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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유령주식 대량 매도 사태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멋진너굴 2018. 4. 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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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은 신뢰의 시장이다. 스위스가 은행업에 있어 최고의 신뢰를 얻게 된 것은 과거 스위스 용병에서 비롯되었다는 얘기가 많다.

쉽게 얘기해서 용병임에도 위기 시 고용주를 위해서 끝까지 싸웠다는 것이다. 다른 용병들과 자국 병사들은 다 튀었는데 스위스 용병만 끝까지 남았다고 한다. 작은 내륙 국가 스위스가 살아 가는 방식이었고 신뢰 자체가 처세술이었다.

자, 그럼 혼돈의 대한민국 유가증권 시장으로 돌아와 보자.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 및 시장에서의 대량 매도는 그것 자체가 충격적이다. "공매도", "단순 시스템 오류", "직원 도덕적 해이" 등으로 설명하는데 본질은 유가증권 시장의 신뢰다. 과정과 결과는 공매도, 그것도 법적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ale)인데 해석이 분분한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증권사와 투신사의 상당 기간 동안의 거래 내역과 시스템에 대한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 시간이 많이 걸리든 관계 없다. 삼성증권 내부의 문제로 덮기에는 사안이 너무 중하고 시장에서 유령주식이 회사 내부적으로 발행되어 유통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실수 이상의 그 무엇"이 있을 개연성이 매우 크며 시장 참여자들, 특히 피해의식이 강한 개인 투자자들이 결코 납득할 수 없다.

국내 증권사들 수익의 대부분이 기업금융이 아닌 수수료 수익 등의 소매금융 아닌가.
치명적인 시장 교란을 초래한 삼성증권은 시장에서 과감하게 퇴출하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다. 당국이 채굴이나 중앙 발행을 통해 유통되는 가상화폐에 대한 강력한 제재로 시장을 단기간애 초토화한 전례가 있는데 상당 기간 관리감독 하에 있던 유가증권 시장의 허점은 이제 막 시장이 형성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 시장의 수준 보다 못하다.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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