만들기 위해 백스윙톱에서 손목을 꺾어 주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힌지는 몇 일전 싱글 플레이를 하는 사업가 형님으로부터 알게 되었다. 놀랍게도 필자가 본능적으로 연습하고 있던 스윙이 힌지 스윙이었다. 상체 힘은 강하나 유연성이 약한 골퍼에 적당하다는데 그게 힌지 스윙에 가깝다. 코킹 스윙은 필자에게는 어려웠다. 그래서 백스윙을 줄이고 클럽 헤드를 약간 열면서(오른손 바닥이 백스윙 중에 10~11시 방향을 본다.) 임팩 시 닫는 동작으로 릴리스까지 해결했는데 그게 흡사 힌지 스윙에 가까웠다. 이병욱 프로의 레슨 결론처럼 나만의 절대 스윙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힌지 스윙의 예로 든 더그틴 ..
박성현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4라운드로 확대된 IWiT챔피언스십 대회에서 연장 끝에 살라스를 뒤로하고 우승했다. 연장전 약4미터 내외의 어려운 내리막 퍼트랄 완벽하게 해냈다.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는 살라스는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는데 18번홀 2미터 버디펏을 놓친게 가슴 깊히 남을 것 같다. 반면 연장서 짧았지만 어려운 내리막에 오른쪽 라이가 깊았던 퍼트를 신중하지만 완벽하게 해낸 박성현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3라운드에서 다블보기를 하면서 우승과 멀어지나 했으나 마지막 4라운드에서 뚝심을 발휘하며 우승했다. 박성현은 다시 세계랭킹 1위가 되었다. 여느 스포츠도 마찬가지겠지만 골프는 멘탈이 중요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며 정상에 오른 이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살라스의 18번홀 버디퍼트 실수는 골프..
그야말로 역대급 개망신이었다. 월드컵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한국에 패하며 예선 탈락했을 때 독일 국민들이 느꼈을 좌절과 분노를 이해할 것 같다. 팀은 급조되었고 상대를 모르는데 얕보았고 전경기에서 뛰지 않은 6명을 로테이션 하다 벌어진 참사였다. 그러나 다 변명이다. 축구는 조직력이 중요하다지만 2골 뒤진 후반에는 조직력 뿐 아니라 개인 전술도 달라야했다. 필자는 2골을 허용한 전반을 보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 시작과 함께 보았는데 정말 필드에 있는 저 선수들이 아시안게임 23세 국가대표가 맞나 싶을 정도의 실망스런 경기력이었다. 프랑스 우승의 주역 음바페는 아직 약관 20세도 안된 19세였다. 만23세면 이제 전성기에 막 접어든 선수들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어둡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말레이시..
엘로기삼의 5강 싸움이 치열하다. 현재 순위를 보면 이변이 없는 한 두산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거의 확정적이다. 2위 싸움과 5위 싸움이 치열한 양상인데 필자의 생각은 2위와 4위 넥센의 격차가 4게임반인데 연패 연승이 속출하고 있어 이 또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5강 싸움에 "여름성" 삼성라이온즈가 있는 것이 이채롭고 실제 5강 싸움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기아, 롯데, LG의 경우 투수진이 거의 붕괴되었다. 특히, LG의 불팬은 참혹할 수준으로 봉괴되며 후반기에 6승 17패의 2할중반대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 2위권 싸움도 가시권이었는데 거의 폭망했다. LG의 후반기 부진은 예상 밖이었다. 선발진은 불팬 난조로 연쇄적으로 부진하고 타선도 그다지 강하지 못하다. 반면, 삼성라이..
우선 골프채로 똑바로 치는 것은 쉽지 않다. 정지된 골프공을 치지만 짧은 웨지로도 100m 가까이 날릴 수 있늠 것이 골프다. 골프샷의 방향 등 골프의 거진 모든 것이 기존 선입견에 굳은 몸과의 싸움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드로샷(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샷)을 치기 위해서는 빨간색 화살표 방향으로 임팩트가 이뤄져야 한다.(in & out )생각하는 바와 반대 아닌가? 요즘 필드에서 속을 썩이는 것이 아이언 샷이다. 3번 우드 이상의 긴 클럽은 차라리 왼쪽을 포기하고 페이드 구질로 구사하면 되는데 아이언은 그렇지 않다. 박지은 프로는 샷 전방 1m 지점에 초점을 맞추라고 한다. 사실 이것도 선입견과의 싸움이다.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볼이 떨어지는 위치만 보고 클럽을 돌린다. 그게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