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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지킨다!
홍콩과 마카오에 상륙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하토(HATO)의 위력이 대단하다. 사람이 날라가고 차를 받치고 있던 이는 차에 깔리고 만다. 상승기류가 어찌나 강했으면 구름이 실시간으로 만들어진다. 이게 한반도에 상륙했다면 어찌되었을까? 홍콩은 영국식으로 인프라와 주택을 건축하기 때문에 그나마 이정도로 보여진다.
http://naver.me/F9P7zFmS 요즘 갑자기 아이언 임패트와 체중이동이 되기 시작하더니 거리감이 엉망이 되었다. 선배 말로는 골프실력 성장의 과정이라고 하는데 불편하다. 7번이 초기 120m 정도 목표였는데 이젠 135~145m로 감긴다. 어떨때는 150m를 훌쩍 넘긴다. 8~9번도 거리감에 혼동이 생겼다. 아이언들은 여러 모로 차별화가 필요한데 문제다. 그러나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긴 클럽들이다. 5번 우드는 클럽 헤드를 낮춰서 다운블로를 지양하며 안정적인 스윙을 하니 거리는 약5~10m 줄었으나 임팩트와 정확도는 매우 좋아졌다. 185m 내외로 셋팅했다. 문제는 드라이버인데 하도 정타가 안되어 물려 받은 드라이버 클럽을 한참 쳐다봤다. 테일러 메이드 10.5도 로우 샤프트다. 뭔말인지 ..
테라로사(TERAROSA) 커피숍은 국산이다. 대기업을 때려치우고 창업한 김용덕 대표의 커피 전문점이다. 이분의 얘기를 들어보면 장사로, 사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모양새를 갖춰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퇴근 까페베네, 망고식스, 할리스로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디저트까페 신화를 써 내려간 고(故) 강훈 대표의 몰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필자는 커피를 매우 좋아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직접 사다 놓은 신선한 원두를 그라인딩해서 드립한 커피를 매일 오전 10년 넘게 마시고 있다. 회사 출장 시(운이 좋게도 회사의 회외 자회사들이 모두 커피가 나는 국가에 있다.) 여행용 가방 밑에 커피를 깔아서 온다. 특히, 과테말라나 니카라과 출장 시에는 출장 전후로 커피 밖에 생각이 안 날 정도다. 테라로사 커피는 커피..
1988년 개봉하여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가 메가박스에서 8월 31일 독점 재개봉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1991년 1월에 개봉했는데 1990년대 초면 한국 사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모든 것이 밝아 보일 때라 이런 엄청난 디스토피아 애니매인션이 흥행할리가 없었을 것이다. 필자가 아키라를 접한 것은 대학 입학 후 영화 동아리방에 몰래 들어가 밤새워 영화를 볼 때 접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당시 만화영화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1988년 국내에서는 도저히 접할 수 없는 quality와 철학적 메세지 등에 있어 충격 그 자체였다. 아키라는 공각기동대와 함께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이후 SF영화 등에 엄청난 반향과 영향을 끼쳤다.
이유불문하고 금번 살충제 계란 파동은 이 나라와 사회의 총체적인 불신의 상호작용을 재차 확인했다. 고도 성장시절 통용되었던 경제발전이나 기업하기 좋은 나라 등등은 이제 접어도 되겠다. 금번 전수 조사를 통해 적발된 양계농가의 상당수가 유기농 인증을 받은 곳들이라 한다. 민간 인증업체에서 인증 절차를 통해 유기농 인증을 허가한다는데 정부 주무부처가 없었더라도 관리, 감독 기능조차 전무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공중파 뉴스를 통해 들은 바로는 유기농 인증을 받게 되면 일정 부분 국고 보조금도 탈 수 있다고 하니 눈 먼 돈을 해당 농가와 인증기관이 나눠 먹었을 정황이 거의 확실하지 않을까? 계란이 이런 지경인데 다른 농산물인들 보나마나다. 11살 아들이 작년에 이어 발명대회 출품 주제로 방학 초에 우연히 농산물에..
