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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프로 US오픈 준우승 본문

스포츠/골프

김효주 프로 US오픈 준우승

멋진너굴 2018. 6. 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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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까운 경기였으나 상대가 더 강했다. 김효주 프로가 동갑(23세)내기인 태국의 주파누간에게 US오픈 우승컵을 내줬다.
3라운드까지 6타 뒤진채 마지막 4라운드에 들어섰는데 주파누간의 우승을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누군가 골프를 인생이라고 했던데 정말 오늘 경기가 그랬다.

6타차 선두에서 시작된 마지막 홀에서 주파누간은 흔들렸다. 트리플 보기를 범했고 막판 17, 18번 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하며 김효주와 연장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는 주파누간이 냉정했다.
특히 연장 두 번째 홀, 첫번째 홀에서 환상적인 롱퍼팅을 홀컵으로 넣으며 버디를 기록한 김효주의 우승 가능성이 90% 이상이었는데
연장 두번째홀(파4)에서 김효주의 세컨 샷이 벙커로 들어가고 말았다.


주파누간의 세컨샷이 그린을 지나 갤러리 앞까지 간 상황이라 파세이브도 어려웠는데 긴 그린 오른쪽에 우선 온을 시키는 전략으로 갔어야 했다.
결국 연장 4번째 홀에서 같이 벙커에 빠졌지만 홀컵 1미터 내외에 붙인 주파누간이 보기에 그치 김효주를 꺾고 챔피언 퍼팅을 했다.

그럼에도 긴 슬럼프에서 단번에 벗어나는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2위 상금 54만달러 내외도 왠만한 KLPGA 우승 상금의 3~4배다.
이제 23살의 두 선수가 박인비 같은 백전노장과 3~4년차 언니들과 벌일 경기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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