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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현 집중국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 유감

멋진너굴 2018. 11. 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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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식구들 모두 늦잠을 자고 외출 준비를 하던 중 제법 많이 온 첫눈이 쌓인 자동차를 정비하고 운행 준비를 마치고 들어 왔더니 가족들이 인터넷과 TV가 안된다고 난리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가끔 접속이 불량할 때가 있어서 모뎀 등을 모두 재부팅했으나 여전히 먹통이다.
KT 통신사를 쓰는 아들 핸드폰 데이터도 먹통. 뭔가 싸한 느낌이 들던 차에 아래와 같은 문자가 날라 왔다.(참고로 필자는 유플러스 통신사다.)

KT충정로 3가 집중국 화재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단다. 또 불이 났구나. 두 어시간이면 복구 되겠지 하고 병원, 마트 및 식사를 위해 가족 모두 외출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KT망을 쓰는 대부분의 상점과 병원 등이 신용카드 사용이 불가했다. 총체적 난국이었다.

일부 상점은 이렇게 계좌 이체로 결재를 대신했는데 주말에 매출이 몰리는 상권은 큰 피해가 예상된다. 물론 손님이 몰리는 일부 인기 상점 등은 현금 결재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카드수수료에 소득세까지 묻었다.)

화재는 진압 되었다고 하나 통신 완전 복구까지는 일주일까지 예상하고 있다. KT는 상장기업이지만 최대 통신 기간망을 운영라고 있는 인프라 운영 회사이다.

서울과 인근 수도권의 반 이상이 통신 장애를 겪고 있고 이는 국가 재난 사태에 준한다.
물론 하루 3시간 이상 통신 장애 시 보상을 받는다지만 보상해 준자고 덮을 사안은 절대 아니다.

만 하루가 지나도 완전 복구가 어렵다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 도시 기능 중 핵심인 통신 가능이 몇 일간 불능 상태인 것은 단순한 불편함 이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국내 3대 통신사는 서로를 백업할 수 있게 통신망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같은 방식으로 스마트폰도 서로 호환 가능한 KT와 SKT는 이런 재난 상황에서 국가 통신 기간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백업 시스템과 대응이 이처럼 수준 이하다. 청와대 통신은 유효한가?

본 사태는 정말이지 매우 유감이다. 5G 통신 장비에 대한 보안 문제 보다 기간망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이라는 기본부터 다져야 한다.

필자는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 4인 가족이 3개의 통신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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