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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스포츠 (253)
약속은 지킨다!
4번의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딛고 20여년 삼성라이온스의 불팬 한 자리를 지킨 권오준이 2020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했다. 박한이, 배영수, 권혁의 은퇴와 더불어 2010년대 삼성라이온스 왕조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대부분 은퇴를 했다. 권오준은 삼성라이온스의 사이드암 강속구 투수의 계보를 심창민으로 이어주며 은퇴했다. 20년 가까이 원팀 플레이어였지만 변변한 FA 계약도 하지 못한 권오준이었다. 박영미 기자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팀과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에 대한 사랑이 특별하다. 이런 케미면 코치로 부임해도 팀에 주축 선수만큼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이 40이면 일반적인 직장이었으면 경력의 꽃을 막 피우기 시작하는 때이다. 지도자로서의 경력은 이제 시작이다. https://sports.ne..
삼성라이온스가 내년 시즌 합류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NPB 히로시마 카프에서 방출된 베네수엘라 출신 호세 피렐라(Jose Pirela, 31세)를 택했다. 화끈한 장타력 보다는 타자 친화적인 라팍을 고려한 검증된 중장거리 타자를 택했다. 30대 초반으로 타자로서 전성기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전한 선택으로 판단된다. 연봉은 약60만달러 내외이며 작년 히로시마 카프에서 99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66, 11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야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출된 셈이다. 모험 보다는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검증된 중장거리 타자 영입이라는 매우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 큰 부상만 없으면 폭망할 것 같지 않다. 아마 20~25홈런, 타율 .280~.290, 100타점 내외를 전망한다. 커리어 스탯은..
삼성라이온스가 언론에 대 놓고 오재일 FA영입을 흘리고 추가 FA영입까지 언급했다. 실탄도 충분하니 타구단은 손을 떼라는 메세지 같다. 제일기획 이관 후 하위권을 멤돌았으나 1등을 늘 지향하는 구단 이미지에 안맞으니 투자 자금을 확보 했다고 외부에 공언했다. 만약, 허경민까지 염두에 두었다면 당장의 전력 상승이 가능하다. 우승권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외국인 타자와 경쟁력을 증명한 투수력에 한 두명만 더 터져 주면 가뿐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않을까 싶다. 코로나19로 시장이 위축 되어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2020년 KBO는 NC의 창단 첫 우승으로 막을 내렸으나 스토브리그는 이제 시작이다. 특히, 두산발 FA들이 시장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는데 허경민, 오재일, 최주환은 타구단 이적이 유력하다. 야구단 매각 압박을 받고 있는 모기업 두산그룹의 재정에 한계가 있고 공격적인 집토끼 잡기가 어려울 것이다. 특히, 1986년생 좌타 거포 자원인 오재일은 삼성라이온스행이 유력하다. 첫 FA자격을 얻었으나 34살로 처음이자 마지막 FA라 무조건 조건이 유리한 오퍼를 받아들일 것인데 좌타 친화적인 라팍을 쓰는 삼성라이온스가 재격이다. 1루 수비도 수준급이라 비어 있는 1루를 바로 꿰찰 수 있다. 외인 자원은 우타 거포 외야수나 내야 유틸리티도 나쁘지 않다. 이 밖에 허경민은 3루 핫코너가 항상 취약한 롯데 또는 기..
1980~90년대 한시대를 풍미한 아르헨티나 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로 향년 60세로 별세했다. 그는 천재적 축구 선수이자 풍운아였다. 한 때 마약과 약물복용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나 그가 보여준 악마적 재능은 축구 뿐 아니라 스포츠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지금의 메시는 마라도나가 없었으면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 스피드와 골 결정력은 그야말로 신기에 가까웠고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 4강 잉글랜드전에서 보여준 "신의손" 사건과 하프라인 폭풍 드리블 후 골을 넣은 건 축구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었다. 교황도 그의 죽음은 애도했다. 다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 축구 천재에 애도를 표한다. 그가 있어 나의 학창 시절이 즐거웠다. Don't cry for me..
