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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삼성라이온스 권오준, 감동의 아이콘

멋진너굴 2018. 7. 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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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은 과거 삼성라이온스의 2010년대 4연속 KS(2011~2014년)와 5연속 정규시즌 우승(2011~2015년)에 기여한 투수가 아니다. 그는 삼성라이온스 왕조 구축의 기반을 닦으며 본인의 어깨가 부서져라 희생한 삼성라이온스의 레전드이자 원팀 플레이어 아이콘이다. 2000년대 초중반 왕조의 기틀을 잡으며 성장했고 2005~2006년 정규시즌과 KS 우승 반지를 차지하기도 했다.

38살의 권오준은 투수에게는 일종의 사망선고와 다름 없는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일명 "토미리존스 수술")을 3번이나 받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불사신에 속한다.
그런 그가 어제 전날 혈전으로 소모된 젊은 불펜을 대신해 마무리 역할을 해냈다. 1과 1/3이닝을 1안타 무실점에 3개의 삼진을 잡아 냈다. 과거 150km/h의 불같은 강속구는 사라졌지만 꿈틀대는 속구와 변화구로 타자들을 이겨냈다.

8년만의 세이브 포인트 획득은 팬과 동료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해 말 18년만에 생애 최초로 FA를 선언하고 21년 동안 삼성맨이 되기로 한 그였는데 2년간 총액 6억원이 푼돈초럼 느껴지지만 최소 2019년까지 권오준을 볼 수 있다.

해병대서 만기전역(871기)한 권오준은 해병대가 배출한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 중에 하나다.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레전드 중에 레전드인데 현역 생활을 마무리 한 후에 다양한 공부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좋은 미래의 지도자 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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