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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혁신사업/기술혁명&혁신

쿠팡 기업가치 500억불 이상 예상

멋진너굴 2021. 2. 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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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NYSE 상장은 과거 지마켓 등의 사례가 있긴 하나 의미하는 바가 여러 모로 크다.

먼저 쿠팡의 사업 모델은 단순히 "리테일"로 정의할 수 없다. 오래 전부터 아마존을 인터넷 서점에서 쇼핑몰로 한정하지 않게 되었고 4~5년 전부터 아마존의 시가 총액은 다른 리테일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더 크게 되었고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5월 중 상장이 예정된 쿠팡의 기업가치는 300억~500억불이다. 300억불이라 쳐도 약32조원에 육박한다. 신세계&이마트의 시가총액은 7조2천억원 내외이고 롯데쇼핑은 3조5천억원 등인데 얼추 다른 리테일 업체 시가 총액을 모두 합쳐도 쿠팡 예상 시가총액 하한의 반 이하다.



쿠팡은 미국서 공부한 김범석 의장이 2010년 창업했고 주된 시장이 한국인 10년 된 회사임에도 500억불까지 기업 가치가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시장과 사업의 확장성에 국내 전통 리테일러들과 차원이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자본시장 측면에서도 한국 국적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을 막을 제도나 법률이 없고 앞으로도 있을리 없다. 한국 금융 당국이 큰 형님네 나라 자본 시장을 어떻게 제한하나.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쿠팡 시가총액 만큼 한국 증시는 성장의 기회를 잃어 버린 것이다. 금융 당국은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87조원이다. 미국에 삼성전자가 상장되었으면 두 배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을 것이다. 또한 아직도 영업이익과 단기 현금창출 능력에 기업가치에 상당 부분을 할애하는 한국 투자 트렌드로는 제2의 쿠팡은 나올 수 없다. 그 기준으로는 쿠팡의 기업 가치는 "빵"이다. 누적적자 3조7천억원의 회사는 대한민국에서 투자 대상 자체가 아니니 가치평가(valuation) 대상도 당연히 아니다. 대한민국 금융 당국과 투자가들은 아직도 손정의 같은 "비전"이 없이 단기 "시세 차익"의 행운을 추구한다. 쿠팡 상장을 통한 막대한 자본 유입은 대차대조표 오른쪽 항목을 유례없이 일시에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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