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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슈&사건사고 (236)
약속은 지킨다!
필자는 지방 출신이다. 아버지 사업이 쉽게 얘기해 "망"해서 가세는 수직 낙하를 했고 그야말로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 10대 초반부터 동생과 어머니 세 가족은 생존을 위한 투쟁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나름 대로 보모로부터 나쁘지 않은 두뇌와 열정을 물려 받아(heritage) 학업 성적이 나쁘지 않아 서울 유학의 결심을 하게 되었고 마침 분당에 외삼촌 댁에서 기꺼이 방을 하나 내줘서 상경하여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 필자의 가정 환경과 상황을 봤을 때 일명 "개 천에서 용이 난" 사례라 할 수 있는데 과연 지금은 가능할까? 요즘 JTBC의 SKY캐슬이 인기다. 대한민국 공통 분모 "입시"라는 주제에 서울대 의대를 향한 기득권층 욕망의 사다리가 이러 저리 부딪히며 강렬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 99.9%가..
일본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으로부터 레이더 조준울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실무 협의 중 동영상을 전격 공개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일단 사안에 대한 명확한 해결을 위해서는 조준당했다는 레이더 주파수를 공개하면 되지 이렇게 실무 협의 중 동영상을 먼저 공개하는 일본의 행태는 황당하기 그지 없다. 더군다나 광개토대왕함은 군사 작전 중도 아닌 북한 민간 어선 구조활동 중이었다. 공개적으로 이렇게 트집을 잡는 이유가 뭘까? 일본이란는 나라는 여러 모로 뒷끝이 있는 신뢰가 어려운 나라다.
연말연시, 코엑스는 비바람과 추위를 피하며 쇼핑과 만남을 의해 북새통이다. 다만, 오전 10시 이전은 조용하다. 매장들도 오픈(오전 10시30분~오후 10시) 전이라 한산하다. 올래 새로 들어선 메인 구조물이다. 버려진 책으로 만든 못진 책 트리.
홍대역 연트럴파트 건너편 AK&가 생겨나며 긴 횡단보도가 생겨서 편하다. 새밑 대형트리와 여러 조명이 어울려 장관을 연출한다. 추운 날씨에도 국내외 나들이객들이 사방으로 돌아 다니고 있다. 어찌 되었든 2018년은 이제 딱 5일이 남았다. 2019년 돼지해는 어떤 행운과 불운이 기다리고 있을까? 나에게 발전이 있고 여전히 나와 가족, 친지들은 건강할까? 나이가 들면서 세상을 바라 보고 자신을 보는 관점들이 달라진다. 더 나아지는 것도 좋으나 더 나빠지지 않는 것에 더 관심들이 많다.
어릴적 초등학교(당시엔 국민학교) 시절, 이젠 기억도 가물하지만 인상 깊게 기억에 남은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치약을 짜는 순서: 치약 그림에서 하단부터 짜는게 정답이었다. 2) 반공 학습: 학기당 1번 이상 반공 만화나 영화를 봤는데 어린 나이에 북한군인은 모두 늑대이고 김일성은 돼지인줄 알았다.(똘이장군) 그리고 운동장 한 켠에 반공호 지상 모델이 있었다. 3) 방학 숙제: 가장 힘들었던게 일기를 한 달 또는 한달 반 기간을 쓰는 것이었다. 왜 일기를 숙제로 제출해야 하는지 지금도 의문인데 요즘도 일기 숙제는 있는 것 같다. 4) 체벌: 1980년대 학교 체벌은 일상이었고 피할 수 없었다. 뭐...대충 이정도다. 필자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예절 교육은 거의 기억나지 않아서다. 그..
지난 주 금요일(12/21) 게재된 중앙일보의 장새정의 직격 인터뷰는 현재 중국이 직면한 난관을 디테일하게 잘 설명했다. 제목부터가 직관적이며 미래지향적이다. "키긴저가 잠자던 중국을 깨웠고, 시진핑은 미국을 깨웠다." 역전의 용사 덩샤오핑은 문화대혁명기 수십만명이 죽어 나는 것을 보고 개혁, 개방을 선택한다. 소련의 계획경제가 실패하면서 중국 사회주의식 자본주의의 가능성을 보고 추진하게 되며 키신저가 중국 개장, 개혁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현재 한국 경제는 사회주의에 가깝다고 황병태 전주중 대사는 말한다. 덩의 결단은 중국은 당시 방글레데시에 버금갈 정도로 피폐한 나라경제가 현재 미국과 패권을 다툴만큼 성장하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종신체제와 1인 ..
