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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기타 스포츠

갈릭걸스? 컬벤저스?

멋진너굴 2018. 2. 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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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평창동계올림픽은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는데 대한민국의 여자컬링팀은 별 중의 별이라 할만하다. 여러모로 주목 받지 못한 상황에서 승승장구하여 은메달을 획득했다.
얼마전 인터뷰 내용을 보면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이후에도 집중할 수 없을만큼 많이 힘들었다는 부분도 있었고 지방 체육회 소속이라 조직 간의 알력이 있었던 듯하다.(정말이지 이 부분은 국정 감사를 해서라도 타파하고 개선해야할 부분이다. 이 나라 체육 관련 기관 중에 정상적인 조직이 얼마나 있을까?)
아무튼 이들은 대회 기간 경기 집중을 위해서 스마트폰도 꺼 놓고 지냈다고 한다. 그 절실함과 간전함이 돋보인다.

프로 스포츠가 아닌 아마추어 스포츠 선수들은 대부분 직업이 있다. 그러나 중국이나 한국 선수들은 본인 종목이 직업이다. 평창 올림픽에 참여한 유럽 선수들을 보면 경찰, 교사 등의 직업을 가진 선수들이 많았다. 엘리트 아마추어 선수들의 커리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잠시 일상으로 돌아온 여자 컬링팀은 평범한 젊은 숙녀들이었다. 손톱 손질을 하고 TV를 보고 삼성라이온스를 응원한다.(올해 개막 경기 시구자는 결정된 것 같다.)컬링을 알린 것에 만족하고 승리를 추구하나 승기가 넘어 갔을 때 상대에 축하의 악수를 청한다. 컬링은 그래서 좋은 스포츠 같다. 심판의 역할 없이 선수 간에 자율적으로 하는 신사의 스포츠다.

자신 팀의 별명도 갈릭걸스 보다는 컬벤저스로 바꿔달란다.(과연?^^) 그리고 광고는 타인을 돕는 컨셉으로 하고 싶단다. 평범하지만 본인들 땀과 실적에 대한 자신감은 숨기지 않는다. 아마도 메이저 광고주에 소속사도 나올 것 같다.

경북 의성의 시골에서 탄생한 젊은 스타들에게 다시금 박수를 보낸다. 화려하지 않지만 힘겹고 고집스레 걸어간 길에 대한 보상을 받는 정당한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호가호위, 부정청탁, 이익단체들의 알력 싸움 등으로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실질적인 동기 부여의 사례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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