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2020 도쿄올림픽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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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동메달 좌절…도미니카공화국에 6대 10 패배

6개국이 참여한 금번 도쿄올림픽 야구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과 한국 야구의 참상이 그대로 들어났다. 대만,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 쿠바 등 강호들이 참여했다면 그 참상이 더했을 수도 있다.

일본과 결승전을 치르고 있는 미국 대표는 일본 리그에서 뛰고 있고나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낮은 더블A급 이하 순수들을 주력으로 꾸렸다. 이스라엘은 은퇴 선수들까지 긁어 모았고 도미니카는 전성기가 지난 선수들이 주력이고 투수진 구성이 쉽지 않았다.

대한민국은 국가대표 구성을 위해 리그를 한 달 중단하면서까지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했다. 그러나 결과는 병역혜택도 누리지 못하는 4위. 선수들은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3~4위전을 지켜봤다. 오승환이 8회에 등판하여 5점을 내 준게 패인이다. 그건 결과일 뿐이다. 그렇게 따지면 일본 전 고우석의 허둥댄 뒷발질이 없었다면 한국은 어찌되었든 은메달을 확보했을 수도 있다.

포스트시즌을 다른 국가들과 진행한 것과 다를 바 없었는데 전반적으로 우승할 수 없는 전력이었다. 모든 역향이 떨어진 오승환을 막판에 합류시킨 것도 그만큼 KBO에 선수가 없었다. 그러나 알려진 바 대호 현재 KBO 주력 선수들은 작게는 50억원, 많게는 100백억원 이상의 4년 내외의 장기 FA 계약을 체결한다. 일본 진출이 근래 뜸한 이유다.

NC의 방역지침 위반 파문과 잇다른 타구단들의 해이함. KBO는 위기이고 올림픽이 그 위기의 정점에 이르렀다. 선수들 뿐 아니라 구단과 야구 관련자들이 모두 우려를 하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중지를 모으고 무엇 보다도 리그 재개 전에 리그 전체를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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