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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는 이제 붕어와 가재만 산다. 본문

이슈&사건사고/시론

개천에는 이제 붕어와 가재만 산다.

멋진너굴 2019. 8. 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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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민정수석이나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검증 문제로 떠들썩 하다.
예나 지금이나 3개 국민의 의무, 공정함을 훼손한 유명 인사는 자리를 보전 하지 못했고 낙마했다.

조국 후보자의 자녀는 현재 28살이다. 주요 유력 인사의 경력은 이처럼 주변 가족 문제로 심각한 내상을 입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누구도 의심치 않았던 대선 주자였다. 아들의 병역 비리가 없었다면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 대신 그가 15대 대통령이 되었었을 수도 있었다.
고노무현 전대통령도 가족 비리가 발단이 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그러고 보니 군사정부 출신의 두 전 대통과 인척들은 낯짝이 참 두껍다.)

오늘자 중앙일보에 실린 이형기 서울대 의대 교수의 시론이다. 그는 서울대 학생회처럼 조국 후보자를 후안무치의 끝판왕 취급하고 있다.
부모의 후광으로 자녀 스펙에 광을 내는 것은 착시이자 불법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필자의 중학생 아들은 과학 경시대회 서울 지엿 예선 준비로 여름 방학을 통째로 헌납했고 엄마도 곁에서 꼼짝않고 조력했다. 애꿎은 동생만 방학을 독수공방했다. 그러나 서울 지역 예선이고 통과하면 서울 전체예선과 전국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근데 고작 고등학생이 의학 논문의 제1저자가 되고 재택 인턴에 간헐적 인턴으로 주요 스펙을 쌓아 입시를 통과했다니 참담하다.

과격할 정도의 자기중심적인 프레임에 갇혀 있는 조국 후보자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다. 대한민국은 교육지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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