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박성현프로
- 문재인대통령
- 애플
- 링커코인상장
- 손흥민
- 우버
- 골프드라이버스윙
- 블록체인
- 남북정상회담
- 박성현
- 4차산업혁명
- 이정은6
- 블록뱅크
- 링커코인
- 삼성라이온스
- 타이거우즈
- 이더리움
- 카카오카풀
- 공유경제
- 코엑스별마당도서관
- 링커코인크로스에어드랍
- 골프스윙
- 가상화폐
- 모스랜드
- 비트나루
- 모스코인
- 최혜진프로
- 전인지
- 비트코인
- 미중무역전쟁
- Today
- Total
목록영화 그리고 미디어/영화 (30)
약속은 지킨다!
사회와 조직 내 병폐가 어떻게 확산되고 잉태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실화 바탕의 영화다. 두 주연 배우 에디 레드메인(Eddie Redmayne)과 제시카 차스테인(Jessica Chastain)의 명연기를 볼 수 있다. 에디 레드메인의 경우 '신비한 동물' 스리즈의 주연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영국 태생의 미술 사학 전공이며 이튼 칼리지와 캠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출신이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그 유명한 천 만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쿠퍼의 딸로 열연했다. 두 사람이 영화를 훌륭하게 이끈다. 병원 간호사로 재직 중인 두 사람은 각자 가진 아픔과 뒷이야기로 서로 의지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실화로 알려진 이야기는 사회와 조직의 병폐가 어떻게 양산되고 확대 재생산 되며 해결되지 못하며 끔찍한 비극으로 치..
독일이 소설가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가 1929년에 집필한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 기초한 영화다. 넷플릿스에서 지난 10월 28일 오픈한 따끈한 신상 영화 되겠다. 국내는 지난 2008년에 열린책들에서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영화는 모리츠 클라우스(Moritz Klaus)가 연출을 맡았고 펠릭스 카머러가 주인공 파울 역을 맡았다. 다른 주연과 조연들도 명연기를 보여준다. 해당 도서는 2차대전을 앞두고 나치 정권과 작가는 잦은 충돌을 빚었고 1933년 나치가 집권하며 레마르크의 책은 공개적으로 불채워졌다. 레마르크는 스위스로 망명하게 되고 2차대전 직전 미국으로 건너갔다. 1, 2차대전의 전범국 독일의 시각에서 제작된 몇 안되는 전쟁 영화이나 단언컨데 명작이다. 영화는 극우 성향의 학교 교사를 꼬드김에 ..
맹인 노인의 하드고어 스릴러 버전(1편, 2016년)과 맹인 판 다이하드(2편)는 어두컴컴한 배경과 긴장감 도는 영화 음악 및 편집은 거의 비슷한 짜임새이다. 다만, 1편의 완성도와 스토리의 임팩트가 훨씬 강하고 2편은 1편의 그림자 때문에 스토리의 개연성 부족으로 전개가 다소 힘에 겨워 보인다. 1, 2편의 연결성 부족은 시리즈의 확장성을 스스로 제한했고 2편으로 영화는 완결 되었다. 두 편 다 잔인한 장면이 많으니 중학생 이하는 관람을 권하지 않는다. 윤리적으로도 영화적 요소임을 고려해도 다소 선을 넘는 장면들이 있다. 맹인 노인 역할을 한 스트븐 랭이 연기를 참 잘했다. 1952년생이니 한국 나이로 70을 넘겼으니 노익장을 과시한 듯하다. 필자의 경우 이런 류의 스릴러를 좋아함에도 잔인한 장면 때문..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잇 스카이"를 봤다. 연휴를 맞아 가족영화로 지정하여 저녁 상을 차려 놓고 TV 앞에 모였다. 그러나 영화 초반 얻을 게 없다고 판단한 초딩 4학년 딸은 본인 치킨을 다 먹고 조용히 제 갈 길을 갔고 중딩 아들과 아내는 마치 드라마 보듯 '저게 뭐야', '왜 대화가 없어', '이게 끝이야?, '먼저 자리뜬 XX이가 위너다' 라고 말하며 엔딩 크레딧까지 의리를 지켰다.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대한 오마주가 있고 "콘택트(1997년)"를 한 자리에서 흥미진진하게 봤으며 "인터스텔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비티", "애드 아스트라" 등을 재미나게 보고 "칼 세이건"을 존경한다면 추천한다. 영화는 원작 소설 "Good Morning, Midnight"을 각색했다. 조지 클루니가 연..
영화를 소비하는 관객 입장에서 영화를 대하는 자세, 태도 및 기대는 주로 "장르"로 표현된다. 필자의 경우 극단적인 공포 영화에 접근하지 않는다. 학창시절 "엑소시스트"와 일본 영화인 "검은 물 밑에서"를 보고 고문 당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엇다. 오늘 리뷰할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는 장르적 영화가 아닌 작가주의 영화에 가깝다. 주인공 3명이 조성하는 긴장감은 영화의 밑그림 위에 한 점 흐트러짐 없이 끝까지 잘 유지된다. 각자 서로를 이용하지만 서로가 필요한 관계 설정은 영화가 추구하는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한 암묵적인 균형을 추구하는 현실과 잘 어울린다. 액션, 스릴러, 드라마적 요소도 가미된 잘 만들어진 작가주의 시리즈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스크린에 비친 영화 자체는 그 야..
