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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최준석이 지난 롯데 구단으로부터 버림 받은 후 옛 스승 김경문 감독의 유일한 손을 잡고 입단한 NC다이노스이서 8회 2사 1,3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작렬했다. 맘 고생 때문에 17kg이나 몸무게가 빠졌다는데(근데 화면을 보니 여전히 육중하다) 연봉 5,500만원에 헐값에 가까운 연봉 계약을 체결했는데 오늘 팀에 1승을 선사했으니 벌써 연봉값 한 셈이다. 다른 뜻은 없다. 최준석! NC에서 흥하여 30대 중반에 리빌딩 등으로 버림 받는 KBO야구판의 인식을 엎어 버리기 바란다. 어제 LG에서 버림 받은 38살 정성훈도 결승 홈런에 기막힌 호수비를 1루에서 보여줬다. 오늘부터 롯데와 주말 3연전을 가진다. 뭔가를 보여 주길 바란다. 롯데는 개막 5연패 중이다.
고졸 루키를 4선발로 써야하는 이 팀의 현실이 서글프지만 양창섭 개인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3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인데 140km 초반의 투심이 좋아 보인다. 대부분 땅볼 유도를 하고 있다. 5회까지 이런 투구를 할 수 있으면 그야말로 간만에 삼성라이온스에 대형 신인 투수가 탄생하는 셈인데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해커가 SNS에 은퇴한 이승엽 선수와 경쟁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언급했다. 아마 어제 올해 삼성에 입단한 보니야의 첫등판을 본 것 같다. 보니야는 필자의 의견으로는 KBO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 같다. 불팬 투수라면 모를까 선발 투수로는 40개 이상 투구 시 바로 공략 당하는 로케이션이다. 3.1이닝 투구 후 강판되었으니 일요일 경기에 다시 선발로 나설 것 같다. 그럼 3~4회에 같은 패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5번 정도 같은 패턴이면 빠른 시간 내에 해커(전NC)나 다이아몬드(전SK) 및 비야누에바(전한화)같은 어느 정도 검증된 투수를 다시 영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삼성라이온스 국제 스카우티팅 담당자는 보니야가 퇴출되면 그냥 일하지 말고 기존 KBO 경력자에 전화하는 역할만 하기 바란다...
오치아이 코치는 선동렬 전감독 재임 시절 2년 연속 KS 제패 시 선전감독을 보좌했던 일본인 투수코치다. 선전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시절 쌓은 인맥의 결과인데 그가 기른 투수들이 국내외 곳곳에서 아직도 활동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스는 2015년 정규시즌 우승 이후 주력 선수들의 FA이적, 육성 미흡 등의 이유로 2년 연속 9위를 했다. 부자가 망해도 10년은 간다했는데 삼성라이온스 부자는 1년도 못가고 망하고 말았다. 올해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다. 작년 LG에서 데려온 우규민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훈련 캠프 도중 재활군으로 이동하여 빨라야 4월 중순 복귀고 손주인도 시범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역시 4월 중순 복귀 예정이다. 왼손 불팬, 선발의 멀티 역할을 할 수 있는 백정현은 컨디션 난조다. 외국인 ..
필자는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원년 멤버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LG트윈스는 당시 MBC청룡이라는 팀의 후신이다. 참고로 1982년 한국프로야구 출범 시에는 총6개팀이 있었다. OB베어스(현두산베어스 전신), 삼성라이온스, MBC청룡, 해태타이거스(현기아타이거스 전신), 롯데자이언츠, 삼미슈퍼스타스(해체)로 전후반기로 나눠서 리그가 진행되었고 각 팀당 80게임을 했다. 전기 우승팀 OB와 후기 우승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경합하여 OB가 원년 챔피언이 되었다. 각설하고 LG트윈스로 돌아오자. LG트윈스는 1990년대 팀이다. 1990년, 1994년 KS우승은 차지했는데 당시 신바람 야구로 LG는 리그를 평정했다. 당시 이상훈, 정상흠, 김용수, 김동수, 박종호, 노찬엽, 김재현 등 당대 최소의 멤버로..
일본에서 투타겸업으로 두마리 토끼를 잡은 천재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MLB(현LA에인절스 소속)에 안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시범경기 중인데 MLB 시범경기도 아닌 마이너 시범 경기에서 두들겨 맞고 있고 타격도 그닥이다. 분업화된 현대 야구에서 그것도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메이져리그에서 투타겸업으로 뛰어든 23살의 젊은 야구 선수의 패기가 성공으로 이어질까? 멘탈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98마일 내외의 좋은 직구를 가지고 있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기사에서는 더블A에서 시작해야 한다지만 아마도 마이너 강등 거부권이 있을 것 같다. 어찌되었든 개막 엔트리에 들어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부딪혀 보라. 그럼 현재 자신의 주소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좀 9위 하지말자. 우규민, 백정현, 장필준 등이 부상이라니...시작이 쉽지 않겠다. 아델만은 좋아 보이는데 보니야가 걱정이다. 중하위 타선도 약해 보이고...
양창섭이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 역할을 잘 해낸 듯하다. 4이닝 79개 공을 던져 3피안타 1실점을 했다. 볼넷 4개가 많지만 첫등판에 1실점으로 막은건 잘 했다. 직구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단다. 시즌 시작되면 150km 근처까지 가능하겠다. 투구폼이나 공을 뿌리는 릴리스가 자연스러워 부상 위험도 크지 않아 대형 선발 투수로 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 삼진도 3개나 되고 간만에 삼성라이온스 신인 투수 꽃길이 열리는 것인가?
삼성라이온스의 역대 외국인 선수 현황은 아래와 같다. 2011년 이후는 하이퍼링크를 따라 가면 된다. 지난 2016년, 2017년 삼성라이온스는 외국인 투수 파트가 폭망했다. 역대 삼성라이온스 최고의 외국인 투수는 2013년, 2014년 활약하고 일본으로 진출한 릭 벤델헐크(Rick vandenHurk)다. 말그대로 "헐크"급 활약으로 2010년대 삼성라이온스 왕조를 활짝 열어져쳤다. 벤델헐크는 2013년 7승 9패(평균자책점 3.90), 2014년 13승 4패(평균자책점 3.18)로 각각 143, 152이닝 이상 책임졌다. 특히, 2014년 기량이 만개하여 2015년 일본 소프트뱅크로 전격 이적하여 2015년, 2017년 각각 일본프로야구 챔피언 반지를 얻었다.(삼성라이온스에서느 2013년,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