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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신예 김효주와 최혜진의 드라이버 스윙 비교 본문
요즘 갑자기 아이언 임패트와 체중이동이 되기 시작하더니 거리감이 엉망이 되었다. 선배 말로는 골프실력 성장의 과정이라고 하는데 불편하다.
7번이 초기 120m 정도 목표였는데 이젠 135~145m로 감긴다. 어떨때는 150m를 훌쩍 넘긴다. 8~9번도 거리감에 혼동이 생겼다. 아이언들은 여러 모로 차별화가 필요한데 문제다.
그러나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긴 클럽들이다. 5번 우드는 클럽 헤드를 낮춰서 다운블로를 지양하며 안정적인 스윙을 하니 거리는 약5~10m 줄었으나 임팩트와 정확도는 매우 좋아졌다. 185m 내외로 셋팅했다.
문제는 드라이버인데 하도 정타가 안되어 물려 받은 드라이버 클럽을 한참 쳐다봤다.
테일러 메이드 10.5도 로우 샤프트다. 뭔말인지 모르겠다.
고민 끝에 클럽헤드를 낮게 뒤로 쭉 빼고 왼무릎을 살짝 굽히며 백스윙 궤적을 확보하고 힙턴을 하며 최대한 스웨이가 생기지 않게 목과 척추각을 곧게 유지한채 임팩트 시 체중 이동을 하면서 돌리니 거리와 임팩트가 난다.
워낙 아이언과 우드 연습을 2시간 가까이 연습한 터라 힘이 없어서 정말 클럽헤드로만 슬슬 스읭했는데도 200m가 넘어간다.
늦게까지 골프연습장에서 연습한 터라 아침에 뻐근한 몸을 끌고 출근 중이다. 신예 최혜진과 김효주의 드라이버 스윙 비교인데 스윙은 거의 비슷하나 최혜진의 스윙이 더 부드럽고 백스윙 각도가 조금 낮아 안정감을 준다. 비거리는 김효주가 약간 더 날 것 같다.
김효주 스윙에서 느낀 것은 임팩트 시에만 양팔이 쭉 펼쳐지고 왼팔은 살짝 굽혀지면 피니쉬를 한다는 것이다. 왼팔을 최대한 오랫동안 펴고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과 연습의 수고를 덜어야 하나 싶다.
그리고 이 둘의 드라이버 스윙에서 가장 들어나는 큰 차이는 공의 위치다. 보통 체중 이동과 어퍼블로를 위해 왼발 끝 쪽에 위치하면 좋다고 하는데 우선 김효주는 우드나 4~5번 아이언 사용 시 위치처럼 왼발에서 공 2개 정도 중앙을 향하고 최혜진은 왼발 거의 중심에 있어 공 1/3개 정도 더 왼쪽에 위치해 있다. 김효주의 스윙 각도가 더 높은 이유가 아닌가 싶다.
골프, 더럽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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