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김치찌개집, 대독장 삼성역점

김치째개는 왠만하면 옳다. 전날 기름진 음식을 먹었거나 속이 답답할 때 김치찌개는 늘 답니다.

회사 인근에 가성비와 맛을 두루 갖춘 김치찌개 전문점이 생겼다. 대치동 대독장.

위치는 대충 이렇다. 삼성역 3번출구로 나와서 세아빌딩(1층에 까페쉐누가 있다)을 끼고 약30미터 직진하면 커피빈이 있는 건물 2층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래와 같은 표시 간판을 볼 수 있다.

식당 안에 들어오면 지난 3년 동안 가장 맛있는 김치찌개를 연구하여 이렇게 식객들에게 내놓게 되었다는 글귀가 눈에 보인다.

식당안은 매우 크다. 거의 100석은 족히 될 것 같고 모두 식탁과 의자로 좌석을 배치했다.

대표 매뉴인 김치찌개 2인 분과 라면 사리 1개를 시켰다. 같이 간 일행이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계란 후라이를 담아서 왔다.

식당 한켠에 그 비싼 계란 후라이를 직접 해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공기밥이 귀리밥이고 작은 밥통을 통째로 준다. 오돌오돌 귀리밥도 색다른 식감을 주었다. 물론 건강에도 좋을 것이다.

아래 엄청나게 많은 귀리밥통들이다. 밭솥을 통째로 인원수에 맞게 직원이 식탁 위에 전달해 준다.

김치찌게는 한 마디로 깔끔했다. 겉멋 없이 김치찌개 본연의 육수와 맛이 돋보였다. 김치의 양도 과하지 않고 돼지고기 등 부재료의 양도 과하지 않다. 육수의 깊은 맛도 너무 과하지 않다. 과한 맛은 합성 감리료가 듬뿍 들어갔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라면 사리 1개 포함 가격은 15,500원으로 인당 8천원이 채 안된다. 코엑스의 번잡하고 비싼 식당과 레스토랑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에 삼성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인 12시~1시 사이를 피해서 오면 맛있는 김치찌개를 여유 있게 음미할 수 있을 듯하다.

대독장은 나름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고 인근 교대점을 포함해서 전국에 12개의 매장이 있다.

http://www.ddja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