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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전인지 2년만에 고국 무대서 우승

멋진너굴 2018. 10. 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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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2년만의 맘 고생을 씻고 고국에서 벌어진 하나KEB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국가대항전이었던 지난 UL 대회에서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기록한 전인지가 샷감과 퍼팅감을 되찾아 3타차로 완벽한 우승을 이뤘다.

어제 토요일 대회 3라운드를 보기 위해 스카이72 오션코스를 가족과 직접 방문했는데 골프장 뿐 아니라 날씨도 좋았다.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전인지프로가 지나가는 걸 보고 카트에 탄 뒷보습만 찍어 봤다.
이 선수 참 마음이 곱고 예의 바른데 이 어수선한 가운데 사인 요청을 받았고 스폰서인 도루코 부스로 오시라고 얘기까지 했다.

3라운드 후 퍼팅 연습을 하고 있는 리디아 고 프로인데 밝고 친절했다. 전인지와 절친이라는데 라운딩 후 축하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대회는 올해가 마지막인데 직접 갤러리 방문도 해보고 한국 선수인 전인지가 2년만에 우승하여 여러 모로 기분이 좋다.

세계 1위 박성현도 매너가 좋고 플레이가 단단하다.

누구나 정상까지 가는 길은 스토리가 많다. 마지막 라운드 돌입 전 챔피언조가 아닌 선두와 2타 뒤진 채 시작하여 3타차로 우승한 건 마지막 홀에서 최고의 샷을 한 것이다.

특히 12번 홀 칩인샷은 정말 최고의 샷이었다. 연속 보기 위험이 있었는데 퍼터를 잡지 않고 웻지로 파를 잡은 것은 멋졌다.

인터뷰하며 눈물을 보인 전인지 선수, 우승 축하한다! 슬럼프 때 받은 여러 상처 잊기를 바란다. 죽 끊듯이 오락가락하는 악플러들은 저 젊은 선수의 길을 막지 못했다. 꽃 길만 걸으며 맘에 상처 덜 입으며 선수 생활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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