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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로드-맛집 등

코엑스 맛집, 떡볶이 명가 사이드쇼

멋진너굴 2017. 8. 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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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과 청소년의 길을 걸어온 대다수의 어른들은 학교 앞에 떡볶이에 대한 로망이 있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잔돈을 모아 학교 앞에서 먹던 떡볶이와 오뎅, 순대 및 각종 튀김의 추억이 새록새록이다. 비위생적이었다거나 맛이 그닥이었다는 둥의 얘기는 그야말로 실익이 없다. 1980년대 학교 앞 문방구와 분식점은 지금의 그럴싸한 표현으로 "아이들의 플랫폼"이었다.

 

오늘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떡볶이 집 코엑스 "사이드 쇼"에 팀원들에 이끌려 입과 카드를 가지고 갔다.

떡볶이다. 그냥 떡볶이면 된다.

 

우리가 좋아하는 떡볶이의 사전적 정의(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1226100)는 아래와 같다. 그러나 그 정의 속에 우리의 수많은 추억은 빠져있다.

 

위치는 대략 이렇다. 코엑스 내부에 대충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하지 않다. 도심공항타워에 더 가깝다. 코엑스의 중심과는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2호선을 타고 삼성역에서 내려서 코엑스나 파르나스몰 입구를 통해 진입했다면 유니클로를 보면서 좌회전하여 약50미터쯤 직진하여 좌회전하면 스무디킹이 보인다. 그 뒷편에 위치해 있다.

서점 갈 일이 있어 조금 일찍 나왔더니 헉..벌써 길다란 줄이...

 

앞선 팀 처자들이 유심히 매뉴를 살펴 보고 있다. 앞선 7개 팀 정도가 있었는데 12시를 기점으로 일찍 점심 식사를 마친 팀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약20분 기다렸더니 순서가 되었다. 그 사이 팀원들도 룰루랄라 왔다. 팀장은 줄 선다.

 

실내 인테리어가 분식집답지 않게 스타일리쉬하다. 마블 어벤져스 캐릭터들이 즐비하여 여성들 손에 이끌려 나 같은 남성들이 끌려들어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오늘 가득찬 점심 식사 식객들 중에 몇 안되는 남자가 나다.

매뉴다. 떡뽁이 2인분과 김말이 및 야끼만두를 추가했고 볶음밥을 먹기로 했다. 사이드 매뉴로는 치즈감자 튀김.
살포시 전자 렌치 위에 모셔온 메인 매뉴

 

이제 먹기 직전까지 끊기 시작한다. 사이드 매뉴로 치즈 후렌치 후라이를 시켰다. 무난하게 맛있다.

 

이제 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 맛은 단짠매운 맛의 밸런싱이 좋다. 약간 매운맛이 강하다. 육수도 적당하고 얼큰하다. 2인분이지만 떡의 양은 좀 작은 편이라 추가 매뉴가 필요할 것 같다.

 

마지막 메인 매뉴같은 날치알 볶음밥 2인분으로 대단원의 금요일 점심 식사를 마쳤다.

이 모든게 단돈 31,000원. 코엑스에서 이정도 가성비면 좋다. 맥주 한 잔이 간절했지만 오후 근무가 있는 우린 직딩이다.

 

코엑스에서 다소 외진 곳(도심공항타워 지하 인근이며 아래 체크 표시 참조)에 있음에도 맛과 가격이 저렴하면 줄을 선다. 코엑스점 외에 홍대(본점), 명동두타, 김포공항, 은평롯대몰, 평택점 등이 있는데 계속 매장을 확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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