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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데이터를 뛰어 넘는 열정, 박승규의 수퍼캐치 두 방

멋진너굴 2020. 6. 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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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11, 목요일) 삼성라이온스와 키움의 경기는 두 번의 수퍼 캐치를 한 박승규가 지배한 경기였다.

 

 

박승규는 2000년생으로 만19세이며 지난 2019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82순위로 삼성라이온스 유니폼을 입었다. 매년 신인 드레프트는 각 구단별로 10라운드에 거쳐 총 100명을 지명하는데 82순위라면 그야말로 막차를 탄 것이나 다름 없다.

 

 

선발 김대우는 박승규의 수퍼캐치로 승리를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수비를 선 보였다. KBO 역사상 최고의 수비로 꼼힐 정도의 과감하고 다이내믹한 수퍼캐치를 한 경기에서 두 번이나 선보였다.

검색을 해 보니 박승규의 퓨처스 성적은 콜업이 될 정도는 아니었다. 올해 퓨처스 성적은 타율 0.176다. 일반적으로는 퓨처스 성적이 좋은 순대로 콜업을 하는데 허삼영 감독의 선택은 데이터 이면의 열정과 에너지였다. 1군 감독 눈에 띌 정도로 아니면 허감독이 코치 시절부터 눈도장을 받은 셈인데 그만큼 야구를 잘 하고 싶었던 게다.

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id=670076&category=kbo&gameId=20200611WOSS02020&date=20200611&listType=game#focusComment

박승규HL - 한 번 안아보고 싶을 정도로 강렬했던 수비 2개

주요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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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는 펜스를 본능적으로 두려워한다. 과거 팬스에 부딪혀 선수 생명이 끊어지거나 큰 지장을 받은 선수가 있어 어제 두 번째로 박승규가 건져 올린 타구는 대부분의 외야수는 일찌감치 팬스 플레이를 준비한다.

 

 

그러나 박승규는 팬스를 따라 달려 팬스 바로 앞에서 다이빙을 하며 공을 낚아챘다. 위험한 플레이임에는 틀림 없다. 그런 위험 감수가 팀을 승리로 이끌고 본인은 더 큰 성장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외야 수비에 있어서 KBO 최고 수준인 박해민도 1군 콜업 이후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고 어린 박승규가 대견하다. 팀은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고 있다. 허감독이 추구하는 바가 나타나고 있다.

 

 

안타와 2개의 타점을 빼앗기다시피 한 박동원은 역대급 허탈함을 표시했다.

 

 

느긋하게 홈으로 향하던 이정후도 황당한 표정이 역력하다.

 

 

승리를 얻은 김대우도 박승규를 안아 주고 싶고 팀과 팬도 박승규를 안아 주고 싶다. 다치지 말고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 꽤나 괜찮은 외야수로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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