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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 그리고 미디어/영화 (31)
약속은 지킨다!
영화 범블비는 훌륭한 스핀오프 영화의 성공 방정식이 그대로 적용 되었다. 대부분 스핀오프 영화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어 스토리의 그림자가 너무 짙게 베여 있기 때문이다. 2007년 시작된 트랜스포머는 첫 스리즈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국내서만 740만명을 동원했다. CG 효과의 신기원을 연 첫작품부터 특히 극장을 잘 가지 않는 변신 로봇 장난감에 대한 로망을 가진 40대 남성까지 끌어 모았다. 필자도 당시 첫편을 보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스리즈가 거듭될수록 콘텐츠의 힘은 떨어졌고 2017년 개봉한 5편격인 "최후의 기사"는 흑역사에 가까운 작품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2018년 성탄절 국내 개봉한 범블비는 죽어가던 트랜스포머를 단번에 살려 놓았다. 1987년 냉전의 끝자락을 배경으로 지구..
DC가 야심차게 선보인 아쿠아맨을 지난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보았다. 지난 12월 19일(수) 방학을 앞둔 성수기 개봉 헐리웃 대작임에도 12월 24일(월) 현재 약130만명의 다소 저조한 흥행 실적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제임스 완이 메가폰을 잡았고 출연 배우들은 자뭇 화려하다. 저스티스리그서부터 아쿠아맨 역할을 맞은 제이슨 모모아는 나이 40에 근육질의 탄탄한 몸을 보여주고 한국 나이로 32살인 앰버 허드도 나이를 무색할만큼의 미모를 보여준다. 1967년생 니콜 키드먼은 여신 재강림이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고려하더라도 아쿠아맨은 여러 모로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이 힘들고 현란한 시각 효과는 어지러울 따름이다. 그러나 어두침침한 DC영화와 배경을 벗어나려는 시도는 점수를 줄만하다. ..
한지민의 연기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미쓰백"은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아동 학대 사건(평택 아동 학대 암매장 사건 즉, 원영이 사건 등)에서 모티를 얻어 이지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매우 무거운 주제의 영화인데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하여 볼만했다. 학대 받는 아이 지은역을 한 김시아는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을 듯하고 무거운 영화에 어느 정도의 훈기를 넣은 이희준의 역할은 훌륭했다. 영화의 주제는 무겁고 초반엔 보고 있는 힘겨울 지경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스토리와 영상이 주는 무기감에 찌부가 되었을 것이다. 필자도 두 아이의 아빠라 아이를 그것도 제 아이를 학대하는 것은 상상 밖의 일이다. 미쓰백은 과거가 있는 여자다. 알콜 중독 엄마로부터 버림을 받았고 자기를 지키다 억울한 옥살이까지 ..
독립영화 같지만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주연으로 나오니 저예산 영화치고는 출연진이 화려하다. 이주영 감독은 외로운 한 남성의 이야기를 여성 감독으로서 나름대로 잘 풀었다. 여러 영화평을 보면 "반전"의 허술함에 대해서 얘기하며 평가가 다소 박한데 굳이 반전에 영화적 방점을 찍을 필요가 있을까? 예전 동양그룹 관계사 부실채권 판매가 소재로 활용되었다. 증권사 지점장 강재훈(이병헌)은 부실채권 판매로 승승장구하여 지금의 자리까지 왔으나 극중 지나(안소희)에게 말했듯이 쉬운 거래는 뭔가 이상했던지 팔아 치운 채권은 휴지가 되어 "죽일 놈"이 되고 만다. 아내(이수진/공효진)와 아들은 호주로 연수를 보낸 기러기 아빠에게 닥친 큰 시련이다. 가족과 만나기 위해 홀로 호주로 향하는 제훈. 혼자 가니 싱글 라이더..