지난 US 오픈에서 아마추어로 2위를 차지해 트럼프 대통령의 그 유명한 트윗에도 언급되었던 최혜진이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여한 마지막 KLPGA대회에서 우승했다. 만18세가 아직 안되는 최혜진의 냉정한 경기 운영은 베테랑의 그것과 차이가 없었다. 한국 여자 양궁선수들처럼 열정이 넘치나 게임에서는 매우 냉철하게 퍼포먼스를 내는 모습이 대성할 각이다. 박세리 이후 국가대표 출신의 최대어가 프로에 진입했다. 세계랭킹이 벌써 25위라니 미국 LPGA 우승을 밥 먹듯이 할 것 같다. 골프에 입문한지 이제 8개월이 되어가는 시점. 골프를 통해 세상을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9월초 필드에서도 나의 게임을 하고 싶다.
필자는 94학번이다. 일명 저주 받은 학번으로 불려지기도 하고 새내기 때는 일명 "X세대"로 명명 되었다. 왜 94학번을 그리 불렀는지 명확하게 잘 모르겠으나 먼저 입시의 경우 수학능력 시험 1세대라는 점과 주요 대학은 본고사 시험까지 치뤘고(필자는 94년 1월까지 시험에 시달린 유일무인한 학번 세대 중에 한 명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스포츠 스타, 탤런트 및 개그맨까지 확대된 대중문화의 폭발적인 수요의 시작 세대라는 이유가 있을 수 있다. 90년대 초중반은 88서울올림픽 이후 자심감이 하늘을 찌른 한국 경제가 최대 호황을 누린 시기이다. 당시 한국 경제는 한국의 경쟁력이 월등해서라기 보다는 미일 무역 전쟁과 글로벌 생산 공장 중국의 본격 부상 전이라는 운 때가 맞아서다. 이런 때는 지금껏 다시 경험하..
다소 늦게 스페인 출신 연출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이하 "안토니오 감독")의 몬스터콜(monster call)이 9월 중순에 개봉한다. 영화 몬스터콜은 패트릭 네스의 동명 소설을 안토니오 감독이 직접 각본까지 쓰며 영화화 했다. 몬스터 목소리 역할로 리암 니슨의 컬컬하고 무거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학교에서 외톨이에 왕따 수준인 코너(루이스 맥더겔)의 엄마는 아프다. 많이 아프다. 아빠와 할머니가 차례대로 찾아와 코너를 미국으로 데리고 가려고 한다.(코너는 아픈 엄마와 영국 시골 어딘가에 살고 있다. 아마 부모는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엄마가 너무 아파서 코너를 돌봐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엄마 뿐인 코너는 엄마와 떨어지기 싫다. 엄마도 마찬가지다. 예쁜 펠리시티 ..
배넌이라는 트럼프 행정부 수석 전략가의 입에서 주한미국 철수라는 말이 나왔다. 한국민은, 특히 6.25를 경험한 고령층은 미군 철수에 민감하다. 당시 미군이 철수하자마자 벌어진 한국전쟁은 엄청난 비극을 초래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돌출발언은 카오스 전략처럼 보인다. 힘이 있으니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려 상대를 혼란스럽고 의지케 하여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메세지가 자극이 된 것 같다. 북한은 미국을 핵무기와 ICBM으로 위협하고 있는데 냉전 이후 감히 미국 본토를 위협한 국가가 있었나?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한국이 일면 분쟁과 대립의 당사국에서 다소 벗어났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국 대통령이 한반도 전쟁은 한국 정부의 허락 없이는 불가하다고 선언했으니 불쾌..
책을 읽은 유방암 환자가 우유와 유제품을 끊고 놀라운 속도로 건강이 회복 되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학창 시절에 우유는 키 크는 완전 식품으로 칭송 받으며 매일 한 팩 이상씩 마셨던 기억이 난다. 필자는 우유를 많이 마시면 설사를 하는 경험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많이 마시지는 않고 대신 발효 요구르트를 많이 마신다.(이것도 끊어야 하나??) 특히, 출산하고 수유를 하는 여성에게는 여러 모로 유제품이 나쁘다고 하는데 우유를 마시고 여기 저기 몸에 이상이 생긴 이가 있다면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 파동도 그렇고 음식에 거의 빠짐 없이 들어가는 계란도 그렇고 유제품도 논란이다. 양계와 유제품 산업도 거대 기업들이 장악하여 쉽게 "계란과 우유는 완벽한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