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케르트, 기존의 전쟁영화 프레임을 깨는 명작

한 폭의 그림도 화가의 관점과 시점에 따라 매우 다른 작품이 되듯이 영화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도 전쟁영화지만 만든이의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장르의 전쟁영화로 탄생했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46480

 

 

 

 

두산 백과사전을 빌린 "덩케르크 철수 작전"의 요약은 아래와 같다.

"제2차 세계대전 초기인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유럽 파견 영국군 22만 6,000명과 프랑스·벨기에 연합군 11만 2,000명을 프랑스 북부해안에서 영국 본토로 최소의 희생을 내고 철수를 감행하였던 작전"

독일군에 포위된 오합지졸 30여만명을 도버해협 건너 영국으로 이송하는 후퇴작전이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00137&cid=43082&categoryId=43082

 

덩케르크 철수 작전

고트 경이 영국 원정군을 무사히 대륙에서 철수시키다. 1940년 5월, 독일군은 프랑스-벨기에 국경지대의 프랑스 방어선을 돌파하고 그대로 영국 해협을 향해 서쪽으로 밀고 나갔다. 그 과정에서 연합군은 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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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당시 덩케르크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한 편 더 있는데 "어톤먼트"다. 로맨스 영화로 나름 괜찮은 작품이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8035

 

놀란 감독이 금번 "덩케르크"에서 보여주고자 영화적 관점은 무엇이었을까? 공간을 육지(해변), 바다 및 하늘의 3분면으로 나눠 편집했는데 전쟁영화의 특징은 아군과 적군, 승자와 패자다.
그러나 놀란 감독이 보여주고 했던 바는 "살고자 하는 욕구"였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특출난 영웅도 없고 딱히 승자와 패자를 이분법적으로 나눌 필요도 없다.

 

그러나 이 영화를 전쟁 영화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봐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과거 전쟁 영화 장르에서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은 독수리요새, 콰이강의 다리, 라인언 일병 구하기 등이 있는데 "덩케르크"는 우선 전쟁 영화를 보는 관점(승패, 피아가 아닌 생존욕구), 촬영기법(아이맥스), 편집(육해공의 교차 편집) 등에서 획기적인 작품이다.

현재 스크린을 독점한 군함도를 걷어 내고 좀 더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감상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