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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7 (24)
약속은 지킨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전입가경이다. 1차 무역전쟁 보다 그 넓이와 깊이가 더 하다. 중국은 즉각적인 보복을 언급했으나 맞대응이 쉽지 읺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이 같은 대중국 무역전쟁은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준비했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중국은 과거 일본과는 다르겠지만 호되게 당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미국에 머역재제에 잃어버린 20년을 맞이하고 말았다. 중국의 대미국 수출품은 약간의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체 수입국가들이 존재한다. 한국, 대만, 일본 등이다. 일부는 독일 같은 유럽 제조업 강국도 있다. 중국의 영향력은 급격히 커졌으나 미국이 단기간 못 결딜 정도는 아니다. 중국의 딜레마는 여기서 시작한다. 2차 관세폭탄에 대한 중국 측 대응을 보면 금번 무역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왕좌의 게임도 끝을 향해 가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결승은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로 압축 되었다. 대부분 잉글랜드의 승리로 예상했던 바, 전반 5분만에 터진 트리피어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여겨질 정도였다. 잉글랜드에게 추가골의 기회는 여러 번 있었다. 특히 케인은 두 어 번 기회가 있었음에도 아쉽게 결정짓지 못했다. 결국 후반들어 끊임없이 방어하며 기회를 엿보단 크로아티아가 동점골을 넣었다. 페리시치의 침투는 과감했다. 다이빙 헤딩에 앞서 발을 들이밀어 잉글랜드 골문을 흔들었다. 위험지역에서 대인마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또 다시 승부차기를 예상도 했으나 의외의 장면에서 결승골이 터졌다.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만주키치..
두 팀은 조편성에 운이 없었다. 강 건너 스페인과 독일이 탈락하면서 잉글랜드가 거의 무혈입성 중인데 두 팀이 속한 토너먼트는 그야말로 불야성이다. 황금세대간 대결은 프랑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스쿼드는 환상 그 자체다. 경기력 또한 1:0의 파이널 스코어였지만 매우 활기찼다. 필자는 과거 4강 이상의 상적을 거두지 못한 작은 나라 벨기에를 내심 응원했다. 프랑스는 뭐 1998년 자국 월드컵서 우승한 이력도 있고 워낙 대내외 잡음이 많고 선수들 개개인의 개성이 너무 강해서 경기 전체에 영향을 줄 정도이다. 그러나 프랑스는 FC바로셀로나의 26살 수비수 움티티의 멋진 헤더 한 골로 승리했다. 수비 시 거의 모든 크로스를 걷어 내고 완벽에 가까운 대인 마크를 하는 친구가 셋트피스에서 골도 넣는다. ..
식약처가 중국 화하이 제조 발암물질 발사르탄 사용 고혈압약 판매금지 조치했다. 총 115개 품목으로 해당한다. 상세한 판매금지 의약품 리스트는 본 문장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고혈압약은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한 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거의 죽을 때까지 복용하는 바 핵심 성분이 발암물질이면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근데 115개 약품에 사용될 정도면 대부분의 고혈압 약에 사용되는데 식약처 등은 왜 필터링을 못했을까?
인공지능(AI)과 매우 신속한 학습능력(deep learning 등) 갖춘 로봇이 산업 현장과 서비스업에서 사람이 담당했던 일자리를 실제로 위협하기 시작했다.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는 점진적으로 고도화해서 연간 50만켤레의 신발을 on-demand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기존 생산 방식이라면 연간 50만켤레 생산을 위해서 6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하나 현재 아디다스 안스바흐 스피드 팩토리 근무 인원은 단 10명이다. 이젠 두려워 할 만하다. 600명 하던 일을 로봇 등 자동화 시스템으로 10명이 운영하고 있으니. 그러나 분석에 따르면 줄어든 일자리는 다른 분야로 이전되어 새롭게 창출될 수 있는 일자리가 더 많다고 한다. 가령, 독일 내 스마트 팩토리 도입으로 61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 정보기술..
필자는 신촌지역 대학 출신이다. 신촌은 각종 매체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상권이다. 1990년대와 2000년초반까지 신촌 상권은 자존심 강한 상인들과 건물주들이 강력한 이익단체화 되어 있었다. 필자도 대학시절 신촌은 그야말로 놀이터였고 만남의 장소였다. 그러나 신촌은 여러 유리한 환경에도 불과하고 2000년들어 급격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유는 요즘 회자되는젠트리피케이션이 주된 이유다. 기존 임대주와 신규 임대주의 이기적인 발상과 고객을 고려 하지 않는 상술 때문이다. 신촌엔 신촌을 대표하는 여러 랜드마크가 있었다. 민들레영토, 독수리다방 등 명소들은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수익 감소로 일찌감치 사라졌다. 상권이라는 것은 일종의 플랫폼이다. 해당 상권의 문..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방향 차 없는 거리에서 신촌물총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심촌현대백화점 유플렉스 빕스에서 바라본 광경이다. 젊음이 느껴지고 잘 논다!!
대한민국은 짧은 산업화를 겪으면서 대표적으로 일 많이 하는 국가 중에 하나이고 실상 그런 근면성이 지금의 10개 경제 강국의 밑바탕이 되었다. 그러나 한국 경제가 주52시간 근무를 강제할만큼 구조적으로 감내할 수 있고 제도 자체가 안착할 수 있을까? 우선 기존 정규 직장인들에게는 반길만한 제도이다. 급여는 같거나 비슷한데 근로시간이 대폭 줄어들면 당연히 좋다. 그러나 근로시간에 따라 보수가 정해지는 근로자들은 피해를 입게된다. 모든 제도는 충분히 예상 가능하거나 예상 못한 풍선효과 같은 side effect가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우려스러운 풍선효과는 고용 시장의 위축이다. 주52시간에 갇힌 고용 시장은 신규 진입을 목표로 하는 청년층 일자리에 치명적일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신규 고용을 창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전 일본 축협은 할릴호지치 감독을 일방적으로 해고 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참패한 것이 원인이었지만 일본축구협회와의 불화가 원인이었다. 자존심이 강하기로 소문난 그는 일방적인 경질에 반발하며 1엔 소송에 사과 요구까지 했다. 일본대표팀은 어수선한 가운데 16강까지 진출하여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4강까지 진출한 벨기에에 후반 20분까지 2:0으로 앞서는 저력을 보였다. 결국 일본대표팀의 결과는 막판 지휘봉을 잡은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공이 아니라 그간 일본 축구에 자신의 색깔을 입힌 할릴호지치 감독의 역량으로 봐야한다. 알제리, 사우디, 모로코 등으로부터 영입제안을 받고 있어 몸값도 급등할 것 같다. 한국 축구협회가 그를 모셔 올 수 있을까?
세계 2대 경제 대국으로 미국에 데적할 유일한 세력으로 성장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앞두고 있다. 미국은 34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818개 수입품에 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중국도 질세라 동일한 340억달러 규모의 545개의 미국산 수입품에 역시 같은 25%의 일종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G2 간의 무역전쟁은 미국 시간으로 7/6 트럼프가 방아쇠를 당기느냐에 달려 있다. 세계경제는 무역을 통해 성장했다. 무역은 리카도의 비교우위와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이런적으로나마 세계 모든 이들이 무역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그에 따른 국가간, 국가내 빈부격차는 커졌지만 아프리카 오지에 있는 아이들이 나이키 운동화를 신게 되고 아디다스 티셔츠를 입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