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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인니 아시안 게임을 해피엔딩으로 마치면서 손흥민은 2018년을 최고의 해로 기억하게 되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했지만 특유의 손흥민 존에서의 멋진 중거리 슛과 독일전 추가골은 임팩트가 있었고 아시아 강호들은 차례대로 토너먼트에서 격파하며 우승한 아시안 게임에서는 리더로서의 가치도 입증했다. 그런 손흥민의 이적료가 1억 유로를 넘어섰다. 새삼 축구 스승이자 에이전트 역할까지 자처하는 아버지 손웅정씨가 주목 받고 있다. 여느 바지바람과 달리 손웅정씨는 직접 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아들과 훈련을 같이 했다. 도움 안되는 언행으로 바지바람만 일으키는 부모와 달랐다. 웨이트트레이닝도 곁에서 같이할 정도니 아들이 인정했다. 국내 프로리그서 선수생활을 했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8살의 전성기 때 은퇴를 해..
애플이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어제 발표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아이폰XS 맥스의 512MB 모델의 경우 한화 2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아이폰X가 15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신기록을 세우더니 애플이 스마트폰 가격으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소위 "애플빠" 또는 "아이폰빠"들이 글로벌하게 탄탄한 수요층이 있다지만 개당 1,500불을 호가하는 출시가는 이해하기 힘들다. 실제 언론 인터뷰에서 팀 쿡 아이폰 CEO는 고가이지만 "충분한 수요층"이 있고 애플은 "높은 이익을 추구한다"라고 했다. 800불에 가까운 아이폰XR도 있다고 항변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얼마전 출시된 갤럭시노트9의 512GB 모델이 1,100불 내외다. 스마트폰을 가격과 디자인으로 차별화 하는 것이 의미가 없..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는 핀테크 등 서울시, 정부 유관부처가 손을 데면 해당 산업이 죽고 싹이 잘려 나가는 것을 드고 일선 현장에서 나온 소리다. 이런 분들이 뜨면 부산해진다. 이 분도 마찬가지다. 블록체인이나 핀테크 정부 주도 육성 관련해서도 3년 전 숟가락 얻을려고 한 시점에서 지금 모든 주도권은 싱가포르나 스위스 및 홍콩, 심지어 중국으로 넘어갔다. 핀테크 송금의 예로 들면 시정부와 중앙정부 관련 부처간 엊박자가 나며 스타트업 싹이 잘려 나갔다. 기재부는 블랙머니 폐해를 들었으나 실물경제에 얼마나 폐해를 끼치는지 일기나 할까? 천장이 없어진 부동산 가격, 급감하는 일자리 등을 생각하면 부글부글 끓어 오른다. 이 정도의 평가를 받는 정부면 정말이지 월급 줄테니 그냥 가만 있는게 오..
독립영화 같지만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주연으로 나오니 저예산 영화치고는 출연진이 화려하다. 이주영 감독은 외로운 한 남성의 이야기를 여성 감독으로서 나름대로 잘 풀었다. 여러 영화평을 보면 "반전"의 허술함에 대해서 얘기하며 평가가 다소 박한데 굳이 반전에 영화적 방점을 찍을 필요가 있을까? 예전 동양그룹 관계사 부실채권 판매가 소재로 활용되었다. 증권사 지점장 강재훈(이병헌)은 부실채권 판매로 승승장구하여 지금의 자리까지 왔으나 극중 지나(안소희)에게 말했듯이 쉬운 거래는 뭔가 이상했던지 팔아 치운 채권은 휴지가 되어 "죽일 놈"이 되고 만다. 아내(이수진/공효진)와 아들은 호주로 연수를 보낸 기러기 아빠에게 닥친 큰 시련이다. 가족과 만나기 위해 홀로 호주로 향하는 제훈. 혼자 가니 싱글 라이더..