소재는 여러 모로 유용했다. 백두산 화산 폭발은 가능성이 충분하고 파괴력 또한 알려진 바다. EBS에서 백두산 화산 폭발 시의 시뮬레이션 다큐를 만들었는데 백두산 화산이 실제로 지대로 폭발할 경우 한반도는 쑥대밭이 되고 백두산 중국 접경지역도 마찬가지이고 지구 전체에 심각한 환경 재앙을 불러 온다. 쉽게 얘기해 한반도 내 두 국가 시스템은 망하게 된다. 백두산 화산 활동은 조선시대 숙종대 이전부터 기록되어 있고 가장 최근은 1900년대 초반이다 이런 개연성까지 갖춘 자연재해를 다룬 영화 백두산은 이병헌과 하정우라는 1천만 관객 배우를 앞세우고도 부진한 스토리 완성도와 산만한 편집으로 흥행성과 작품성이 희석되고 말았다. 연기력까지 갖춘 두 명배우들을 보는 맛이 있었지만 여러 뒷말을 나올 수 있는 북한의 I..
배우로 더 유명한 안젤리나 졸리가 메가폰을 잡은 2016년작 "캄보디아의 딸이 기억한다"(이하 "이 영화")는 세상에 알려진 바대로 냉전, 베트남 전쟁이 낳은 캄보디아의 비극 킬링필드의 실화에 바탕으로 한 동명 소설(2007년)을 영화화했다. 먼저 극단적인 좌익 무장단체인 크메르루즈는 붉은 크메르라는 뜻으로 영화 킬링필드에서 폭로한 잔인무도한 잔학 행위로 씻을 수 없는 캄보디아와 인류 역사에 슬픔을 안겼다. 캄보디아 킬링필드를 진두지휘한 폴포트는 1998년 가택연금 하에서 사망할 때까지 전범 이상 수준의 잔학성을 보였다. 놀랍게도 폴 포트가 오래 전에 사망했음에도 크메르 루주 잔당은 아직까지도 캄보디아 시골 지역에 똬리를 틀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영화는 킬링필드 참상이 온전히 한 가적을 무너뜨리는 것을..
영화 국가보도의 날은 대한민국이 금융위기를 겪으며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55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은 미증유의 국가부도 사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이다.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의 김혜수가 영화 전체를 하드캐리하는 영화인데 필자가 생각하기엔 당시 국가부도를 다루고 현재의 여러 사회, 경제적 난제들의 원인과 근원을 탐구하는데 있어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동남아시아로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는 홍콩을 거쳐 동아시아 중심국 한국까지 번지며 경제 정책 당국의 판단 착오까지 더해 지며 국가부도 사태까지 직면하게 되었다. 유동성이 고갈 되어 무역으로 먹고 사는 소규모 개방 경제인 한국은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꿈의 환율인 달러당 700원대 환율이 2천원까지 뛰었고 금리는 10~15%대까..
넷플릭스가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버드박스는 영화적 상징을 매우 잘 사용한 세기말 스릴러 영화이다. 수잔 비에르가 메가폰을 잡고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등 주연급 배우들의 연기는 이들이 왜 헐리웃 특급 배우들인지 알만큼 수준급이다. 영화는 평화로운 일상으로 시작되나 짧은 시간에 지옥으로 변한다. 종말을 다룬 영화는 주로 인간이 통제 불가능한 지구 밖 혜성이나 운석,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여러 재앙, 핵전쟁, 인공지능 및 원인모를 전염병 등인데 버드 박스는 마지막 원인 모를 질병 또는 전염병에 의한 종말이다. 버드박스의 질병은 어떤 현상 또는 악령을 보면 죽음까지 이르는 자해를 하게 되는 것인데 모두 각자 내면의 어두운 면과 욕망에 이끌려 죽음에 이르게 된다. 살기 위해서는 눈을 가려..
영화 범블비는 훌륭한 스핀오프 영화의 성공 방정식이 그대로 적용 되었다. 대부분 스핀오프 영화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어 스토리의 그림자가 너무 짙게 베여 있기 때문이다. 2007년 시작된 트랜스포머는 첫 스리즈부터 대박을 터뜨렸다. 국내서만 740만명을 동원했다. CG 효과의 신기원을 연 첫작품부터 특히 극장을 잘 가지 않는 변신 로봇 장난감에 대한 로망을 가진 40대 남성까지 끌어 모았다. 필자도 당시 첫편을 보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스리즈가 거듭될수록 콘텐츠의 힘은 떨어졌고 2017년 개봉한 5편격인 "최후의 기사"는 흑역사에 가까운 작품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2018년 성탄절 국내 개봉한 범블비는 죽어가던 트랜스포머를 단번에 살려 놓았다. 1987년 냉전의 끝자락을 배경으로 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