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약속은 지킨다!

탄자니아 여행-세렝게티(Serengeti National Park) 국립공원 본문

All about Africa/탄자니아

탄자니아 여행-세렝게티(Serengeti National Park) 국립공원

멋진너굴 2017. 8. 5. 18:00
반응형

지난 2014~2015년 사이에 아프리카 시장 조사 장기 출장을 갔다왔다. 2014년 12월 초에 첫 출장지인 탄자니아로 출발한 터라 연말에는 모든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이 shut-down하는 바람에 동물의 왕국 등 다큐멘터리에서나 보던 아프리카 여행을 일행들과 감행하기로 했다.

그 첫번째 방문지가 그 유명한 사연사 동물원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이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개괄(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92721&cid=50407&categoryId=50409)은

아래와 같다.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위치는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지대이며 케냐 쪽 지역이 조금 더 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탄자니아 고원지대(아류샤) 및 응고롱고로 클래터는 다음에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토요타 랜드쿠루저 같은 짚차를 타고 아래 국립공원을 관통하는 도로를 통해 국립공권 깊숙히 들어가게 되며 국립공원 내 휴게소와 캠핑장에서 1박을 하게 된다.

특이하게도 가이드겸 운전사 외에 요리사가 뜬금없이 타게 되는데 가득이나 비좁은 차 안에 1명이 더 들어서는 게 의아했고 여행 기간 내내 할일 없이 잠만 자던 요리사의 존재에 의구심이 많이 들었었다.

그러나, 12/24 크리스마스 이브날 그 요리사는 엄청난 존재감을 들어 내게 된다.

짚차 곁으로 온 암사자 한 마리를 촬영해 봤다. 이 사자 친구..사람에게는 그닥 관심이 없다. 관광객인줄 아나보다.

 

 

국립공원 초입을 벗어 나면 그야말로 엄청나게 많은 동물들이 광활한 사바나에 펼져져 있다.

가이드 친구 얘기로는 크게 5가지 종류의 동물이 있다고 한다.

누(Gnu) 등 들소류, 날렵한 가젤(Gazelle)류, 얼룩말, 맹수류(사자, 표범, 하이에나, 치타 등) 등이다.

day time에 주로 볼 수 있는 짐승들은 주로 들소류와 사슴류이다. 맹수류는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 위의 사진처럼 낮에는 늘어지게 잔다. 길가에 누워서 자던 암사자 한 마리가 깼다.

주의할 점은 광활한 사바나 국립공원 등을 관광할 때는 반드시 망원경이 있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맹수류를 제외한 동물들은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다고 한다. 얼룩말이 그 중에 가장 지능이 뛰어나서 사자 등의 맹수류가 접근하거나 위협이 느껴질 때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면 가젤류는 잽싸게 튀고 가장 멍청한 누우 떼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누우는 워낙 덩치가 커서 사자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누우 떼의 이동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에 관광 일정을 잡게 되면 엄청나게 많은 누우 떼의 이동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국립공원 휴게소 정상에서 바라본 국립공원 전경이다.

 

국립공원 중간 쯤에 위치한 작은 바위산(딱히, 산이라고 하기엔 매우 낮다)이 그 유명한 디즈니 라이온 킹의 레오가 누워 있던 자리이다. 맹수의 왕이 사자가 사바나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았다. 낮 시간엔 모여서 그냥 뒹굴뒹굴 놀고 있다.

 

요리사의 진가는 여행 당일(12/24) 저녁 시간이었다. 주점주점 트렁크에 구겨 넣은 조리도구와 식재료를 사용해 정말 멋진 요리를 해서 일행에게 만들어 주었다. 정말이지..반전 그 자체였다.

캠핑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특히, 유럽계가 가장 많았고 중국계도 일부 보였고 한국 사람은 우리 일행이 유일했다.

 

잠자리는 당연히 불편했다. 정말이지 간단한 샤워시설도 있어서 천만 다행으로 샤워도 했다!

가이드가 밤시간에는 하이에나가 음식물 찌꺼기 같은거 먹으러 자주 출몰하니 텐트 바깥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아프리카 등 약간 오지라고 생각되는 지역에 여행을 갈 때 반드시 챙겨야할 것 중에 하나가 휴대기기의 베터리다.

가서 충전할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전기시설이...거의 없다!

 

캠핑장 등에서 많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베터리가 방전되고 말았다.

그래도 한 칸 아껴둔 휴대폰 베터리로 다음날 새벽 세렝게티 국립공원의 일출을 찍었다. 뭐...밤 사이에 약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이 지배한 곳이지만 아름다운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반응형

'All about Africa > 탄자니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 탄자니아  (0) 2017.08.04
Comments