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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3 (82)
약속은 지킨다!
일본에서 투타겸업으로 두마리 토끼를 잡은 천재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MLB(현LA에인절스 소속)에 안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시범경기 중인데 MLB 시범경기도 아닌 마이너 시범 경기에서 두들겨 맞고 있고 타격도 그닥이다. 분업화된 현대 야구에서 그것도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메이져리그에서 투타겸업으로 뛰어든 23살의 젊은 야구 선수의 패기가 성공으로 이어질까? 멘탈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98마일 내외의 좋은 직구를 가지고 있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기사에서는 더블A에서 시작해야 한다지만 아마도 마이너 강등 거부권이 있을 것 같다. 어찌되었든 개막 엔트리에 들어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부딪혀 보라. 그럼 현재 자신의 주소를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학창 시절부터 우주에 대한 관심과 지구 이외의 지적 생명체에 대한 관심이 컸다. 천문학자에 대한 꿈도 있었으나 역시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는 주변 의견을 받아들여 문과를 지원하여 상경계열로 전공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학 재학 시절에도 어릴 때 명절때마다 끝없이 반복 방영되었던 스타워즈 뿐 아니라 온갖 SF영화를 다 챙겨봤고 SF소설도 빠짐없이 탐독하곤 했다. SF영화나 소설의 소재는 대부분 "우주 공간에서의 생존", "외계 괴생명체와의 사투", "우주 재난으로부터 지구 지키기" 등이며 더 먼 미래로 나가 아예 우주를 무대로 "전쟁", "모험" 등이 주요 대상이다. 그 중에도 특히나 "우주 생명체" 자체를 모티브로 한 영화가 솔라리스(Solaris)와 컨택트(Contact) 등이다. 특히, 1997년..
지난 1, 2월 동남아 출장이 몰렸다. 베트남 2번, 인도네시아 1번을 갔다왔더니 그 추웠던 겨울이 다 가벼렸다. 몇 년만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출장이었는데 베트남의 변화가 놀라웠다. 호치민 부심까지 뻗은 고속도로와 공단 내 첨단 IT, S/W 제조회사들이 많이 입주해 있고 무엇보다도 전체적으로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더 많아진 오토바이는 도보 시 더욱 당혹스러워졌다.(혹시 호치민이나 하노이 여행 시 길을 건널 때 천천히 오토바이들이 오는 방향을 보면서 건너면 바이커들이 알아서 비켜서 나가거나 속도를 줄여 준다. 일종의 보행자를 위한 불문률이 베트남 바이커들한테 있는 것 같다. 뛰면 안된다!) 여행 중 우버 택시를 매우 잘 이용했는데 정말 바가지 요금도 없도 우버 기사의 경우 IT에 능..
2017년 스타벅스 매출이 1조2천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1,100억원 이상 거둬들였다. 매출도 그렇지만 영업이익율이 거의 10%에 육박하는 등 양질의 실적을 거뒀다. 난무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스타벅스가 승승장구 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고객을 귀찮게 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든 식음료의 품질이 좋다. 물론 가격은 좀 비싸나 커피 전문점에서 원하는 부분은 가격 보다는 "시간과 공간의 질"이다. 어떤 커피 전문점은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나 외부 음식물 반입을 금지 또는 1인 1매뉴를 강요하는 등 고객에게 짐을 지운다. 스타벅스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직원들이 뭐라하지 않는다. 문화 기업을 지향 한다면 그 정도의 자신감은 있어야 한다. 물론 직원들의 처우나 복지도 업계 상위권..
올해는 좀 9위 하지말자. 우규민, 백정현, 장필준 등이 부상이라니...시작이 쉽지 않겠다. 아델만은 좋아 보이는데 보니야가 걱정이다. 중하위 타선도 약해 보이고...
스티브호킹 박사가 향년 76세로 자택서 별세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고 고인의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 우주 관련한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결합한 블랙홀 연구와 이론에 탁월한 성과를 거뒀고 그가 남긴 업적은 우주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물론 매우 불편한 몸으로 큰 성과를 이룬 것은 호킹 박사 자체가 인류의 유산이다.
우즈는 직전 PGA 대회에서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를 하면서 복귀가 완벽했음을 증명했다. 복귀 후 평균 스윙스피드가 197km으로 정상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우즈의 복귀는 남자 골프계에 다양성을 주어 매우 반길만하다. 그의 재도약을 응원한다.
업무상 위력을 이용한 강압적 간음의 판례를 분석한 기사가 나왔다. 판례에 따르면 "상습성"만 인정되면 실형이 선고 되었다. 안희정 전지사의 경우 김지은 전수행비서의 언급도 있었지만 본인만 피해자는 아닐 것이다. 이런 권력형 성범죄자는 거의 대부분 습관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장소와 조직을 옮기며 희생양을 찾아 다닌다. 필자도 전직장에서 극단적인 사례가 있었고 조직 내에서 습관적으로 강압적 성희롱과 범죄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런 부류는 언행 자체가 거짓으로 감춰져 있어 금번 성범죄 외에도 다른 여죄가 있는 경우가 많다. 성범죄는 다른 범죄의 베이스캠프와도 같다.
맨유에게 있어 패인은 늘 강팀의 패배가 그렇듯이 결정력이었다. 세비야는 후반 교체 투입된 예데르의 2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완승을 거뒀고 합산 스코어 3:1로 맨유를 이기고 한단계 더 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세비야 원정서 0:0으로 선방하여 안방에서 가볍게 승리하는 스토리를 그렸을텐데 전반적인 어수서한 조직력과 부족한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중원에서의 싸움을 맨유가 압도하지 못했다. 펠라이니는 너무 무뎠고 결정력까지 부재했다. 무리뉴의 말처럼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그래서 일격을 맞고 또 다시 맞고 졌다. 전방에서 압도적인 피지컬로 공간을 창출한 루카쿠를 뒷받침할 링가드, 래쉬포드가 부진했다.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팀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은 산체스는 여전하 기름처럼 둥둥 떠다닌다. 상대가 조..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개점한 맥도날드 신촌점이 다음달 문을 닫는다고 한다. 필자가 신촌 인근 대학 재학 시 자주 이용했던 신촌로터리 명소가 사라진다. 신촌 맥도날드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기도 하고 지하철 출구 앞이라 만남의 장소로도 요긴했다. 신촌맥도날드 철수는 2000년 들어 급팽창한 홍대 상권에 밀린 신촌상권의 몰락일까? 아니면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 사업이 쇠퇴일까? 어쩌면 둘다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