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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스 맥과이어, 3년만에 노히트노런 달성 본문

스포츠/야구

삼성 라이온스 맥과이어, 3년만에 노히트노런 달성

멋진너굴 2019. 4. 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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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덱 맥과이어 삼성라이온스 외국인 투수가 역대급 반전을 일궈냈다. 3년 만에 나온 KBO 통산 14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역대 2000년까지 역대 노히트노런은 모두 국내 투수들 몫이었다. 11번째 노히트 노런은 NC 찰리 쉬렉, 12번째는 두산 외국인투수 마야가 2014년에 달성했고 13번째는 2015년 역시 두산 보우덴이었다.

2011년으로 왕조시대가 끝난 삼성 라이온스는 왕조 시대를 이끌었던 핵심 선수들이 구단 운영 방침 변경, FA훈풍에 따른 핵심 선수 이적, 도박 파문으로 안지만 등 핵심 불팬 투수 이탈 등 부자가 망하면 10년은 간다는 속설이 무색할만큼 1년 만에 폭삭 망하고 말았다.

내내 하위권 성적의 원흉 중에 하나는 외국인 투수 스카우팅이었다. 많은 돈을 쓰고도 단 한명의 10승 투수를 근래 5년 동안 볼 수 없었다.
올해 외국인 투수 영입 비용이 백만불로 제한 되었으나 메이저리그 경험이 많은 투수들이 한국 땅을 밟았는데 그 중 덱 맥과이어는 큰 기대를 걸만큼 경력이 좋았다.

그의 프로필이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경험이 있었다.

공을 끝까지 끌고 가는 익스텐션, 큰 키에서 내리 꽂는 평균구속140km 중후반의 속구, 130km 중반대의 슬라이더가 강점이었는데 KBO에 안착할 투수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맥과이어가 선발로 나선 5게임은 선발 투수가 하지 말아야할 종합선물 세트였다. 제구 난조에 따른 많은 투구수, 다급히 던진 속구는 통타 당하기 일쑤였다. 작년 6위로 마감한 김한수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인만큼 더 많은 기회를 주기가 어려운 상황에 역대급 반전이 일어났다.

27개의 아웃카운트 영상을 보니 직구의 구속과 끝도 좋은데 무엇보다도 슬라이더는 KBO 구종 가치 최상급으로 평가 받을만큼 위력이 커 보였다.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몇 차례 이끌었는데 속구, 슬라이더에 체인지업만으로도 충분히 매번 퀄리티 스타트 이상을 할 수 있는 구위로 보였다. 날이 더워지고 습해지면 구위가 더 좋아질 것 같다.

결국 멘탈이다. 좋은 체격과 구위를 가졌으니 이길 수 있는 멘탈과 동료들의 도움이 오늘 같이 있으면 앞으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덱 맥과이어의 최다 탈삼진 노히트노런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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