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약속은 지킨다!

싱글 스코어로 가는 길이란? 본문

스포츠/골프

싱글 스코어로 가는 길이란?

멋진너굴 2020. 5. 20. 16:19
반응형

필자의 구력은 만3년 3개월 남짓이다. 보통 만3년 내외에 싱글 스코어를 적어 내지 못하면 평생 싱글로 가지 못한다는 거지 같은 아마추어 골프 속설이 있다. 대부분 주말 골퍼로서 싱글 스코어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난 주 라운딩 스코어카드이다. 필자는 기록지의 맨 아래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전후반 비슷한 45타와 44타를 쳤는데 전반 3번 홀 트리플리 뼈아프다. 후반엔 두번의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보기 플레이 -1"의 스코어인데 당일 라운딩은 쉽지 않았다. 처음 방문한 골프장이기도 하고 티샷이 역시나 안정적이지 못했다. 올해 베스트 스코어는 84타다. 그날은 티샷이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전반 파3에서 벙커샷을 연거푸 실수하를 하며 트리플을 범한게 뼈아프다.

그럼 필자 수준과 스펙에서 싱글 스코어를 적어 내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할지 고민을 해본다.

1) 안정된 티샷

-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구력이 쌓이면 자신의 구질을 알고 절대로 OB지역으로 티샷을 하지 않는다. 물론 뜻대로 안되는게 골프지만 "죽더라도" 헤저드로 에이밍한다.

- 티샷이 연습한 거리만큼 안정적으로 나가지 않으면 싱글 스코어를 떠나 80타대도 지키기 힘들다.

- 골프 격언에 드라이버는 쇼고 퍼팅은 돈이라고 하고 티샷이든 퍼팅이든 모두 한 타라고 한다. 그러나 티샷은 실상 한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 주말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장 중요한 건 단언컨데 티샷이다.

2) 숏게임 능력

- 18홀 중 10개 정도 차지하는 파4 기준으로 봤을 때 2온 확률이 얼마나 될까? 지난 필자의 경우 par score를 적어낸 5개홀은 모두 버디 퍼팅을 실패하며 par를 기록한 것이다.

- 즉, par4 기준 2온 확률이 지난 라운딩에서는 30% 밖에 안된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티샷에 미스가 났기 때문이다. 그럼 3온으로 par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린 주변에서 숏게임을 잘 해야 한다. 남은 70% 중에서 반 정도는 par로 마무리할 수 있어야 한다.

3) 퍼팅 능력

- 3~4미터 이내로 버디 퍼팅을 남겨두는 경우는 18홀 중 많아야 2~3번이다. 즉, 버디 기회가 최대 2~3번인데 최소한 par로 막아야 한다. 3펏으로 보기 이상을 적어 내면 그날 스코어는 달라나로 가게 된다. 기회가 왔을 때는 타수를 아껴한다.

- 15m 이상 속칭 제주도 온 그린을 했다면 2펏을 목표로 무리 하지 않는다. 특히, 내리막 라이일 때 너무 과감한 퍼팅을 했을 경우 보기 또는 더블을 적어 내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4) 라운딩 초반, 과감한 선택은 자제한다

- 가령, 1번 홀이 par 5이고 티샷을 어느 정도 잘 쳤다. 그럼 2온을 노려야할 것인가? 금물이다. 그냥 롱 아이언으로 전진하여 웻지 거리 이하로 par를 목표로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자칫 하이브리드나 우드를 잡고 2온을 노리다 밖으로 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몸이 덜 풀렸을 때는 모험을 자제한다.

5) 싱글 스코어를 위한 단순 계산

- 일단, 트리플 이상의 스코어는 기록하지 말아야 한다. 전반에 트리플 스코어를 기록했다면 그날은 맘 편히 플레이하는게 좋다.

- 18홀 par72타 기준으로 버디 1~2개, 파 7~8개 이상, 더블 2개 이하로 기록해야 한다. 가령, 버디 2 / 파 8/ 더블 2 / 나머지 보기(6개)라면 최종 스코어는 +8로 80타가 된다. 진정한 싱글 스코어로 대접 받는 70타대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더브 숫자를 줄이고 파 숫자를 높여야 한다. 버디는 운도 따라줘야 하나 싱글 스코어를 위해서는 더블을 마크업 하기 위해서 1~2개는 해줘야 한다.

필자의 경우 버디 퍼팅을 하며너 3펏을 한 경우가 지난 라운딩에서도 3~4번 있었다. 이것만 파로 막았어도 85타 내외를 칠 수 있었고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트리플을 보기로만 막았어도 2타를 줄일 수 있었다. 그럼 83타 내외. 나머지 3~4타는 티샷을 안정화시켜 파 숫자를 그만큼 늘려야 한다.

현재 필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보완 사항은 티샷의 안정화이다. 하이 드로 구질이 언제부터인가 끝에서 슬라이스가 나는 구질로 바뀌었다. 아마도 코팅 동작을 연습하면서 임팩트 시 페이스가 열리기 때문인 듯하다. 나머지 숏아이언과 특히, 쉣지 생크에 대한 두려움은 상당 부분 벗어 났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