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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한국, 중국 꺾고 조1위로 16강 진출

멋진너굴 2019. 1. 1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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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등등했고 갖은 언론 플레이로 대한민국 대표팀을 자극했던 중국은 완벽한 패배를 했다.
중원에 기성용이 없음에도 황인범과 손흥민이 장악한 중원은 중국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중국을 예선 3차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두 감독의 지략 대결도 볼만했는데 아시아권에서 한국과의 대결에서 라인을 올리고 맞설 수 있는 나라는 일본, 이란, 호주 정도이다. 니머지는 일단 라인을 내려 수비벽을 두텁게 한 후에 역습을 노린다.
중국의 초반 도전은 결국 한국 공격을 다양화 시키는 우를 범했다. 빌드업에 의한 점진적 공격과 수비 뒷공간을 모두 내주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황의조의 골대를 맞는 슛도 있었으나 많게는 5골까지도 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중국은 전반 20~30분까지 한국과 거의 비슷한 라인 칸트롤을 하는 모험을 감수했다.
전반 초반부터 빠른 전진 패스와 중국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가 위협적이었다.
황희찬과 황의조의 터치가 좀 더 세밀했으면 좀 더 많은 점수가 났을 수도 있다.

좁은 공간 발재간으로 손흥민이 얻어낸 패널티 킥을 황의조가 골대 왼쪽으로 낮게 깔아 선취점을 얻었다.
그리고 후반 초반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쇄도하던 김민재의 이마에 꽂혔다. 완벽한 두번째 골이 터졌다.

한국은 코너킥 상황에서의 득점력이 그다지 좋지 못했는데 두 경기 연속 김민재가 세트 피스 상황에서 헤더를 작렬했다. 한국의 공격 루트가 다양화 되는 순간이다.
 김민재는 정말이지 한국 축구 수비진을 향후 10년 간 이끌 재목이다. 큰 키에 스피드 및 헤딩력까지 갖추었다. 일찌기 한국에 없던 수비수다. 손흥민의 코너킥 궤적과 스피드도 좋았는데 한국이 주로 유럽팀에 당한 코너 또는 프리킥 이후 헤더인데 이런 골 장면을 한국 대표팀에서 볼 수 있다니 겅력한 공격 아이템 하나가 추가 되었다.

첫 선발 출전한 김문환은 후반에 대반전을 이뤘고 정우영은 잦은 패스 미스와 패스 타이밍을 놓쳤지만 결정적인 육탄 방어로 점수을 얻을 만하다. 무엇보다도 체력이 매우 강해 보였다. 황인범은 지난 경기보다 경기 조율을 잘했다. 한국의 김영권, 김진수, 김민재, 김문환의 4백은 정말 강했다. 탈아시아권이 아닌가 싶다.

전반적으로 한국의 다양한 공격 전술과 탄탄한 수비진에 비해 중국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여러 모로 중국의 뻥카가 증명 되었다.

두 골 모두 기여한 손흥민은 단연 월드 클래스였다. 윙어가 아닌 중앙을 지키며 체력을 안배하며 거의 풀타임 출장을 했다. 이런 20대 중반의 선수가 대표팀에 있다는 것이 행복할 따름이다. 5일 쉰뒤 본격적인 토너먼트가 기대된다. 비로서 한국의 전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었는데 이란 정도가 맞설 수 있을 듯하다. 호주는 조기 탈락이 예상되고 일본도 그리 강해 보이지 않으나 이란은 한국과 비슷한 경기 운영과 선수들 구색이다.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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