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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고졸 루키를 4선발로 써야하는 이 팀의 현실이 서글프지만 양창섭 개인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3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피칭인데 140km 초반의 투심이 좋아 보인다. 대부분 땅볼 유도를 하고 있다. 5회까지 이런 투구를 할 수 있으면 그야말로 간만에 삼성라이온스에 대형 신인 투수가 탄생하는 셈인데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인다.
해커가 SNS에 은퇴한 이승엽 선수와 경쟁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언급했다. 아마 어제 올해 삼성에 입단한 보니야의 첫등판을 본 것 같다. 보니야는 필자의 의견으로는 KBO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것 같다. 불팬 투수라면 모를까 선발 투수로는 40개 이상 투구 시 바로 공략 당하는 로케이션이다. 3.1이닝 투구 후 강판되었으니 일요일 경기에 다시 선발로 나설 것 같다. 그럼 3~4회에 같은 패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5번 정도 같은 패턴이면 빠른 시간 내에 해커(전NC)나 다이아몬드(전SK) 및 비야누에바(전한화)같은 어느 정도 검증된 투수를 다시 영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삼성라이온스 국제 스카우티팅 담당자는 보니야가 퇴출되면 그냥 일하지 말고 기존 KBO 경력자에 전화하는 역할만 하기 바란다...
평창올림픽은 여러 가지 사시점을 주며 폐막했다. 올림픽이라는 대형 행사로서의 성공적 시작과 마무리 및 남북단일팀과 여자컬링팀 등의 선전은 콘텐츠 측면에서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 특히 개폐막식의 독창성과 기술은 역대 최고의 가성비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올림픽 개최와 진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할 수 있다. 북핵 위기와 북미의 극단적 갈등을 일시에 해소하고 궁지에 몰린 비맞은 쥐가 고양이를 깨물기 전에 쥐구멍 밖으로 끌어 냈다. 강경한 트럼프 행정부에 기생외교를 전개한 일본을 "패싱" 직전까지 몰고 갔고 장기 집권의 기틀을 완성한 사진핑이 주변 정리 차원에서 김정은의 방중을 이끌어 냈다. 소원해진 북한과 중국은 "비핵화" 전제 아래 화기애애한 대화 중이다. 김정은 방중 막바지에 중국 땅에서 "비핵화..
한국의 유럽 평가전의 성적은 저조하다. 어제 폴란드와의 평가전서도 막판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주며 패했다. 전반 2골을 먼저 내주다 후반 막판 2골을 따라 잡았으나 동점골을 홀딩하지 못하고 결승 중거리 골을 내줬다. 지엘리스키의 마지막 골은 매우 아름다운 골이었다. 여느 경기처럼 한국의 수비는 문제가 많았다. 폴란드가 공격이 강한 팀이라 힘겨웠겠지만 쓰리백 전술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수비수들의 역량 자체가 글로벌 수준에 미달이다. 피지컬, 순발력 및 축구 지능 등이 모두 떨어진다. 한방에 수비라인이 다 뚫린다. 차라리 스위퍼를 두는 게 어떨까? 어차피 뚫릴거 뒤에서 한 번 더 거둬낼 수 있는 기회를 살리는 전술이 중요할 것 같다. 한국의 공격이 막강하지 않다면 수비를 강화하는 게 맞을 것 같..
미국 매사추세츠 소도시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매트 파르지알리가 미드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즈 초청장을 받았다. 전통의 마스터즈 대회에서 이런 경력의 소유자도 초청하는지 처음 알았는데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 아닌가 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오거스타의 그린재킷을 위해 경쟁하는 곳에 직업이 소방관인 아마추어 플레이어가 있다는게 흥미롭다. 모든 스포츠는 대중성을 가져야하고 그런 대중성은 참여형 팬들의 직접적인 참여도 여러 시너지 효과를 낸다. 그의 선전을 기원한다.
점심 식사를 위해서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어디서 까마귀 우는 소리가 들린다.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찾아보니 인터콘티넨탈과 현대백화점이 있는 테헤란로 중앙에 저렇게 떡하니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르고 있다. 도심에 그것도 매우 붐비는 도로 중앙 가로수에 둥지를 튼 경우는 처음 본다. 내내 울어 대는데 어미 까마귀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인근 선릉이나 좀 덜 시끄러운 주택가로 가지...
지은희가 간만에 LPGA 우승을 이뤘다. 특히, 14번 파3홀에서는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실력과 운에서 지은희를 따라올 선수가 없었다. 지난해말 타이완 대회 우승 이후 5개월만에 다시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국 여자 골퍼 연배가 20대 중반이 주류인데 34살의 지은희는 소위 노장에 속한다. 금번 대회는 크리스티 커, 리젯 살라스 등 상위권 경쟁자들이 베테랑이었단 점도 이채로웠다. 최근 우승 없이 오랫 동안 시드를 얻으며 버틴 것이 대단하다. 골프가 인생과 같다는 것은 자명하다. 축하한다! 지은희 프로!
지난 주말에 이어 출근 길 미세먼지도 여전히 니쁘다. 회사 인근 거리 풍경이다. 해가 뜬 9시 경이니 안개는 아닐 것이고 희뿌연 미세먼지가 도심을 덮고 있다. 마스크 필수다.
미국과 중국의 상호 보복관세를 시작으로 한 분쟁이 감정 싸움을 넘어 통상전쟁 초입으로 치닫고 있다. 문제는 과거보다 중국의 힘이 커졌다는 것이고 미국의 수퍼파워는 정체 국면이라는 것이다. 뻔한 지적 재산권 침해를 꺼내고 있고 중국계 기술 기업을 미국 내에서 쫓아낼 기세이다. 개도국에 꺼내 드는 미국의 통상 압력 수단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지적재산권인데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미국의 주장이 대부분 반영된 글로벌 지적 재산권 제도는 글로벌 후생을 후퇴시키고 자국 이익만 취하는 약탈적 보호 장치 중에 하나다. 특허 기간을 극단적으로 늘린 "미키마우스 법"이 대표적이다.(모든 것에는 유효기간이 있어야 한다. 반독점법으로 독과점 기업을 제어하는 미국 정부가 특허 기간을 거의 무한정 늘린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유정을 채운 액체의 90% 이상인 캐나다 하베스트 유정을 자원 외교를 자처했던 이명박 정부가 4조원 5천억원의 세금으로 매입했다. 몇 십년 전 민주주의 과도기 시절도 아닌 대한민국이 문민정부에 민주주의 국가를 자처하는 2000년대에 벌어진 희대의 글로벌 호구직이다. 석유공사가 의뢰한 인수 전 실사 보고서에도 물이 90% 이상이라고 적시되어 있었다는데 이걸 유정이라고 국민 세금 4조5천억원을 쏟아 부었다. 기사는 유정 대신 우물이라 표현했다. 4조5천억원...과실 정책 실패 비용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크다. 상식 선에서 있을 수 없는 딜을 했는데 이 정도면 블랙머니나 UTM(under the table money)가 없을 수가 없다. 과거 전전대통령처럼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고 해도, 강력한 시대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