김지운 감독의 인랑은 여러 멋진 작품들을 연이어 내놓은 스타일리쉬 연출자도 단번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망작이다. 필자가 호평을 마지 않았던 장화홍련, 달콤한인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에 비해 인랑은 원작의 프레임과 원작과는 뭔가가 달라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원작을 떠나 아무것도 아닌 160억원 짜리 디스토피아 영화를 만들고 말았다. 원작을 상당 부분 채용했다면 이처럼 처참한 작품과 흥행 실패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담스러운 런닝타임에 따라라기 힘든 감정선, 소리가 날 정도로 둔탁한 편집은 보는 것 자체가 힘겨웠다. 하필 남북 관계 개선에 즈음하여 통일한국에 대한 정치적 논리를 주요한 테마로 삼은 것도 실패 동인 중에 하나다. 어차피 가상 현실, 가공의 스토리..
잘 나가는 식당의 선순환이 돋보이는 중식당 초마에서 가족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전반적으로 제한된 매뉴로 과하지 않게 깜끔하게 고객에게 제공한다. 줄을 서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매뉴를 선택할 수 있게 펜을 주고 간다. 5분쯤 다시 오면 번호를 알려주고 회수하는데 매뉴가 매우 단촐하다. 오늘은 아이들의 한결같은 베스트, 탕수육&짜장면이고 에피타이자로 야끼만두를 시켰다.(딱 4만원 니왔는데 가격은 적당한 것 같다.) 물과 단무지 및 양파도 신선하다. 많이 팔리니 식재료 재고가 하루를 넘기지 않을 것 같다. 물은 차가운 차인데 자스민은 확실히 아니고 우롱차가 아닌가 싶다. 늦여른이지만 충분히 주전자에 채워 주었거 각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야끼만두가 1빠로 나왔다. 살짝 짠맛이 강한데 야채..
좀 한심하다는 생각 밖에 안된다. 정책 입안자와 결정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외국인인가? 이런 정책 혼선이 잦은데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전세대출은 집값과 맞먹는 전세 상승세에 월세 전환을 꺼려하는 세입자들의 마지막 보루였다. 이를 전격 제한한다는 것은 국민의 주거 권리 침해에 해당한다. 그래서...하루 만에 재검토안이 나왔단다. 정말 한심하다.
필드에 가게 되면 이런 위치의 러프에서 아이언이나 웻지샷을 해야할 때가 자주 있다. 드라이버샷이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도 이런 위치에서 아이언 샷을 해야할 때가 있고 그린 주변에서는 웻지로 경사가 있는 곳에서 어프로치를 해야할 때가 있다. 매우 유용한 팁이다. 특히, 에이밍의 경우 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약간 오른쪽으로 에이밍 해야한다는 것은 진심 필드에서 유용할 것 같다. 왠지 훅이 나더라...
사실 역대급으로 재미 없는 두 팀의 경기였다. 두 팀다 아시안게임 8강은 처음이라 얼떨떨한 상태에서 무게 중심을 뒤에 두고 게임을 했다. 전반적으로는 시리아가 우세했다. 문제는 늘 그렇듯이 마무리였는데 그런 측면에서는 베트남이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 박항서 감독의 전술은 훌륭했다. 선수단 전체의 체력을 단단하게 만든 것은 과거 2002년 히딩크의 유산인 것 같고 장신 포스트를 후반에 교체하고 해딩 경합 시 떨어지는 공을 주어 먹을 빠른 공격수 투입은 결국 승리로 이끌었다. 결승골의 주인공들은 위의 사진 왼쪽에 있는 두 친구다. 이름들이 워낙 길고 힘들어 선수명은 생략한다. 이는 과거 최종 공격수, 게임메이커, 스위퍼 시스템을 즐겨했던 한국 축구의 유산이다. 결론적으로 베트남의 효율성, 결정력 및 운이 ..
요즘 근 한달 가까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드라이버와 아이언 시윙 시 상체의 업앤다운이다. 골프는 지면에 고정된 공을 쳐서 전진하는 스포츠라 일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스윙을 완성하는 것이 90%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드라이버 스윙은 싱글을 치는 사업가 형님을 통해 백 스윙 시 낮고 길게 빼야한다는 선입견을 버리니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 낮게 길게 빼서 상향 타격을 해야한다는 인식에 상체의 업앤다운이 생기며 정타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아이언이다. 링크된 영상을 보면 임팩트까지 상체가 고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드라이버 스윙은 스핀이 많이 걸리고 비거리가 가장 길기 때문에 작은 동작에도 미스샷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링크된 김효주의 드라이버 스윙을 우아함 그 자체다. 특히 하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