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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혁신사업/기술혁명&혁신

SK하이닉스 컨소시엄, 도시바 반도체 품다

멋진너굴 2017. 9. 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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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가장 극적인 deal로 기억될 도시바 반도체는 결국 SK하이닉스의 품으로 가게 되었다. 인수의지가 매우 강하여 딜에 우위에 있었던 웨스턴디지털은 추가 소송을 하며 강한 불쾌감을 표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베인캐피털에 49.9%를 인수할 수 있게 자금을 조달해 줬다. 결국 2~3년 후 베인캐피털은 일정 부분 exit bonus를 받고 지분을 SK하이닉스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일본계가 50.1%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나 궁극적인 주인은 SK하이닉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넘어야할 산이 많다. 한국과 일본은 경쟁 영역이 많고 전기전자 분야에 있어서는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에서 패퇴한 일본이 벼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20조엔(약20조2천억원)에 달하는 인수 대금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운영 방안과 전략이 더 중요하다.

웨스턴디지털 측으로부터 주도권을 빼앗아 온 결정적 계기는 애플의 참여다. SK하이닉스가 되었든 베인캐피털이 되었던 본 딜은 비지니스의 꽃이라는 딜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줬고 향후 운영의 성패에 따라 MBA의 case study 자료가 될 정도로 극적이었다.

최태원 회장은 어찌되었든 글보벌 CEO와 오너로서 입지를 매우 강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큰 성공은 이렇게 승부수를 제때에 던질 줄 아는 과단성과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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