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약속은 지킨다!

아쿠아맨, DC가 찾아 나선 새로운 길 본문

영화 그리고 미디어/영화

아쿠아맨, DC가 찾아 나선 새로운 길

멋진너굴 2018. 12. 24. 15:57
반응형

DC가 야심차게 선보인 아쿠아맨을 지난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보았다.

지난 12월 19일(수) 방학을 앞둔 성수기 개봉 헐리웃 대작임에도 12월 24일(월) 현재 약130만명의 다소 저조한 흥행 실적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았고 출연 배우들은 자뭇 화려하다.

저스티스리그서부터 아쿠아맨 역할을 맞은 제이슨 모모아는 나이 40에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보여주고 한국 나이로 32살인 앰버 허드도 나이를 무색할만큼의 미모를 보여준다. 1967년생 니콜 키드먼은 여신 재강림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고려하더라도 아쿠아맨은 여러 모로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힘들고 현란한 시각 효과는 어지러울 따름이다. 그러나 어두침침한 DC영화와 배경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점수를 줄만하다.

후속편이 힘을 더 얻기 위해서는 대척점에 있는 옴 왕과 블랙 만타 캐릭터가 더 싶고 넓어야할 것이다. 너무나 단선적이고 마블 영화에서 익숙해진 캐릭터들이다.(특히, 아쿠아맨과 옴 왕은 마블의 토르와 로키와 흡사하다.)

초등 6학년 아들은 지루하고 유치하기까지 하다고 하는데 오직 10살 딸래미는 재밌어 한다. 어릴적 보았던 인어공주의 에리얼과 빨간 머리 메라는 닮았다.

DC는 슈퍼맨과 베트맨이라는 훌륭한 코어 캐릭터를 가지고 있고 수퍼맨과 베트맨 영화는 나름의 완성도와 재미를 주었다. spin-off 캐릭터인 아쿠아맨이 정착하게 되면 마블 캐릭터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저스티스 리그는 어벤져스와 나중에는 겨뤄볼만 할 것이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