김지운 감독의 인랑은 여러 멋진 작품들을 연이어 내놓은 스타일리쉬 연출자도 단번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망작이다. 필자가 호평을 마지 않았던 장화홍련, 달콤한인생,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에 비해 인랑은 원작의 프레임과 원작과는 뭔가가 달라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원작을 떠나 아무것도 아닌 160억원 짜리 디스토피아 영화를 만들고 말았다. 원작을 상당 부분 채용했다면 이처럼 처참한 작품과 흥행 실패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담스러운 런닝타임에 따라라기 힘든 감정선, 소리가 날 정도로 둔탁한 편집은 보는 것 자체가 힘겨웠다. 하필 남북 관계 개선에 즈음하여 통일한국에 대한 정치적 논리를 주요한 테마로 삼은 것도 실패 동인 중에 하나다. 어차피 가상 현실, 가공의 스토리..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 영화였다. 2017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아쉽게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작품상은 The Shape of Water가 차지했는데 판타지 SF 느낌의 The Shape of Water도 여러 모로 괜찮은 영화였지만 필자 사견은 쓰리 빌보드가 더 나아 보였다.) 미국 미주리주의 에빙(Ebbing)이라는 시골 마을에 끔찍한 강간살해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은 장기간 미제에 그친다. 무능한 에빙 경찰은 단서 조차 찾지 못하고 사건은 거의 미제 종결로 가고 있고 지역 사회는 점점 그 사건을 잊어 간다. 분노한 희생자의 어머니가 분노하여 위와 같이 마을 입구에 위치한 3개의 대형 입..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은 영화 사상 최초로 가상 현실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연로하신 스티븐 스필버그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마치 게임 속에 있는 듯한 가상현실 세계를 매우 섬세하고 어지러울 정도로 스피디하게 표현했고 현실 세계와의 연결도 나름 자연스럽게 한 것으로 보여 이미 아바타 같은 영화가 9년 전에 보여준 가상현실의 형상화 수준을 기술적으로 뛰어 넘었다. 스토리는 지극히 단순하다. 빈민촌에서 가상현실 세계인 오아시스에 빠져 살아 가고 있는 남주 파시발이 대중적인 가상현실 게임 오아이스를 지킨다는 것이다. 가상현실 게임에서 아이템 구입 등으로 빚을 지고 빚을 갚을 능력이 안되는 이들은 IOI라는 악덕 거대기업에 가상현실 속 노동자로 전락한다. 그가 그린 디스토피아가..
영화 "The Shape of Water"는 얼마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 부문을 수상했다.(샐리 호킨스는 아깝게 여우 주연상에서 탈락했다.) 1960년대 동서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미국이 바다에서 득템한 괴생명체를 실험 하는데 언어 장애가 있는 청소부 주인공 엘라이자(샐리 호킨스)가 괴생명체와 가까워지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이 영화의 모티브일까? 감독은 판의 미로, 호빗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기예르모 델 토로"인데 뜻밖의 작품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을 품에 안았다. 그의 판타지는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세계 대전, 미소 냉전 등) 또는 역사적 공간에서 펼쳐지는 특징이 있다. 그는 이 영화를 감독했고 기획하고 각본까지 쓰는 정성을 들였다. 영화는 평범..
한국 시간으로 어제 오전(3/5)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결과 상세는 링크를 따라가시라) 먼저 작품상은 The Shape of Water가 차지했다. The Shape of Water는 작품상 외에 감독상과 음향상 등 4개 부문 오스카를 가져갔다. 남우 주연상은 개리올드만이 수상했는데 뜻밖에도 늘 호연을 펼치는 그가 첫 수상이라고 한다. 영화 Darkest Hour에서 윈스턴 처칠 역을 했다는데 분장을 하여 올드만 같지가 않다. 게리 올드만 하면 배역에 따른 변화 무쌍한 연기가 늘 압권이었는데 특히 레옹에서의 비리 경찰역이 강렬했다. 여우 주연상은 아래와 같다. The Shape of Water의 샐리 호킨스와의 경합 끝에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차지했다. Three Billboards는 아..
영화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Trespass against us, 2016)"은 영국 내에서 있었던 코츠월드 전원 지역을 파괴한 일가족의 기사를 접한 아담 스미스 감독이 영화화 했다. 영화의 첫장면은 토끼를 쫓는 신으로 시작된다. 이제 초등학생 밖에 안된 타이슨이 운전을 하면서 토끼를 쫓고 옆에 아빠인 채드(마이클 패스벤더)가 신나게 운전을 가르치고 있고 집단의 우두머리인 타이슨의 할아버지 콜비는 매우 힘들어 한다. 이 장면만 봐도 이 무리들이 정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콜비-채드-타이슨의 3대의 갈등과 화합이 영화의 큰 프레임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 외곽에서 콜비 무리는 집단 생활을 하고 범죄활동이 소위 직업이다. 어떻게 보면 무단 거주와 범죄 행위는 기존 사회에 대한 "침범"인데 이들은 기존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