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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의 나비효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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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의 나비효과

멋진너굴 2018. 3. 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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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은 여러 가지 사시점을 주며 폐막했다. 올림픽이라는 대형 행사로서의 성공적 시작과 마무리 및 남북단일팀과 여자컬링팀 등의 선전은 콘텐츠 측면에서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

특히 개폐막식의 독창성과 기술은 역대 최고의 가성비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올림픽 개최와 진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할 수 있다.
북핵 위기와 북미의 극단적 갈등을 일시에 해소하고 궁지에 몰린 비맞은 쥐가 고양이를 깨물기 전에 쥐구멍 밖으로 끌어 냈다.
강경한 트럼프 행정부에 기생외교를 전개한 일본을 "패싱" 직전까지 몰고 갔고 장기 집권의 기틀을 완성한 사진핑이 주변 정리 차원에서 김정은의 방중을 이끌어 냈다.

소원해진 북한과 중국은 "비핵화" 전제 아래 화기애애한 대화 중이다.

김정은 방중 막바지에 중국 땅에서 "비핵화"를 선언한다면 남북 정상 및 북미 정상회담의 강력한 명분을 제공하고 결국 평창올림픽 나비효과가 절정에 다다를 것 같다. "중국 땅에서 비핵화를 선언"하면 구속력이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헤게모니의 주역이었던 중국이 남북 및 북미 정상 회담 전에 존재감을 발휘할 필요가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평창올림픽 지렛대 외교 전략은 기대한 나비효과를 불러 왔고 당사국들 모두를 대화의 장으로 이끌었다. 칭찬하고 싶다! 대한민국 외교의 향후 모델과 벤치마킹 케이스를 제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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