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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스포츠 (253)
약속은 지킨다!
요즘 지난 2년 간 늦게 시작한 골프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거의 매일 연습장에서 공을 치고 장비에 대한 욕심도 생겨나기 시작할 때즈음...다시 나만의 스윙에 데한 욕심이 생겼다. 도호정 프로의 임팩트 시의 손목 동작 레슨은 평소에는 그다지 궁금하지 않은 스윙 각론에 해당하는데 샷 퀄러티에 대해서 관심이 커지고 구질에 대한 완성을 목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페이드 구질 보다 드로 구질에 대한 욕심이 생기면서 손목 움직임에 관심을 가졌는데 아마추어의 이러한 관심은 임팩트 이후 릴리스 시에 과도한 손목 플립(flip)을 유도하여 악성 훅을 발생시키고 심지어 손목 부상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결론은 단순하다. 리듬감 있는 스윙을 하면 과도한 손목 플립을 막을 수 있다. 쉽지는 않으나 필자..
뜻밖의 이적 소식이다. 화수분 야구로 유명한 두산베어스가 배영수를 연봉 1억원에 영입했다. 배영수는 한화의 리빌딩 기조에 밀려 시장에 니왔는데 두산에 둥지를 틀었다. 두산의 경우 김승회 재활용 사례도 있고 아직 불팬진이 젊어서 배영수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도 있을 듯하다. 넓은 잠실이니 건투를 빈다. 배영수!
오늘(11/25) 새벽 벌어진 토트넘과 첼시의 빅매치에서 손흥민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중앙선부터 내달려 챌시 오른쪽 수비수를 스피드로 제치고 달려드는 중앙 수비수 조차 볼터치 한 번으로 제압 훈 후 완벽한 골을 만들었다. 웸블리는 축제의 마당이 되었다. 한국 공격수 중에 이런 골을 넣을 수 있는 이는 과거 차범근 이후 없었다. 기술이 좋으면 스피드가 달리고 스피드가 좋으면 기술이 부족했다. 적년 인도네시아 아시안 게임 이후 연이어 달린 손흥민의 폼이 드디아 올라왔다. 오늘 여러 번 결정적 슈팅을 날린 점은 멀티골을 넣었대도 이상할게 없는 경기력이었다. 골을 넣은 후 자신이 속한 리그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나타낸 것도 홈팬들이 "소닉" 더욱 사랑하게 만들었다. 자랑스럽다.
대전시티즌의 황인범은 지닌 인도네시아 팔레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발견이기도 했는데 선망하는 기성용 보다 토트넘 핫스퍼의 덴마크 대표팀 에이스 에릭센을 롤 모델로 해도 될 듯하다. 22살의 젊은 청년은 좀 더 큰 무대로 갈 필요가 있다. 더 빠르고 기술이 좋은 유럽 무대로 갈 경우 더욱 성장할 듯하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며 중원에서 볼 배급과 득점까지 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황인범이 꿈꿔야할 롤 모델이며 대표팀에서도 필요한 롤이다. 어제 호주 평가전을 보면서 왼쪽 미드필더 보다 중앙이 더 어울린다. 빨리 유럽으로 진출하기를 바란다.
장수는 자신을 인정하고 알아보는 주군을 찾아 간다고 했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스의 배영섭이 방출 끝에 SK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32살이면 야수로서는 전성기에 해당하고 아직 5년은 원활하게 기량을 펼칠 수 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 삼성라이온스에 입단했고 2011년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0년대초중반 삼성라이온스 왕조를 경함한 붙박이 1번 타자였는데 불의의 헤드샷과 군입대 이후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스스로 방출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SK 등 4개 팀에서 경합 끝에 SK입단을 하게 되었는데 출루형 리드오프 외야수가 부족한 SK에 적합한 백업 선수로 보여진다. 프랜차이즈 선수가 드문 요즘 KBO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 늦기 전에 떠나는 선수들이 여럿 있는데 선수나 각 팀 수요를 ..
