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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4차 산업혁명,&혁신사업 (46)
약속은 지킨다!
카카오가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카카오의 기업 가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플롯폼 파워"가 국내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국형 인터넷 포탈은 매우 단순한 구글과 달리 인터넷 정보 만물상을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카카오는 금융에 엔터테인먼트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주목할 것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의 메인넷 개발을 완료하고 주요 부문 블록체인 기술 회사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여러 초기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카카오 생태계에 진입하려고 기존 가상화폐들이 이더리움에서 클레이튼으로 속속 이동하기 시작했고 해당 코인들을 코인원 거래소가 지원하기로 했다. 얼마전 미국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굴복하며 발행이 일시 중단..
공유경제의 대표기업 우버가 지난 5/10 뉴욕증시에 상장되었다. 상장 후 주가가 8% 넘게 급락했지만 단번에 시가총액 약700억달러(약84조원)의 공룡 기업이 탄생했다. 자동차를 제조하는 현대기아차의 시가총액 약45조원보다 월등히 크며 자동차 업계 1위이자 일본 1위 시가총액 기업인 도요타 시가총액 220조원의 38%에 이른다. 870억달러 내외의 세계 1위 자동차 제조기업인 폭스바겐과 견줄만하다. 자동차를 공유하고 빌려주는 기업이 자동차를 직접 만드는 기업의 상당수 보다 더 가치를 평가 받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
지난 달 29일 미국 나스닥에 미국 2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가 상장되었다. 단숨에 시가총액 222억달러(약25조2,400억원)로 내달려 현대자동차 시총(25조 5,300억원)에 육박하는 업체가 되었다. 리프트는 2012년 설립되었으며 누적 적자가 30억달러에 달하며 매출은 전년도 대비 100% 성장했다. 기업가치가 오직 미래의 가치로 채워진 새로운 가치평가의 탄생이다. 눈에 보이는 현금 창출능력에 기업 가치를 몰빵했던 3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치 평가는 끝났다.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의 사업 모델은 오너십을 기반으로 소비 계층으로 나눠서 자동차를 생산했고 어떤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른 차별화를 핵심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물론 지금도 매우 유용한 마케팅 포인트 이나 새로운 고객층은 매..
유플러스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넷플릭스의 파괴력이 말로 강화 되고 있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공룡으로 진화하고 있고 과거 단순 스트리밍을 넘어 자체 콘텐츠도 만들어 직접 서비스하는 차원이 다른 공룡으로 진화하고 있다. 국내 가입자 수는 작년 1월 34만명에서 연말 127만명으로 급증했고 계속 증가할 것이다. 특히, 한국형 좀비를 본격적으로 콘텐츠화 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킹덤은 한국 전통 문화 전파에도 큰 공을 세우고 있어 국민정서는 넷플릭스에 매우 우호적이다. 특히, 어제 미국시간으로 진행된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은 넷플릭스가 본격적인 글로벌 영화 시장의 강자로 인정 받는 계기가 되었다. 넥플릭스 스트리밍으로 제작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카카오의 승차 공유 플랫폼인 카카오택시의 공식 론칭을 저지시킨 택시업계가 이재웅 대표가 이끌고 있는 쏘카의 자회사 "타다"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의 명목으로 고발했다. 사실 서울시 등에 의뢰한 유권해석은 "타다"의 승합차 운전기사 알선은 합법이라는 의견을 받았으나 기존 택시 비용보다 20% 비싼 "타다" 사업이 안착(작년 10월 이후 누적 이용자 33만명, 재탑승률 89%)의 기미를 보이자 공격 모드로 전환했다. 도대체 대한민국의 혁신은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왜 카카오가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좌초하고 합법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던 "타다"는 택시업계에 고발 당해야 하는가? 왜 소비자들은 택시를 버리고 "타다" 같은 더 비싼 서비스를 받고자할까? 그걸 생각해 봐야 한다. 운수사업의 카테고리는 사..
전세계는 4차산업혁명이 화두이며 공유경제 등이 신경제로 자리 잡고 있다. 필자는 올초 베트남 호치민 출장과 여행을 두 번 갔다왔고 인도네시아 출장도 다녀왔다. 가장 여행객들에 큰 변화는 그랩(Grap)이나 우버 택시의 등장이었다. 특히 베트남 호치민 가족 여행에서는 그냥 편하고 저렴하고 안전했다. 오토바이가 점령한 거리와 도로에서 제때에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우버 택시를 이용하니 모든 것이 투명해졌고 예측 가능해졌다. 대한민국은 어떤가. 차량 공유 서비스는 발을 디딜 작은 틈도 없다. 택시 업계의 반발은 업계나 소비자나 실익이 있는가. 국내에서 택시를 이용해보면 잘 안다. 그 불편함을. 밤11시가 넘어가면 택시가 갑으로 변신한다. 나라 경제는 이제 2%대 저성장 기조로 아예 ..
투자하면 중국이었다. 그러나 사드 사태와 중국 제조업의 부상으로 한국의 중국 투자는 증가세가 멈췄고 대신 베트남 투자가 급증했다. 어떻게 보면 사드 사태가 없었다고 해도 당연한 결과다. 필자도 올초 두 번 베트남 출장을 갔다 왔는데 3~4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했다. 발전의 속도가 과거 한국의 80~90년대와 흡사했다. 베트남은 향후 20~30년 동안 각 분야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 확실하다.
인공지능(AI)과 매우 신속한 학습능력(deep learning 등) 갖춘 로봇이 산업 현장과 서비스업에서 사람이 담당했던 일자리를 실제로 위협하기 시작했다.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는 점진적으로 고도화해서 연간 50만켤레의 신발을 on-demand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존 생산 방식이라면 연간 50만켤레 생산을 위해서 6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하나 현재 아디다스 안스바흐 스피드 팩토리 근무 인원은 단 10명이다. 이젠 두려워 할 만하다. 600명 하던 일을 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으로 10명이 운영하고 있으니. 그러나 분석에 따르면 줄어든 일자리는 다른 분야로 이전되어 새롭게 창출될 수 있는 일자리가 더 많다고 한다. 가령, 독일 내 스마트 팩토리 도입으로 61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정보기술..
테슬라의 전기차가 고속도로 주행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고 다른 차들과 부딪힌 후 폭발하여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버 자율주행 차의 보행자 사망사고 이후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해서 관련 회사의 주가가 폭락했고 테글라는 신용등급이 정크 본드 수준으로 강등되었고 4개월 내 파산설까지 퍼지고 있다. 원인은 확실하게 규명해야겠지만 이런 자율 주행 차 같은 기술 개발을 소홀히 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메이커들의 테스라, 우버 죽이기에 나설 수 있는데 이런 기술을 꺾으면 혁신은 더디게 진행된다. 어찌 되었든 운전자가 주도하는 자가 운전이 더 위험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우버자율자동차가 미국 시간으로 어제 밤에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했다. 우버 측은 사건 수습을 위해 즉각적인 시험 중단을 선언했다. 사고 영상을 보면 어둠 속의 보행자가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어 사람이 운전해도 막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한다. 지난 2016년 11월에도 자율 주행차 시험을 하던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2건의 사망 사고를 냈다. 자율주행차 시험은 하지 말아야할까? 아니다. 계속 해야한다. 운전자는 잘 알 것이다. 결국 사람이 내는 사고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을. 국내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간 4,200명이 넘는다. 자동차 1만명당 사망자 수는 1.7명에 이른다. 자율주행차는 여러 보안점이 있으나 근본적으로 도로 인프라 자체를 바꿀 것이다. 즉, 차가 가야할 곳과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