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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이랄까면 프로축구처럼 1,2부 리그로 나누는게 어떨까? 몇 년전부터 한국 프로야구는 질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과 일부 FA대박 선수들 위주로 리그가 재편 되었고 우수한 선수를 보강한 팀들은 잘 나간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들과 고액 FA선수를 영입하지 못한 팀들은 하위권을 멤돌고 있다. 리그 전체의 선수 뎁스(depth)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올해 리그 순위는 팀당 40경기를 치르지 읺은 5월초임에도 5위와 6위 이하의 격차가 4.5게임이다. 리그 수준을 높이기 위한 외국인 쿼터를 늘리거나 경기수를 줄여야 하지 않을까?
정치권 행태를 예전이나 지금이나 좋아하지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경우가 흔치 않은 필자가 요즘 언론에 도배 되다시피하고 있는 좌우 논쟁은 그야말로 우려스럽다. 얼마 전 북측에서 발사된 것이 미사일이냐 단순 발사체냐를 두고 갑론을박 하는 모습도 볼쌍사납다. 글로벌 정세도, 경제 흐름도 한국에 유리하지 않다. 한국은 제조무역국이다. 강대국들 조차 좌우 논쟁보다 실리적인 논리로 무장하고 있다. 좌파든, 우파든 국민들이 편안히 잘 살면 "파"를 가릴 이유가 있나? 얼마전 러시아 방문 시 푸틴의 관심사는 북한과의 형제애 또는 북한을 품는 사회주의 발현국의 가호가 아닌 "한반도와 러시아를 잇는 대륙철도"등 경제현안과 미래였다. 나루히토 일왕 즉위와 레이와 시대를 개막한 일본은 국민통합의 역할을 일왕이 책임지고 있다. ..
매일 오전 10시만 넘으면 붐비는 코엑스 내 별마당 도서관이 연휴를 마친 이른 아침에는 이렇게 한적하다. 만남이 있고 사색이 있는 도서관. 대학 때 도서관을 좋아했던 필자는 이런 오픈 도서관도 환영이다. 책상에 앉아 다양한 책을 읽고 사색을 하던 젊은 날이 그립다. 나의 스무살은 빠르기도 했다.
5월 첫주 3일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는 길, 몸이 "당연히" 무겁다. 연휴 내내 11시 내외까지 늦잠을 잤으니 늦은 잠자리에 이른 아침 기상이 힘들 수 밖에. 지하철 ,버스를 타고나 승용차를 이끌고 오늘 하루도 버티기 위해 일터로 향하는 이들에게 격려를 보낸다. 버텨야 한다.
삶도 골프도 첫 티샷이 중요하다. 인생 후반 9홀 맨발투혼으로 굿샷하겠다. 지극히 맞는 말 아닌가.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이어 도쿄 올림픽 골프 감독으로 선정되었는데 골프장 설계와 아시아 골프을 위해 후반 9홀을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느 스포츠가 그렇지만 골프만큼 인생과 닮은 스포츠가 없다. 박세리 프로의 후반 9홀을 응원한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cQbwEn/btquO6i8YeM/tdVjcky796pH8CX0Yokl9K/img.png)
20년 전이면 필자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인데 그때즈음 인터넷 서점으로 예스24를 이용했던 것을 보인다. 1990년대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은 IMF금융위기 이후 대한민국에 IT산업이 활황을 넘어 버블이 생길 정도로 활황이었다. 여러 인터넷 서점 중 독보적인 1위 업체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예스24인데 벤치마킹하여 기존 오프라인 서점의 벤치마킹과 다양한 온라인 서점의 탄생을 불러왔다. 아마존이 아직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못한 것은 예스24의 영향력이 컸다. 한국의 독서 문화를 이끌고 있는 선한 기업으로 내내 자리 매김했으면 좋겠다.
5경기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덱 맥과이어 삼성라이온스 외국인 투수가 역대급 반전을 일궈냈다. 3년 만에 나온 KBO 통산 14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역대 2000년까지 역대 노히트노런은 모두 국내 투수들 몫이었다. 11번째 노히트 노런은 NC 찰리 쉬렉, 12번째는 두산 외국인투수 마야가 2014년에 달성했고 13번째는 2015년 역시 두산 보우덴이었다. 2011년으로 왕조시대가 끝난 삼성 라이온스는 왕조 시대를 이끌었던 핵심 선수들이 구단 운영 방침 변경, FA훈풍에 따른 핵심 선수 이적, 도박 파문으로 안지만 등 핵심 불팬 투수 이탈 등 부자가 망하면 10년은 간다는 속설이 무색할만큼 1년 만에 폭삭 망하고 말았다. 내내 하위권 성적의 원흉 중에 하나는 외국인 투수 스카우팅이었다. 많은 ..
2019년 마스터즈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타이거 우즈였다. 선두 몰리나리에 2타 뒤진 채 시작한 마지막 라운딩에서 합계 2언더파를 치며 70타로 우승했는데 승부처는 15번 홀이었다. 몰리나리가 워터헤저드에 공을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범하는 사이 우즈는 버디를 잡으며 한 타차 단독 선수에 나섰고 이 스코어를 잘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침착하게 선수를 달렸던 몰리라니는 15번홀의 불운에 울분을 삼켜야 했고 12번홀에서 운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그러나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인 몰리나리의 경기력과 상대방을 향한 배려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15번홀 남 가지에 맞아 헤저드에 빠져서 더블 보고기 펏을 하고 동반자들을 위해 깃대를 뽑아 주는 예의) 타이거 우즈의 메이저 첫 역전 우승이자 역대 5번째..
낙태죄가 66년만에 "헌법불합치" 의견으로 내년 말 사라지게 된다. 9명의 헌법재판관들은 불합치 4명, 위헌 3명, 합헌 2명으로 폐지를 결정하게 되었다. 과거 여러 경밤죄가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민심과 법적 실익으로 사라졌는데 낙태죄만큼 민감한 사안은 없었다. 종교계는 즉각 반발했다. 당연하다. 생명 존중 자체가 거의 모든 종교의 발로이기 때문이다. 임산부의 자기 결정권. 임신 22주 이내 낙태 가능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앞으로 의료계, 법률계 등에서 풀어야할 숙제들이 매우 많다. 결국 낙태 문제는 근본적으로 가임여성과 정자 생산이 가능한 남성들 간의 생명 윤리에서 성교육까지 다방면에 예방책과 보호막을 우리 사회가 다시금 강화 해야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성인 남녀면 잘 알 것이다. 국내 관..
류현진의 2019년 리그 3번째 등판은 2이닝만에 작년에 류현진을 괴롭힌 사타구니 부상 재발 징조로 조기 강판으로 마무리 되었다. 재발한 부상이 본인의 인터뷰 내용과는 달리 재발한 것이고 근육 부상이라는 것이다. 뼈나 타박은 회복되면 해당 부상 부위가 더 강해질 수 있을 정도로 회복 될 수 있으나 근육은 다소 차이가 있다. 사타구니 근육은 투구 시 체중을 지탱하고 체중 이동을 위한 버팀목 중에 하나다. 부상자 명단 등재 등은 안될 것이라고 하나 다음 등판은 건너 뛰는 게 좋다. 충분한 휴식 후 시뮬레이션 등판 후 실전에 나서는 게 좋은데 류현진의 잦은 부상은 올시즌 뿐 아니라 올시즌 끝으로 행사하게될 FA 가치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미 30대에 접어들었고 잦은 부상 경력은 FA 대박을 노리기엔 무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