작년 전관왕 이정은6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시즌 막판 메이저 대회에서만 2승을 챙긴 이정은6는 상금왕을 예약했다. 미국 진출 시기를 조율하고자 LPGA퀄리파일 대회에 출전하는데 만22세로 한국서 이를거 다 이룬 상태라 진출 시기는 적절해 보인다. 진출전 영어와 투어 생활을 위한 거처 마련 등이 필요한데 우승을 축하해 주고 있는 전인지 등 선배들이 많아 큰 힘이 될 듯하다. 우승 축하한다. 이정은6!
전인지가 2년만의 맘 고생을 씻고 고국에서 벌어진 하나KEB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국가대항전이었던 지난 UL 대회에서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기록한 전인지가 샷감과 퍼팅감을 되찾아 3타차로 완벽한 우승을 이뤘다. 어제 토요일 대회 3라운드를 보기 위해 스카이72 오션코스를 가족과 직접 방문했는데 골프장 뿐 아니라 날씨도 좋았다.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전인지프로가 지나가는 걸 보고 카트에 탄 뒷보습만 찍어 봤다. 이 선수 참 마음이 곱고 예의 바른데 이 어수선한 가운데 사인 요청을 받았고 스폰서인 도루코 부스로 오시라고 얘기까지 했다. 3라운드 후 퍼팅 연습을 하고 있는 리디아 고 프로인데 밝고 친절했다. 전인지와 절친이라는데 라운딩 후 축하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대회는 올해가 마지막인데 직접 ..
강남에서 30분 거리에 강북에서도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시흥에 위치한 골드CC에서 지인 형님들과 주말 라운딩을 했다. 회원제 골프장이나 남는 티를 이렇게 일반에 오픈하는데 9월말 황금 시즌의 주말티에 3인 플레이는 그야말로 황제골프에 가까웠다. 12시53분 티업인데 앞팀이 매우 늦게 라운딩을 전개하는 바람에 끝날 때 쯤엔 일몰에 즈음했다. 그럼에도 좋은 형님들과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린 상태나 페어웨이 등은 매우 관리가 잘 되어 있었으나 야간까지 운영하다 보니 일부 티박스에서는 매트를 깔아 놨다. 티가 잘 안 꽂혀서 애를 먹었는데 골프란게 민감하고 드라이버 같은 긴 클럽은 더욱 민감하여 조금 영향을 받았다.(필자는 초짜 보기 플레이어니까..) 가까운 거리의 장점이 있고 야간까지 운영하는 점을 고..
작년 초 지인들의 협박에 가까운 강요로 골프에 입문하고 이 친구, 타이거 우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골프를 모를 때 스포츠 뉴스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단골로 나오던 골퍼였는데 여러 가지 곤혹을 치르고 5년만에 필드의 정상에 섰다. 타이거가 PGA 팸피언십 페덱스 PO에서 우승했다. 그는 10여년 전, 골프가 글로벌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시대의 아이콘이다. 필드에 구름 관중을 몰고 왔고 귀족 스포츠로 알려진 골프를 한국 등에서도 붐을 일게 만들었고 무엇보다도 필자를 필드로 이끌었다. 이 친구 필자와 동년배 같은 토끼띠다. 많이 남지 않은 현역 생활 다치지 말고 잘 마무리해 보자.
인니 아시안 게임을 해피엔딩으로 마치면서 손흥민은 2018년을 최고의 해로 기억하게 되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했지만 특유의 손흥민 존에서의 멋진 중거리 슛과 독일전 추가골은 임팩트가 있었고 아시아 강호들은 차례대로 토너먼트에서 격파하며 우승한 아시안 게임에서는 리더로서의 가치도 입증했다. 그런 손흥민의 이적료가 1억 유로를 넘어섰다. 새삼 축구 스승이자 에이전트 역할까지 자처하는 아버지 손웅정씨가 주목 받고 있다. 여느 바지바람과 달리 손웅정씨는 직접 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아들과 훈련을 같이 했다. 도움 안되는 언행으로 바지바람만 일으키는 부모와 달랐다. 웨이트트레이닝도 곁에서 같이할 정도니 아들이 인정했다. 국내 프로리그서 선수생활을 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8살의 전성기 때 은퇴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