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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삼성라이온스와 대프리카

멋진너굴 2018. 7. 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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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의 대명사 대구에서는 바나나 재배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가 돈다. 실제 필자는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지난 1994년은 극강의 더위를 경험했고(필자의 기억으로는 섭씨 39.7도까지 기록했었다.)

프로야구에서 삼성라이온스는 더위에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5~6월 헤매다가 희한하게도 7~8월이면 치고 나가 9월에는 수성을 한다..

별다른 이유가 있을까 싶지만 라이온스파크 개장 전 대구시민운동장은 그야말로 여름이면 대규모 용광로였다. 인조잔디에 도심에 위치해 대구 열섬 현상의 본거지처럼 보였다.  

이런 가운데 7위로 후반기를 시작한 삼성라이온즈가 어느덧 PS 진출이 가능한 5위에 자리했다. 폭염과 같이 온 급상승세인데 지난 주만해도 LG, 기아를 만나 각각 2승1패, 3승을 차지했다. 하반기 12경기에서 9승3패다.

이원석 등 FA 이적생들도 올들어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벌써 적응한 것인가?
선발진이 매우 안정화 되어 있고 불팬은 젊다. 양창섭, 최충연 같은 영건들이 급성장했고 두 외국인 투수들은 안정감을 더해 가고 있다. 늘 유망주였던 백정현이 좌완 선발의 안정감을 더해 주고 있고 20대지만 벌써 베테랑 대열에 합류한 심창민과 장필준은 든든한 종반을 책임지고 있다.

윤성환, 장원삼이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 오고 우규민, 박근홍, 권오준 등이 경쟁력을 유지하면 지난 2년 간의 삽질을 올해는 만회할 것 같으로 보인다. 내년에 중장거리 좌타자 확보만 하면 대권 도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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