애플의 2018년 겨울 글로벌 프로모션, "Show your Gifts"는 매우 잘 만들어진 2분50초분량의 애니메이션이다. 내용은 단순하다. 창의성이 풍부한 주근깨 얼굴의 젊은 여자가 반려견의 도움으로 자신의 재능을 드디어 발견한다는 것이다. 제과점에서 일으할 때고 버스를 타고 이동할 때도 그녀는 창의성의 남친다. 장작 본인의 재능을 모르고 있는 이는 자신이다. 습작들은 스스로 박스에 봉인되는데 반려견의 기지로 겨울 바람을 타고 거리로 자신의 재능이 펼쳐진다. 가장 미국적인 기업 중에 하나인 애플. 나이키 등과 같이 재조는 해외에 맡기고 플랫폼과 콘텐츠만 미국 본사에서 만드는데 애플의 철학이 잘 녹아 있다. 아니, 어메리칸 드림이라는 대표적인 미국의 내셔널 프랜차이징을 소프트하게 잘 녹였다.(트럼프의 ..
어제 여의도에서 택시업계 종사자 10만명의 대규모 집회가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국민들 대다수의 공감을 얻을 수 없았다. 계속 파업을 해달라고 한다. 부정적인 댓글이 대다수다. 필자도 가끔 택시를 이용하지만 자가 운전자에 가까운데 택시 소비자이자 택시와 도로를 함께하는 운전자 입장에서 그리 좋은 기억은 거의 없다. 승차거부에 불친절 및 거리의 무법자 택시는 카카오의 카풀로 촉발된 존폐의 기로에서 거의 외면을 당하고 있다. 이런 시대 착오적인 모습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당사자들이나 관련 법규를 만들고 관리하는 당국의 안일함이 몰고온 참사다. 비단, 현정권만의 문제는 아니며 우버 등 모빌리티 관련 공유경제가 대세가 된 것은 4~5년 전의 일이다. 사실 차량 공유 시장에서 카카오 카풀은 한참 뒤진 후발 주자이다..
친형인 장하성 전청와대정책실장과 달리 동생인 캠브리지대 교수 장하준 교수의 한국 경제진단은 거북할 정도로 실리적이고 정확하다. 한국 경제는 지금 "비상사태"라는 진단이 정확하지 않은가? 지난 10년 이후 신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및 자본투자가 미비했고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의대, 법대 및 공직으로 몰리는 건 그의 말처럼 위기 아닌가? 필자가 대학을 갔던 1990년대 중반만해도 의대나 공무원 인기가 지금 같지 않았다. IMF금융위기 전이었으나 경제는 살아 있는 물고기처럼 역동적이었고 1990년대말 국가 부도 사태 이후에도 IT 등 혁신 산업에 대한 투자와 인재 투입은 빠르고 정확했다. 현재 한국 경제는 그야말로 위기다. 산업 포지션도 그렇고 자본의 규모와 특질에 있어서도 위기다.(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 투자..
오늘 조간 신문 경제면을 보니 "이 불황에도 문 닫는 곳 없다, 갈남불패 스타벅스"라는 기사가 1면을 장식했다. 필자도 스타벅스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굳이 커피와 함께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때 찾는 곳은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굳이 내점하는 이들을 막지 않는다. 빈 자리가 있으면 앉아서 대화를 하거나 혼자 있어도 막지 않는다. 공간의 효율성, 공간의 공익성 등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시쳇말로 플랫폼과 공유경제는 오프라인 공간인 스타벅스에서 1999년 이대 1호점에서 최근 청담 1,000호점까지 일관성 있게 전개 되고 있었다. 불황이라지만 스타벅스는 강남상권을 장악했다. 신세계와 반반씩 지분 투자 하여 설립한 직영 중심의 커피 전문점에 대학생부터 장년층까지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