NC다이노스가 창단 9년만에 V1을 달성했다. 3위로 시작하여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두산 베어스는 예년만 못한 전력에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7전4선승제에서 2승4패로 졌다. 그러나 잘 싸웠다. 두산은 6년 연속 KS에 진출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두산왕조는 내년 주력 선수들 대부분이 FA로 시장에 풀려 구단 재정 상 전력 누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건 선발 투수 2명(이승진, 김민규)은 발견이었으나 유희관, 오재일, 정수빈, 허경민, 최주환, 이용찬, 김재호, 장원준 등이 FA인데 오재일, 허경민, 최주환, 이용찬은 준척급 이상이라 팀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 두산은 내년부터 우승권에서 멀어질 것 같다. NC는 2년전 꼴찌 팀이었다. 그러나 작년 양의지를 120억원 이상 주고 FA ..
초보 골퍼에게는 모든게 어렵기 마련이다. 주말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레슨 프로그램을 보면 모든 샷이 한 타이니 모든 샷을 잘 해야 한다고 한다. 연습량과 필드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주말 아마추어 골퍼에겐 현실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사견으로 말하자면 가장 중요한 것은 티샷이다. 그리고 어프러치다. 티샷이 안정되지 못하면 제대로 게임을 진행하지 못한다. 에이미 조의 칩샷 레슨 영상은 기본기가 충실히 담겨져 있다. 보폭이라든지 무게중심 보다 실제 라운딩에서 더 중요한 것은 공이 어떤 라이에 어디에 있는지다. 그에 따라 보폭과 공을 임팩하는 위치가 달라져야 한다. 평지에서(또는 연습장 메트)에서 연습을 많이하면 도움은 되겠으나 실제 라운딩에서 미스샷을 하며 뒷땅이나 타핑으로..
김세영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압도적인 기량이었다. 김세영 하이라이트를 보며 플로리다 벨에어 펠리컨 골프장 면면을 보니 그린이 딱딱하고 곳곳에 벙커가 많아 보였다. 전장은 전반적으로 길어 보여 장타자인 김세영에 유리한 듯했다. 김세영의 샷은 파워풀하나 정확성을 겸비했다. 남자 프로처럼 라운딩을 한다. 보는 이나 동반자들이 좋아할만한 플레이 스타일이다. 짧은 퍼팅은 대부분 마크를 하지 않고 대부분 마무리 하고 홀 아웃한다. 평균타수, 상금왕에 올해의 선수상까지 트리플 크라운이 가능하다.
어제 연습장에서 8번 아이언부터 오른쪽으로 가거나 살짝 슬라이스가 나는 경향이 있어 원인을 찾아봤더니 백스윙의 각도에 문제가 있었다. 백스윙 탑에서 보니 왼쪽 팔과 클럽이 수평선에 위치 하지 않고 꽤나 상당히 올라가 있다. 이럴 경우 다운 스윙 때 급격히 내려와 임팩트가 되어 깎여 맞으며 슬라이스가 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이런 백스윙이 생긴 이유를 모르겠다. 8번 아이언 스윙을 보면 확실이 백스윙 시 왼팔과 수평선이 되지 않고 더 올라간다. 백스윙 시작 때도 공보다 뒤로 갔다가 탑을 향해 간다. 이것도 고쳐야겠다. 6번 아이언 스윙도 마찬가지다. 주말에 교정해야 겠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지난 10월 23일 2부 티로 진행한 라운딩 스코어다. 86타. 필자는 명랑이든 가벼운 내기 골프든 멀리건을 쓰지 않는다. 인생에 멀리건이 어디있나? 늘 다음 샷에 집중하는 게 골프든, 인생이든 정석이 아닐까? 멀리건..특히, 셀프 멀리건을 쓰는 라운드 동반자는 눈여겨 보시라. 전반에 인생 30m 칩인 버디에 힘 입어 41타를 쳤으나 후반 더블을 3번 연속 적어내며 무너졌다. 18홀 중 더블이 4개나 되는데 이걸 반 이하로 줄여야 하고 근본적으로 더블보기를 하지 말아야 싱글로 갈 수 있을 듯하다. 버디는 그날 운빨이니깐. 11월은 몸도 풀겸 서원힐스에서 야간 라운딩 한 번 한 것 외에는 쉬었다. 주말에 시간이 잘 안나기도 하고 극악스러운 그린피 때문이다. 12월에 라운딩 한 번 해 볼까 토요일 티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